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디 끝 ✿ Together forever/테네리페 : 191208~191215

테네리페 7박8일 여행 : 6일차, 테네리페 맛집 직접 골라먹는 해산물맛집

노르웨이펭귄🐧 2020. 1. 23.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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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네리페 7박8일 여행 : 6일차, 테네리페 맛집 직접 골라먹는 해산물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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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돈 직접 지불하고 먹은 비댓가성 솔직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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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데에서 내려오는 길 내내 배고파.. 배고파 타령...


테이데 근처에서 식사를 하려고 했으나, 우리가 테네리페 북섬쪽으로 내려왔기에

그 쪽엔 딱히.. 가고 싶었던 식당이 없었고, 테네리페 첫 방문때부터 가고 싶어했던!!!

동남쪽에 있는 식당에 방문해보기로 했다.




테네리페섬 남쪽인 아데헤는 해변가라서 관광호텔 엄청나고,

아데헤에서 서쪽으로 쭉 돌면 관광지들이 많은 편이다.


그리고 동남쪽은 호텔도 거의 없고 관광할 곳이 거의 없는 것을 보았을 때,

해변도 거의 없지 않을까 싶어서 이쪽에서 해산물을 먹기로 했다.








내가 차 안에서 열심히 식당을 찾아보았다.

우리가 간 곳은 바로 Agua y Sal!

딱 봐도 로컬맛집처럼 보이고 해산물요리 전문식당이고!

달러가 두 개 있는 것을 보니 완전 저렴한 곳은 아니겠구나~ 싶어서 여기에 가보기로 했다.



일단 그리고 구글맵에 한국인 리뷰가 하나도 없음ㅋㅋㅋ

그래서 우리가 출동!!!








도착하니 어둑어둑 ㅠㅠ

너무 배고파.......

주차할 곳을 찾느라 고생했는데, 여기 해변가 쪽에 주차장이 있길래 이곳에 주차했다.













그리고 테네리페 맛집 해산물식당에 도착 >.<

북적북적 시끌시끌했다.








식당 내부에 들어가면 이렇게 산토리니느낌이 물씬나는 인테리어가 반겨주고..

엄청 시끄럽고 직원들도 바빠보이고..


일단 구글맵리뷰 봤을 때 원하는 해산물을 직접 골라서 요리해달라고 하면

요리해서 우리에게 갖다주는 방식이라고 써있었어서 예상은 했다만...

이렇게 번잡한 분위기일 줄은 몰랐닼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생선, 새우, 랍스터 등등 다양한 해산물이 있고

여기서 원하는 것을 골라서 통에 담아서!! 원하는 방식으로 요리해달라고 요청하면 된다.



근데....... 영어를 못하심. 스페인어 하는 분들은 문제없이 주문하실 것 같은데

나랑 바군은 스페인어를 모르니.. 가만히 서서 다른 사람들이 주문하는 것을 눈치껏 보고 있었다 ㅠㅠ




우리 옆에 서있던 어떤 남자가 혼자 온 것 같길래(관광객포쓰)

혹시 어떻게 주문하는지 아냐고 영어로 물어봤더니 자기도 처음 왔고, 스페인어 할 줄 몰라서

눈치껏 보고 있다몈ㅋㅋㅋㅋㅋ 동지.......


이 분은 독일에서 온 사람이었는데, 바군은 노르웨이에서 왔다고 하고,

내 소개를 하기도 전에 한국사람! 맞지? 라고 해서 개깜놀...




다른 한국사람들 많이 가는 유럽도 아니고 테네리페...

그것도 아데헤쪽이 아닌 동남쪽 로컬식당에서.....

중국인도 아니고 일본인도 아니고 한국인이지!? 라고 물어보다니!????


이 사람 한국을 좀 아나보다 싶었닼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이렇게 가만히 서서 대화만 하다간 굶을 것 같아서

일단 남들 하는대로 따라서 주문을 해보기로 했다.



이렇게 해산물이 진열된 장이 여러개 있었어서... 꼼꼼히 둘러보기 시작.










꼬치도 있음!!! 맛조개도 있고!!!!!!!!(맛조개 맞겠지?)

예전에 조개 얘기를 하다가 바군이 맛조개를 모른다고 해서

이 조개는 길게 막대기처럼 생겼는데, 갯벌에 가서

맛조개 구멍에 소금 조금 뿌리면 뿅! 하고 튀어나오는 조개라고..

