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디 끝 ✿ Together forever/테네리페 : 191208~191215

테네리페 7박8일 여행 : 오슬로에서 테네리페 차터여행

노르웨이펭귄🐧 2019. 12. 18. 00:01








✽ ✽ ✽ ✽ ✽ ✽ ✽ ✽ ✽ ✽




테네리페 7박8일 여행 : 오슬로에서 테네리페 차터여행



✽ ✽ ✽ ✽ ✽ ✽ ✽ ✽ ✽ ✽












작년 여름에 다녀온 테네리페, 이번에는 시댁식구들이랑 다같이 간다.

이건 차터여행이라고 불리는 여행의 종류인데, 에어텔 패키지여행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내가 원하는만큼 옵션을 잔뜩 추가할 수도 있고.



나랑 바군은 작년에 비행기랑 호텔, 그리고 렌트카까지 예약을 했었는데 굉장히 저렴한 가격으로 했다.

스카이스캐너에서 항공권을 따로 알아보고 아고다에서 호텔을 따로 알아보고 하는 것보다,

차터여행으로 가는 것이 훨씬 저렴하다.





이번엔 시어머님 생신기념으로 가는 여행이었는데,

어머님이 통크게 15인 가족의 여행비용을 다 지불하고 가족들은 시간만 내서 참여하면 되었다.



장난으로 바군에게 이 행사 전에 프로포즈해줘서 고맙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

덕분에 테네리페 또 가게 되었다며 ㅋㅋㅋ





아무튼, 어머님은 다섯명의 아들만(!) 있는데, 바군은 그 중에 넷째아들.

그리고 두 명의 형이 자식이 있어서 조카들은 총 다섯명.


그러니까 성인 열 명과 미성년 다섯명이 함께한 테네리페여행이었기에,

올인크루시브여행으로 가게되었다.




오슬로-테네리페 왕복 항공권부터, 위탁수화물도 추가, 기내식도 추가,

(저렴항공사라 위탁수화물이나 기내식이 불포함이었다)

공항에서 호텔까지가는 셔틀버스 추가, 호텔에 머무는 내내 조식 포함,

중식과 석식은 이틀만 제외하고 다 포함.

그 이틀은 밖에 나가서 여행을 하거나 하는 일이 있을 때를 위해 일부러 포함을 안시켰다고 함.




아무튼... 이렇게 모든것이 다 포함된 여행으로 떠나게 되었다.

나랑 바군은 보통 호텔식사 비포함을 선호하는 편이고, 호캉스를 즐기느니 렌트카로 밖에 돌아다니면서

맛집 찾아다니고 구경하러다니는 것을 선호하는 편이라... 조금 걱정되긴 했지만,

그래도 다행히 작년에 테네리페여행을 너무 열심히 했기에 ㅋㅋㅋ

올해는 좀 느긋하게 즐기자 하는 마음으로 출발!!!








오슬로공항에 도착하니 크리스마스라고 이렇게 무스와 함께 크리스마스데코.












다들 베르겐에서 바로 테네리페로 가는 비행기였고,

오슬로에 살고있는 나랑 바군 그리고 바군의 다른 형 한 명까지 총 세 명만 오슬로공항에서 탔다.


바군의 형 말로는 차터여행에서 중요한 것은 여행의 시작부터 취하는 것이라며 ㅋㅋㅋㅋㅋ

Underberg 작은 병 사이즈를 사서 하나씩 나눠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 이거 원샷하고, 면세점에서 술사서 비행기에서 뜯어서 마시면서

가는 동안 쫓겨나지 않을 정도까지 취하는거라곸ㅋㅋㅋㅋㅋㅋㅋ


노르웨지안에게 휴가란... 술...







처음 마셔보는 술이라서 귀엽다고 생각했다.

엄청 사이즈도 작고 ㅋㅋㅋ 포장도 귀엽고.

뚜껑 따서 마시면 되는데 맛은 치약맛. 알코올도수는 44% ㅋㅋㅋㅋㅋㅋ






바군이랑 같이 여행갈 때 항상 찍어보는 우리 여권샷.

빨간색과 초록색이라니 더더욱 달라보이는 느낌.


내 여권이 내년에 만료라 새 여권으로 발급받으면 이제 빨간색과 파란색일 예정.












그리고 탑승!했는데 우리 자리가 비상구좌석이었다! ㅋㅋㅋ

5시간 타고가는 비행기인데다가, 저가항공사라 좌석간격도 좁은 편인데,

운 좋게 비상구좌석을 받아서 신남.








게다가 밖엔 비가 주륵주륵 오고 있어서 더 신남.

우리는 더운 나라로 떠나지롱~~







그리고 차터여행은 대부분 머리가 희끗희끗한 할머니할아버지가 많다.

아니면 아이들이 있는 가족들!


나랑 바군처럼 자식없는 젊은 커플은 우리가 유일했다...












창가좌석에 앉아서 바깥을 보는데 노르웨이의 겨울이 한 눈에 들어온다.

아름답긴 아름다운데... 너무 춥고 어둡고 겨울이 길어 ㅠ








그리고 음료 판매 후에 바로 준비된 기내식.

좌석별로 기내식을 주문한 사람들을 확인해서 바로바로 갖다주심.







정말 쏘쏘.........

원래 나랑 바군 둘 다 기내식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우리가 따로 도시락싸오는 것을 더 선호하는데

이번에는 어머님이 이미 다 돈을 내셨으니 먹게 되었지만..... 우리 스스로는 신청하지 않을 것 같다 ㅠㅠ


소고기랑 매쉬드포테이토에 위에 샐러드는 뭔가... 아무튼 처음 먹어보는 맛.

빵은 맛있었다... 게다가 빵은 한 번 더 주심ㅋㅋㅋㅋ 그래서 빵 두 개 먹었다.



디저트는 오렌지무스에 초콜렛칩이 박힌 음식이었는데... 한 입 먹고 끝.














바군은 그동안 밀린 수퍼내추럴을 보고 있고, 나는 책을 읽었다.

기내식을 신청하면 커피나 티 중에서 선택해서 마실 수 있는데 우리는 커피를 마심.


물이나 음료도 포함되지 않은 여행이라, 물은 미리미리 공항에서 사오는 것이 중요함!









그러다가 창밖으로 선셋이 보여서 얼른 사진찍음!!

오후비행기를 탔더니 이런 경관을 보는 운이 따라왔다. 히힛













조금 더 어두워지니까 석양이 더 잘보였다.

우리는 저녁 7시 40분에 도착할 예정이었어서 비행기에 앉아있던 시간이 딱 해질녘 ㅋㅋ



비행은 총 다섯시간... 이게 시간이 은근 길어서 힘들었다.ㅠㅠ

바군도 수퍼내추럴 다운받아온 것을 다 끝내서 나중엔 깨작깨작 사진보고있고...


다양한 종류의 시간떼울 것들이 필요하겠구나 싶어서,

돌아올 땐 스도쿠앱을 다운받아서 스도쿠만 주구장창 했다 ㅋㅋㅋㅋㅋㅋ







드디어 테네리페 도착.

뭐야뭐야, 저녁인데 19도야. 너무 좋아 ㅠㅠㅠㅠㅠㅠㅠ


원래 테네리페 12월이 우기라서 비가 자주 온다는데, 날씨를 보니까 비소식은 없었다.




그렇게 테네리페수르공항에 안전하게 도착해서!

바로 셔틀버스타고 호텔로 향했다 ㅋㅋㅋ


















* 공감댓글은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아래 하트 공감 버튼 꾸욱 눌러주세요 :-)

로그인 없이도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