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디 끝 ✿ Together forever/폴란드(크라쿠프) : 200131~200203

폴란드 크라쿠프 여행 : 여행준비, 아우슈비츠 무료입장 예약하기

노르웨이펭귄🐧 2020. 2. 3.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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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크라쿠프 여행 : 여행준비, 아우슈비츠 무료입장 예약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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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일을 기념해서 어디 여행을 가자~ 라고 바군과 결정.

특별한 목적을 갖고 떠나는 여행이 아닌, 그냥 노르웨이 탈출을 위한 여행이기에

ㅋㅋㅋㅋㅋㅋㅋ 역시나 가장 저렴한 티켓을 찾아보았고.



오스트리아 비엔나, 폴란드 그단스크, 폴란드 크라쿠프, 터키 안탈리아가 비슷하게 저렴하길래..




비엔나는 단칼에 패쓰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안좋은 추억..)


그단스크는 내가 이미 2017년에 혼자 다녀왔고,


크라쿠프는 바군이 오래전.. 거의 20대 초반에 술마시러(...노르웨지안다운 여행..) 다녀왔다고 했고,


안탈리아는 일정이 일단 일주일이 넘어서..

그냥 생일껴서 저렴한 나라가서 실컷 먹고 마시고 오자는 우리의 계획에 좀 과했고,

결정적으로 안탈리아는 휴양지니까 따뜻한 날씨에 가야되는데!!

2월 초에는 10~15도 막 이렇대서 패쓰.




그렇게 그단스크와 크라쿠프 중에 고민을 했으나,

크라쿠프가 볼거리도 더 많고 도시도 크고!

일단 내가 아우슈비츠 수용소에 가보고 싶은 마음이 컸기에...

크라쿠프로 결정하고 티켓팅을 했다.




지난번 동유럽여행하면서 비엔나에서 에어비앤비 다른 투숙객때문에

소중한 KFC 치킨을 밖에서 식혀야했던 슬픈 경험이 있기에

이번엔 에어비앤비말고 시내 한가운데에 있는 4성급 호텔로 예약했다.




물가가 저렴한 폴란드이고, 워낙 노르웨이에서 폴란드로 가는 비행편이 저렴하게 많아서

금, 토, 일요일 이렇게 풀 주말 여행인데도

저가항공 왕복 비행+4성급호텔 3박에 2인 25만원 정도 지불했다.








생일 기념 여행이지만,

크라쿠프에 가니까 아우슈비츠수용소는 꼭 다녀와야지!!! 라는 생각으로

이것저것 정보를 검색해보다가


"미리 예약"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여기서 잠깐!

많은 분들이 알고 있는... 아우슈비츠수용소 입장료는 "가이드 투어비"이다.


즉, 아우슈비츠수용소에 가이드 없이 입장하면 "무료" 입장이라는 얘기다.




가이드투어는 3.5시간짜리와 6시간짜리 중에서 선택할 수 있고,

당연히 시간에 따라서 금액이 달라진다.




근데 한국어 가이드투어는 없고, 영어와 폴란드어, 가끔 독일어나 다른 언어도 보이긴 한다.

영어 가이드 3.5시간짜리 가격은 70즈워티(21,000원 정도) 인데,

아무래도 자유롭게 구경하지 못하고 영어로 설명을 들어야하는 불편함이 있긴 하다.



그래서 대부분의 한국분들은 가이드없이 개인관람을 선택하고,

25즈워티(7500원 정도)의 가격인 가이드북을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가이드북은 한국어로 된 가이드북도 있으니 이해하는데에 더 수월할듯.








그래서... 나는 바군에게 미안하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이드투어말고 개인 입장을 한 뒤, 한국어로 된 가이드북을 구입해서 볼 계획.


바군에게 노르웨이어나 영어로 된 가이드북 구입해서 보라고 했더니

본인은 이미 아우슈비츠수용소에 다녀왔고, 이에 대해 워낙 많이 듣고 배웠기 때문에 괜찮다고..


그래. 그럼 나만 구입해야지~!




그렇게 결정 후, 방문을 원하는 날짜를 정해 온라인에서 미리 예약을 하면 된다.





아무튼 온라인으로 예약하고 그 후기를 나름 자세하게 캡쳐해서 남겨봅니다.












먼저 웹사이트에 접속!




< 폴란드 아우슈비츠 수용소 웹사이트 >



https://visit.auschwitz.org/





위의 웹사이트로 들어가면 이런 화면이 뜬다.






처음에 폴란드어로 뜨는데... 랭귀지라는 말도 없고 잉글리쉬라는 말도 없어서 당황해하며..=_=

한참을 찾았다........ㅠㅠㅠㅠㅠㅠ


저 오른쪽 맨 위에 작게 영국 국기가 있는데 그거 클릭하면 영어로 변경된다.....





그럼 이렇게 영어로 바뀌면서 안내사항과 예약을 할 수 있는 선택지가 주어진다.





아우슈비츠 수용소는 매월 운영시간이 달라지는데다가,

한 번에 관람할 수 있는 인원도 제한하고 있어서 웬만하면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은 것 같다.




내가 방문할 2월은 입장 가능시간이 07:30 ~ 16:00 까지였고, 17:30에 문을 닫는다.

