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디 7,700km ✈︎ 그래도 사랑하니까/테네리페 : 180619~180626

스페인 테네리페섬 : 물가 저렴한 테네리페에서 고급 레스토랑 가기

노르웨이펭귄🐧 2018. 7. 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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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테네리페섬 : 물가 저렴한 테네리페에서 외식하기


푸에르토 데 라 크루즈에서 고급 레스토랑 방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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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네리페 산골마을 마스카에서 겁나 멋진 풍경과 함께 간단한 식사를 하고,

경사진 골목을 운전해서 내려와서 숙소에 도착.


운전하느라 고생한 바군을 위해 숙소 근처에서 저녁식사를 하기로 했다.


푸에르토 데 라 크루즈(Puerto de la cruz) 라는 도시가 우리 호텔이 있는 곳인데 여기가 물가가 다른 곳에 비해 비싸다.

그래서 왜그런가.. 싶었더니 이 동네가 부유한 동네라고 함ㅋㅋㅋㅋ


어쩐지... 관광객들 보면 대부분 나이 있으신 분들이 많으셨다.

은퇴하고 여행 오는 분들 느낌이랄까....



그래도 구글맵에서 또 평점 괜찮은 곳을 찾아서 갔더니,






세상 럭셔리한 레스토랑이었닼ㅋㅋㅋㅋㅋㅋ

어차피 테네리페 물가 저렴하니까 한 번 먹어보자~~ 하고 앉은 식당.


우리 둘 다 로컬 레스토랑을 좋아해서 이런 고급 레스토랑에 올 생각을 1도 안했는데

이렇게 우연하게 오게 될 줄이야.



앉자마자 웰컴 샴페인을 주셨당...

아이들은 주스를 주시는 것 같음 ㅋㅋㅋ







2층도 있고 식당이 되게 넓었다.

인테리어도 고급짐.





웨이터 분들도 옷 갖춰입고 저렇게 항상 대기하고 계신다.

그리고 영어도 엄청 잘하시고 친절하시고.. :)




우리는 사실 구글맵 후기에서 본 사진이 족발같이 생긴 요리가 있길래 그거 때문에 왔다.

그 요리 물어보니 양고기라고 해서 ㅋㅋㅋ 그거랑 생선이랑 맥주를 주문했다.






바군이 찍어준 사진인데...

내 어깨......... 테이데에서 저렇게 타서 왔다. 아직도 따갑다 ㅠㅠ


테이데산에 올라갈 때에는 꼭 긴팔을 입으세요.









바군도 함께하는 생맥주 타임.

운전하느라 수고했어 토닥토닥.







천장을 쳐다보면 이렇게 하늘이 바로 보이는 구조!

비가 오면 어떡하지? 생각했는데 아마 ... 닫을 수 있겠지?


아니면 비가 오면 전부 다 2층으로 가서 가운데 홀에 빗소리 들으며 식사해도 너무 낭만적일 것 같다 ㅠㅠ








먼저 나온 생선.

저 감자구이도 역시 함께 나왔는데, 너무너무 맛있었고,

저 분홍색과 연두색의 카나리안 소스가 어딜가나 항상 같이 나왔었다. 둘 다 맛있었다.



그리고 나랑 바군 둘 다 사실 생선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테네리페 섬에 왔는데도 생선을 굳이 자주 먹지는 않았었다. 근데 여기서 생선 맛보고 바뀜.

우리 이제 테네리페에서 생선은 많이 먹고 가자.... 라며 ㅋㅋㅋㅋㅋ

너무 부드럽고 ㅠㅠ 양념도 딱 좋고 너무너무 맛있었다.








그리고 나온 양고기. 버터에 마늘 구운거랑 야채랑 같이 주는데, 맛있었다.

양고기는 요리를 잘못하면 보통 냄새가 너무 많이 나서...

원래는 고급진 레스토랑 아니면 일부러 주문 안하는데, 여기서 하길 잘했다.

냄새도 안나고 맛있었다!!






그리고 우리가 요리 두 개 다 쉐어하며 먹을 거라고 얘기했더니 ㅋㅋㅋ

이렇게 양은 하나를 두 개로 나눠서 아예 셋팅해주셨다.


나야 한국인이니까 같이 나눠먹는 것이 익숙한데, 내껀 내꺼, 니껀 니꺼인 서양문화에 익숙한 바군은

한국에서 교환학생을 하면서 나눠먹는 문화의 장점을 느끼고 익숙해지기 시작했다.


무튼 그래서 하나를 통째로 갖다주셨어도 괜찮았을 텐데,

그걸 신경쓰셨는지 이렇게 나눠서 갖다주심 :)







다 먹고 계산.

42.25유로 나왔다. 분위기나 음식 생각했을 때 정말 저렴한 테네리페 물가 ㅠㅠ 넘 좋다.

빵이 1유로씩 2유로, 도라다 맥주가 3.75유로씩 두개 7.5유로

생선이 14유로, 양고기가 18.75유로!


맛있게 잘 먹었다.




느릿느릿 호텔로 걸어들어오는 길, 이미 해가 졌다.






우리 호텔에서 보이는 모습.

야경도 너무 아름다워서 사진 찍고,

집에서 와인 마시기 시작했다.







페이크와인이 아닌 그 마지막 와인을 엄청 사들고와서 ㅋㅋㅋㅋ

이 날도 세 병을 마셨다.


그리고 삼겹살을 2.23유로에 팔아서 +_+ 사온 고기.








맛은 뭔가 조금... 삼겹살 맛이 아니었지만, 그래도 맛있게 먹었다.

그렇게 먹고 또 먹는 것이 신기할 정도로 잘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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