롱디 끝 ✿ Together forever/폴란드(크라쿠프) : 200131~200203

폴란드 크라쿠프 여행 : 오시비엥침/아우슈비츠 수용소, 비르케나우

노르웨이펭귄🐧 2020. 3. 17.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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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크라쿠프 여행 : 오시비엥침/아우슈비츠 수용소, 비르케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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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에는 아우슈비츠수용소에 다녀오기로 계획한 날.

크라쿠프에서 오시비엥침까지 버스로 한 번에 갈 수 있는데,

그 버스가 두가지 종류가 있다.


12즈워티짜리 미니봉고와, 15즈워티짜리 버스.

3즈워티(900원) 차이밖에 나지 않기도 하고,

버스가 훨씬 편하고 쾌적하다는 후기들을 보고 15즈워티짜리 시간표를 미리 찾아보았다.



MDA 홈페이지에서 미리 시간표를 확인할 수 있으니 시간맞춰서 정류장에서 기다리는 것이 좋을듯!







위의 홈페이지로 들어가서 크라코우에서 오시비엥침, 그리고 날짜와 시간대를 입력하면

이런식으로 쭈욱 버스가 나온다.








미리 예약도 할 수 있는 것 같았는데 내가 전날 새벽까지 확인했을 때

계속 빈자리가 20석이었어서 그냥 현장에 가서 발권하기로 했다.




우리가 탈 버스는 11시 10분에 출발해서 12시 35분에 오시비엥침에 도착하는 버스.










아침에 10시 50분까지는 버스터미널에 도착하려고 부지런히 나왔다.







터미널 도착!








터미널 도착해서 얼른 티켓구입하고!

다행히 자리가 많이 남아있었다.


가격은 한 사람당 15즈워티씩, 총 30즈워티 ㅎㅎ

어디 플렛폼에서 타야하는지도 이 티켓에 적혀있다.












전광판에서도 찾을 수 있다.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어서 ㅠㅜ

근처에 있던 편의점에서 얼른 간식거리 사고 플렛폼에 서있었다.









버스가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플렛폼에 도착하면 영수증 보여드리고 탑승!










일요일이었는데도 빈 좌석이 꽤 있었다.










한시간 삼십분정도 소요되니 버스에서 우린 취침..












아우슈비츠수용소 도착하자마자 우리는 바로 가이드북을 사러 갔다.

한국어버전도 있으니 혹시나 가이드투어없이 개별관람하러 가는 분들은

책자 구입을 추천!












이거로 구입하면 된다!









다른 책자도 같이 있는데 그건 가이드북은 아니었어서

나는 가이드북만 구입했다.


카드결제 가능









미리 온라인에서 예약해둔 티켓이 있었는데

우리가 예약한 시간이 세시반이었어서

세 시 반까지 일단 2수용소인 비르케나우에 먼저 다녀오기로 했다.



제1수용소인 아우슈비츠에서 무료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있어서

그걸 타고 2수용소로 가면 된다.











비르케나우 도착.

날씨도 흐릿흐릿해서 뭔가 더 슬픈느낌.



바군은 여기에 세 번째 방문이라고 한다.

첫번째 방문은 학창시절이었는데 교양과목으로 들었던 독일어수업에서

단체로 이곳에 오는 현장학습이 있었다고 한다.



노르웨이에서 그렇다고 하니, 다른 유럽국가들도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그런가 학생들 몇 무리가 보였다.

아마 평일이었다면 더 많았을 것 같다.














비르케나우는 나치에 의해서 훼손된 곳들이 꽤 많았다.


세상에 제일 나쁜놈들은 지들이 나쁜짓 하는 거 스스로도 알고 있어서

마지막엔 이렇게 증거인멸하는데에 급급한가보다...








추모비.

바닥에 있는 돌판에 각국의 언어로 추모하는 글이 써있음.








노르웨이어.























영어가 가장 오른쪽에 있었는데 영어다보니 아무래도 많은 사람들이 주변에 모여있었다.



아우슈비츠수용소 관람하는 동안 일본사람들도 몇 무리 봤는데,

이 사람들 서대문형무소는 다녀와봤을까 궁금해졌다.









비르케나우는 꽤 넓었어서 부지런히 돌아다녔는데도 한시간이 넘게 소요되었다.


실제로 수용된 사람들이 누워서 잤던 공간도 비르케나우에 있는데

도대체 어떻게 그 공간에서 잠을 잘 수가 있는지,

아니 어떻게 그 좁은 공간에 들어가는 것 자체가 가능했는지... 가슴 먹먹했다.













기차로 비르케나우수용소에 오던 그 길이 그대로 남아있었다.

이곳에 도착했을 때 사람들은 얼마나 절망적이었을까.











비르케나우 관람을 마치고 세시쯤에 셔틀버스를 다시 타고

아우슈비츠수용소로 갔다.




여기는 입장할 때 소지품검사를 한다.

그리고 정말 작은 사이즈의 핸드백만 들고갈 수 있기에

가방은 옆에 보관소에 맡겨야한다.














1수용소 관람 시작은 이 문에서부터.








독일어로 Arbeit macht frei.

영어로 Work sets you free.


Work sets you free 라니..........










2수용소는 실제로 그곳이 어땠는지 보여주는 현장 느낌이었다면,

아우슈비츠 1수용소는 잔해들을 모아둔 박물관 느낌이었다.



신발들, 안경들, 기도할 때 쓰는 천, 머리카락 등...

그 숫자가 너무나도 많았고, 말 그대로 남녀노소였어서 더 마음이 아팠다.





이곳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문구


"Those who do not remember the past are condemned to repeat it."











문 닫는 시간까지 제 1수용소에 있다가 나왔다.


크라쿠프로 다시 돌아가는 버스 탑승.

크라쿠프로 돌아가는 버스는 내렸던 곳에서 다시 타면 된다고 들었어서

거기서 기다리려는데 아무도 안서있어서... 계속 불안해하다가

갑자기 버스가 와서 사람들이 엄청 몰려오며 다같이 버스에 탑승.



돌아가는 버스는 제대로 확인을 안해봤었는데,

이 버스도 15즈워티짜리 버스였다.











근데 이제 막 운영시간이 끝난 직후였어서 버스타는 사람이 많았다..

그래서 나중엔 서서가는 사람도 많았다.


우리는 다행히 일찍부터 기다렸어서 앉아서 갈 수 있었다.



그렇게 크라쿠프여행의 가장 큰 목적이었던 오시비엥침 방문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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