되게 신기한 조개인데 나도 초딩때 먹어본 것이 마지막이라서 기억은 잘 안난다고 그랬었는데


여기서 보게 될 줄이야...?!?!??!?!?





아무튼 대충 생선 하나랑 꼬치 하나 고르고, 문어 다리까지 골라서 주문하기로 했다.


스페인어를 모르니까 그냥
손가락으로 가리키면서 이거, 이거, 이거... 바베큐플리즈!!!!!!!!!!










그리고 야외에도 테이블이 있어서 야외테이블에 앉았다.

난로를 이렇게 가까이 둬서 전혀 쌀쌀하지 않고 딱 좋음!


빵과 테네리페 대표소스 모조소스가 이미 셋팅되어있는데,

당연히 이 빵은 나중에 추가로 금액 청구가 된다.



테이블에 앉은 다음에 운전하는 바군을 위한 콜라와, 나를 위한 화이트와인을 주문.













빵이 생각보다 커서 놀람ㅋㅋㅋㅋㅋㅋ










바군이 내 사진도 찍어줬는데 야외좌석 분위기 한 번 보시라고 모자이크하고 올려봅니당..

12월의 테네리페저녁은 가디건 하나만 걸쳐도 딱 좋은 날씨!








배가 너무 고팠어서 빵부터 먹기 시작.

그 사이에 콜라랑 와인도 갖다주심.



빵은 뭐.. 우리가 다 아는 그 맛. 딱딱했지만 배고팠어서 너무 맛있게 먹음 ㅠ









그리고 제일 먼저 나온 문어!

나름 예쁘게 플레이팅해서 갖다주심.

양이 생각보다 적어서 슬펐지만... 우리의 메인요리는 생선이니까!!















문어발 하나씩 사이좋게 나눠서 먹었는데...

바군이 원래 오징어를 그렇게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별 기대없이 먹더니


이거 너무 맛있다며...!!!!!!!!

문어를 처음 먹어본 바군인뎈ㅋㅋㅋㅋㅋ 먹어본 문어중 제일 맛있다며(응?)

나중에 숙소로 돌아와서 형제들에게도 엄청 전파.. 문어 짱이라며!!







아 그리고 테네리페에서 밥 먹을 땐 항상 주문하는 카나리안 감자.

근데 소금을 엄청 많이 뿌리셔서...(저 하얀 것들이 다 소금 ㅠㅠ)

너무 짰다... 소금 열심히 털어내고 먹음.








문어 다음에 나온 꼬치구이.

생선이랑 새우랑 야채 꼬치였다.










새우는 그냥 존맛탱이고, 파프리카랑 양파도 맛있었고,

생선도 입에서 살살 녹았다.

이 꼬치를 하나 더 주문하고 싶었는데

이거 다 먹자마자 메인요리인 생선이 나와서 패쓰..














생선!

우리가 사랑하는 구운 마늘도 위에 올려줌










무슨 생선이었는지 기억이 안남..

그냥 뭐가 맛있냐 물어보고 직원이 눈치껏 알아듣더니

손으로 가리켰던 그 생선... 그럼 그거 달라곸ㅋㅋㅋ했었는데..

양이 적어보여서 걱정되었지만 맛은 겁나맛있었다.....



하.... 또 먹고 싶다... 테네리페에선 꼭 해산물을 드세요 ㅜㅜ











빵이랑 감자랑 생선이랑 같이 열심히 먹으니까 진짜 꿀맛.

화이트와인과도 잘 어울렸다.


우리는 대식가 커플이니까 양이 부족할까봐 좀 걱정했는데,

빵이랑 감자때문인지 적당히 배불렀다.

(하지만 더 먹을 순 있는 정도!!ㅋㅋㅋㅋㅋ)



처음 테네리페왔을 때 생선 큰거 달라고 했다가 진짜 졸라게 큰거 나와서

그 이후로 생선은 다시 먹지 않았던 그 날이 생각나서 적게 시켰더니 ㅠㅠ

약간 아쉬웠지만 맛에서는 전혀 아쉽지 않은 식당이었다.




다만... 스페인어를 모르면 주문하기가 어렵고,

식당 자체가 좀 정신없는 분위기이니

방문하실 분들은 감안하고 방문하시길 바랍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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