그리고 나중에 뒤 페이지로 가면 알 수 있지만, 가이드와 입장 가능한 시간과

개별적으로 입장 가능한 시간이 따로 있다.


1월 1일부터 3월 30일까지는 10:00 ~ 13:00 사이는 무조건 가이드와 입장 가능하고,

그 외 시간, 즉 07:30 ~ 10:00 과 13:00 ~ 16:00까지는 개인으로 입장이 가능하다는 얘기.






홈페이지에서 가이드와 함께하는 투어예약도 가능하니

아우슈비츠에 갈 계획이 있다면 미리 예약이 좋은 것 같다.


왜냐면... 난 2월이 비수기니까 느긋하게 여유부리고 있었는데

내가 입장하고 싶었던 시간이 하루만에 마감된 것을 보며 ㅋㅋㅋㅋㅋㅋㅋㅋ

뒤늦게 예약했다.......................ㅠㅡㅠ





아무튼 가이드없이 개별관람을 원하면 내가 빨간색으로 체크한 박스를 누르면 된다.












그럼 달력이 나오면서 방문예정인 날짜를 클릭하면,

이런 화면이 나온다.



나는 2월 2일을 선택.





다른 날짜 보니까 오전 8시 30분도 있고 그렇던데.. 이미 다 마감이 되었는지

가장 늦은 개별관람 시간은 07:45.



크라쿠프 시내에서 아우슈비츠까지 버스로 1시간 30분 정도 걸리는데..

7시 45분에 입장하려면 6시에 출발해야됨... ㅇㅅㅇ......












오후 일정도 다른 날짜는 14:00도 있고 그렇던데..

이 날은 아무래도 주말이라 그런지 매진.



가장 이른 오후시간 개별입장이 14:40이고 오른쪽에 보이는 숫자는 잔여좌석 수.

14:40도 7석 남았다.



괄호친 부분 말고 English 혹은 다른 언어들이 써있는 것은 가이드투어이다.




원하는 시간대를 선택하고 Next 클릭














그러면 이렇게 몇 명인지 기입하도록 칸이 나오는데,

윗칸은 26세 이상인 사람이 몇 명인지,

아랫칸은 26세 이하인 사람은 몇 명인지 기입하는 란.



나랑 바군은 둘 다 26세 이상이니까... 윗칸에 두 명을 기입하고

Price 란이 0인 것을 확인하고.


나는 로봇이 아니니까 아래에 나는 로봇이 아니라는 칸에 체크를 하고 Next 클릭.










후,,, 그리고 여기서 다시 막혀서 처음부터 시작함. ㅡ_ㅡ




위에 Kraj라는 말이 무슨 말인가 했는데... 폴란드어로 나라.

즉 국적을 선택하는 칸이었다.

근데 우린 국적이 다른 두 명인데..!??!?!?????????????



아우슈비츠 수용소에 갈 땐 여권을 꼭! 들고가야한다는 말이 있어서...

괜히 국적 잘못 기입했다가 입장 못할까봐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깔끔하게 바군거 한 장, 내 거 한 장 따로따로 예약함.^^^^^^





동행하는 사람들 국적이 같으면 그냥 한꺼번에 예약해도 됩니다...ㅋㅋㅋㅋㅋㅋㅋ


First name에 이름, Last name에 성을 작성하고

가격 다시 확인하고 Next 클릭















그러면 이렇게 로그인하라는 페이지가 나오는데

굳이 회원가입은 하지 않아도 된다.


Buy without signing up을 클릭!








그럼 이전 페이지에서 입력한 내 이메일주소와 이름이 뜨고,

아래에 내가 선택한 국적이 나오며(내 티켓이라 Korea, Republic of)

어떤 날짜에, 어떤 시간대에, 어떤 타입의 티켓을 예약했는지 나온다.



그리고 First name과 Last name을 다시 기입하고 가격을 또 확인하고,

동의사항에 체크체크하고 Next!









그럼 이렇게 주문이 완료되었다는 안내메시지가 나옴!

엄청 쉽죵? 3분도 안걸림!!!!!!!



그리고 앞에서 작성한 이메일을 확인하면 바로 티켓이 도착해있다.




만약 이메일이 안왔다면 스팸메일함도 확인해보라고 적혀있다.

















이렇게 친절한 안내와 함께 이메일이 도착.

Zwiedzanie bezplatne bez edukatora 라는 말이

"Free tours without an educator" 라니까(구글번역기 짱!!)


잘 예약하고 티켓도 잘 도착한 것이 맞다.











아 그리고 아우슈비츠 갈 때 필요한 작은 팁들.




- 크라쿠프 시내에서 아우슈비츠 갈 때 탑승하는 버스 가격은 15zl로 예약하자.

(12zl는 미니봉고차, 15zl는 미니버스. 900원 더 내고 편하게 가요 우리!)


- 신분증(여권) 필수


- 30x20x10cm 사이즈의 가방을 제외한 더 큰 가방은 보관함에 맡겨야한다.


- 보관함 이용료는 4즈워티(1200원)이다.


- 내부는 물만 반입가능하다.


- 1수용소인 아우슈비츠에서 2수용소인 비르케나우로 가는 셔틀버스는 무료.(10분 소요)








아우슈비츠 다녀온 이후에 또 후기를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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