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디 끝 ✿ Together forever/테네리페 : 191208~191215

테네리페 7박8일 여행 : 3일차, 해변가에서 수영하기, 젤라또

노르웨이펭귄🐧 2019. 12. 25.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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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네리페 7박8일 여행 : 3일차, 해변가에서 수영하기, 젤라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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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조식먹으러 내려가니 전 날과 비슷한 메뉴가 준비되어있었다.


빵을 그닥 좋아하지 않는 나여서.. 고민했으나 크로아상이 아주 부드럽고 맛있었고!

필라델피아크림치즈랑 리코타치즈가 따로 준비되어있어서 그거랑 같이 엄청 잘먹었다.





사실 이번 여행은, 작년에 너무 열심히 여행했던 테네리페를 다시 방문하는거라서

따로 계획을 세우지도 않았고, 가족여행이라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데에 집중을 하려고 했다.

그래서 항상 호텔에만 있으려고 했는데... 호캉스는 우리 타입이 아니라서 너무나 지루하고 ㅜㅜㅜ

먹고 자고 쉬고만 하니까 사육당하는 것 같고...


게다가 내가 감기가 걸려버리고... 넷째날에 그 날이 시작되어서 ㅜㅜ,,,

넷째날을 마지막으로 우리는 남은 일정동안 렌트를 하기로 했다.








그리고 낮에 쇼핑을 하러 가기로 했다.

뭐 거창한 쇼핑은 아니고, 감기약도 살겸,

그냥 휴가온 기분 내려고 마그넷이랑 발찌도 사고 싶었고, 모자도 사고 싶었고 ㅋㅋㅋㅋㅋ



겸사겸사 구경도 하기로 했다.












그리고 우리의 쇼핑길에 조카 한 명이 따라오고 싶어해서 같이 갔다.

일곱살인데 호기심이 왕성해서 그런건지, 아니면 원래 이 나이가 그런건지..


아무튼 한국어에도 관심이 굉장히 많아서 이 친구랑 대화한다고 구글번역기 열심히 씀...







날씨 좋으니까 해변가에 사람 엄청 많다.

추운 겨울을 보내던 사람들이 다 여기 와서 이렇게 하루종일 해를 즐기는 것 같다.







지나가다 만난 뽑기기계.

한 번도 안해봐서 해보고 싶었는데, 항상 엄마가 동전이 없어서 못했다고 ㅋㅋㅋㅋㅋ


그래서 쿨하게 우리 지갑에 있던 1유로를 꺼내줬더니 신나서 뽑는 중.

근데 이 기계 고장으로... 동전이 들어가지 않아서 옆 기계로 이동












바군이 결국 도와줘서 뽑기 완료. 무슨 야광타투 스티커 같은 거였다.


1유로면 싼 가격도 아닌데, 안에 들어있는 것은 싸구려지만 ㅜㅜ

그래도 조카가 좋아하니 그걸로 됐다.




이 친구가 원래 쇼핑가면 15분도 버티기 힘들어한다해서 일부러 호텔 근처에 있는

가까운 곳들로만 돌아다녔는데, 한시간 반을 같이 돌아다녔다.


나랑 같이 커플발찌도 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그넷도 하나씩 사고.





주변에 아는 어린이가 없는 나는,

지나가다 봤던 아이들은 대부분 울면서 떼쓰고 소리지르고 뛰어다니는

시선강탈하는 애들이었어서,,, 그런 상황이 생기면 내가 어떻게 해야하나 조금 걱정했는데

걱정이 무색할만큼 이 친구는 전혀 뭐 사달라고 조르지도 않고,

징징거리지도 않아서 이후엔 베프되서 호텔에서 밥 먹을 때마다 옆에 앉아서 같이 먹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호텔로 돌아와서 점심식사 후, 해변가에 나가서 다같이 놀기로 했다.

드디어 우리의 피자튜브와 아이스크림튜브 첫 개시하는 날!!!












호텔에 튜브 바람넣는 기계가 있어서 바람 빵빵하게 넣고 들고왔다.

아... 너무 마음에 듦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스크림튜브까지 너무 마음에 들어..

근데 내가 물을 무서워해서 ㅜㅜ 원래 이런 튜브는 편안하게 누워서 파도를 즐겨야하는데

난 무서워서 바군 붙들고 오히려 더 불편하게 누워있었다.......



그래돜ㅋㅋㅋ 파도타기는 재밌었다.

딱 30분정도 타니까 난 지겨워져서 바로 모래사장으로 나왔고, 튜브는 아이들이 탐내해섴ㅋㅋㅋㅋ

모래사장으로 나오면서 애들한테 갖고놀라고 주고나왔다.







비치타올 깔고 앉아서 햇빛을 쬐니 천국이다........

이래서 추울 땐 더운 곳으로 가야하나보다......













아이들이 뛰어 노는 소리, 파도소리가 진짜 휴가온 기분으로 만들어주고!

조카들만 없었다면 여기서 하루종일 누워서 맥주 네 캔 정도는 마셨을텐데!!ㅋㅋㅋ









그러다가 조카 한 명도 수영끝내고 나왔길래 같이 젤라또 사먹으러 감.

젤라또라고 써있는 가게들이 몇 개 있었는데, 젤라또냐고 물어보니까 아이스크림이라고 함.


젤라또랑 아이스크림이랑 비슷하지만 다른건데..ㅜㅜ



그렇게 물어물어 진짜 젤라또집을 찾아와서 세 가지 맛을 골라 컵으로 구매.

바군의 사랑 레몬맛, 내가 고른 망고맛, 조카가 고른 오레오(너무나 어린이스럽ㅋㅋㅋㅋㅋㅋㅋ)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 젤라토를 먹어보아요~~~

아주 맛있게 셋이서 냠냠 젤라토 먹고 숙소로 돌아와서 샤워하고 석식시간.






이번 석식은 바베큐음식이 포함된 부페요리였는데,

햄버거패티를 즉석에서 바베큐해줘서 햄버거를 만들어 먹었다.


근데 빵이 너무 별로여서... 나중엔 패티만 갖다가 빵없이 그냥 먹음 ㅜㅜ




그래도 저녁먹는 동안 술도 많이 먹고, 가족들과 이야기도 많이 나누었다.




5일차에는 온 가족이 다 같이 마스카(Masca)에 가기로 해서, 3대의 차를 렌트해서 나눠타기로 했다.

나랑 바군은 원래 4일차부터 차를 렌트할 계획이었어서 우리가 렌트할 차는 우리가 알아서 예약하고,

나머지 가족들은 하루만 빌려서 타기로 했다.


작년처럼 미리 차를 예약하고 온 것이 아니라 조금 더 비쌌지만, 그래도 괜찮았다.


테네리페 여행할 땐 작은 차가 제일 유리하다며(마스카, 테이데산의 좁은 도로와 복잡한 주차공간..)

제일 작은 모델인 피아트500으로 알아보았다.


하루에 20유로씩 3일간 60유로였고, 보험은 하루에 11유로씩.




렌트카 예약하고 방에서 술 마시다가 흥을 가득 안고 새벽 열두시에 밖에 나가서 ㅋㅋㅋㅋㅋㅋㅋㅋ

관광객 많은 동네 벗어나겠다고 계속 걷다가 발견한 잉글리쉬펍에 들어가서 맥주마시고 방으로 돌아왔다.


그렇게 테네리페여행 3일차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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