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디 7,700km ✈︎ 그래도 사랑하니까/테네리페 : 180619~180626

스페인 테네리페섬 : 스페인에서 베트남 쌀국수 먹기

노르웨이펭귄🐧 2018. 7. 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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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테네리페섬 : 스페인에서 베트남 쌀국수 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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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네리페에서의 마지막 날, 다음 날 새벽에 일어나 공항으로 가야하기 때문에.

이 날은 특별하게 일정을 잡지 않고 운전도 하지 않기로 했다 ㅋㅋㅋ


사실 운전하지 않기로 한 큰 이유는 ㅠㅠ 우리 숙취가 너무 심했다..

그럴만도 하지... 7일 내내 술을 마셨으니........






아침부터 라면을 찾는 나와 같이 라면 찾는 노르웨이 남자......

머리아파 머리아파 외치며 누워서 근처 아시안레스토랑을 찾았는데, 겨우 찾은 쌀국수를 파는 베트남음식점!


찜 해놓고 바군에게 쌀국수 사진 보여주니 당장 가자고해서 ㅋㅋㅋ

우리 숙소 근처에 있는 쌀국수집으로 향했다.








이름은 사이공 바게뜨 ㅋㅋㅋㅋㅋㅋ

우리 숙소 있는 동네 물가가 테네리페 전반적인 물가에 비해 좀 비싼 편이지만..

쌀국수를 위해 방문.


사이공바게뜨 라는 이름을 보니 윤식당1에서 불고기라이스, 불고기누들, 불고기바게뜨 중에서

사람들이 다 불고기바게뜨만 먹었던 생각이 난닼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도 사람들 입맛에 맞춰 바게뜨를 주력으로 팔고 있나보다...

포 먹으려고 메뉴판 찾아봐도 포가 없음 ㅠㅠㅠㅠㅠㅠㅠ 직원에게 포 먹으러 왔다니까

메뉴 있다고 메뉴판에만 안 적었을 뿐이라고 그래서... 슬펐당...



일단 우리는 월남쌈 2피스와 쌀국수 하나 그리고 도라다맥주 주문.

(숙취 풀러 쌀국수 먹으러 와서 맥주 마시는 중)










오늘은 운전 안 할거니까 같이 맥주 마셔도 된다는 말에 신난 바군.








그리고 나랑 바군 둘 다 고수를 못 먹는데... 그래서 쌀국수 주문할 때 직원한테 고수 따로 줄 필요도 없고 그냥 다 빼달라고 했고,

그 직원이 알았다고 하면서 월남쌈에도 고수 들어가는데 빼주냐고 물어봐서.. 빼달라고!! 말했는데!!!!!!


이렇게 큰 고수가 들어간 월남쌈 두 개가 나옴 ㅠㅠㅠㅠㅠㅠㅠㅠ








다시 말해서 고수 뺀 걸로 갖다줬는데...

난 고수랑 옆에 붙어있는 음식도 못 먹는데ㅠㅠㅠ 이 쌈에서 고수만 쏙 뺴고 다시 쌈 싸서 주심...

고수 향 다 남...........ㅠ_ㅠ 이 롤 가격도 비쌌는데... 재료도 얼마 안들어가고.. 4.8유로... 너무해.








속상한 마음 달래며 쌀국수를 기다렸고,

드디어 나온 쌀국수(10.2유로)!!!!!!!!! 국물은 기대보다 적었지만, 완전 맛나보임.

새우랑 고기랑 다 들어가있는!! 해산물을 고를지 고기를 고를지 고민하지 않아도 되는 쌀국수!!



국물도 존맛!!!!! 우리 진짜 ㅋㅋㅋㅋ 여기 왜 진작 안 왔냐며, 숙취 해소에 최고라며 ㅋㅋㅋ

계속 감탄하며 국물까지 다 먹음.









그리고 테네리페 섬에 왔는데 수영 한 번도 안 한 우리...

마지막 날이니까 물에 좀 들어가야하지 않겠어? 하며 ㅋㅋㅋ 내 수영복을 사기로 했다.

내가 수영복이 없어성... 바군이 여기 노르웨이에 비해 저렴할 테니 여기서 사자고 ㅋㅋ


그래서 쇼핑하러 돌아다니려는 순간!

젤라또집 발견. 마지막 날이니까 젤라또 먹어야행







가격은 3스쿱에 4.25유로.

바군 사랑 레몬, 초코, 피스타치오로 쌓아올렸당. 맛은 그냥 그랬는데 양은 제일 많았다 ㅋㅋㅋㅋ





그리고 돌아다니면서 내 수영복 사고, 해 지기 전에 바닷가 가서 맥주 마시고 수영하고 놀다가

(나는 수영을 못해서.. 수영복 산 게 아까울 정도로 배 위로 들어가지도 않았다 ㅋㅋㅋㅋㅋㅋ)


호텔 돌아와서 샤워하고 옷 갈아입고!! 테네리페에서의 마지막 저녁을 먹으러 또 다시 동네로 나왔다.








돌아다니다가 현지인들이 자주 가는 것 같이 보이는 식당에 바깥에 앉았다.

이 날 스페인이 축구하고 있어서 축구를 틀어놨는데 우리가 앉으니 끝남.. ㅠ_ㅠ







역시나 도라다 생맥주 주문 ㅋㅋㅋ

여긴 사실 음식은 그냥 그랬는데 맥주를 ㅋㅋ 정석으로 거품과 맥주 잘 비율 맞춰서 따라주심.







그리고 우리는 오늘의 수프+스테이크 세트로 9.95유로에 판다는 메뉴를 선택해서 그걸로 먹기로.

그리고 추가로 감바스를 시켰다.


오늘의 수프가 뭘까 했는데 바군이 너무나도 좋아했었던 예전에 먹었던 그 병아리콩 수프. 

카레맛도 나는 것 같고... 맛있었다.







어딜가나 주는 유료 식전빵 ㅎㅎ







감바스(8.95유로)!

그냥 저냥 보통이었다. 뭔가 소스에 이것저것 들어갔으면 좋았을텐데 너무 아무것도 없어서 ㅠㅠ 아쉽.







그리고 이게 오늘의 스테이킄ㅋㅋㅋ 감자튀김이랑 감자샐러드랑 이렇게 같이 준다.

여기서 먹은 음식 중에 젤 좋았던 것은 맥주가 1위, 2위가 수프, 3위가 감바스, 4위가 스테이크...

그냥 맥주 마시러 오는 곳 같다.


그렇게 총 30.9유로 지불. 동네가 비싸니 여기도 쏘쏘인 음식이지만 다른 곳에 비해 비싼 가격이다.






다 먹고나서... 사실 맥주를 더 마시고 싶었던 우리는, 여기서 뭘 하나 더 시킬까하다가

그럼 안주도 또 시킬텐데 다른 곳으로 자리를 옮기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결론 내림.


어디갈까 고민하다가 둘이 같이 텔레파시롴ㅋㅋㅋㅋ 첫 날 갔었던 피자집을 이야기함.







이 피자집은 동네에 비해 가격도 저렴하고 괜찮은 것 같음.

4stations pizza였고 가격은 8.5유로. 맥주도 2잔 시켜서 5유로 해서 총 13.5유로.








그렇게 우리의 테네리페 마지막 밤은 마무리 되었다.

헝헝헝 너무 아쉬워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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