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디 7,700km ✈︎ 그래도 사랑하니까/테네리페 : 180619~180626

스페인 테네리페섬 : 카나리안 음식과 후식 맛보기

노르웨이펭귄🐧 2018. 6. 29.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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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테네리페섬 : 테네리페 렌트여행 -


카나리안 음식 맛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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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데산에서 오후 종일 시간을 보내고, 호텔로 돌아왔다.

여기도 여름은 여름인지라, 해가 늦게 진다. 일몰 시간이 9시였으니까 ㅎㅎ





호텔로 들어가는 길에 베란다에서 보이는 해변가 모습이 아름다워 사진도 찍고 ㅎㅎ

테네리페는 섬이고 유럽인들의 휴양지니까 보통 하루종일 해변가에 누워있는다고 하는데

일단 내가 수영을 못하고, 바군도 하루종일 해변가에 누워있는 걸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서

(바군은 다행히도 썬탠하는 것을 안 좋아하는 외국인이다... 피부 벗겨진다고 ㅋㅋㅋㅋㅋㅋ)



우리는 수영하는 걸 계속 미루고 미루다가 마지막 날 딱 한 번 바다에 나갔다 ㅋㅋㅋㅋㅋ






밖에서 밥 먹으면 바군이 술을 같이 못 마시니까, 이 날은 숙소 근처에서 식사를 하기로 했다.

사실 가고 싶었던 곳이 있었는데 휴가를... 무슨 한 달을 가심.;;;


그래서 포기하고 구글맵에서 평점 괜찮은 곳으로 찾아서 다른 맛집 찾아왔다.




이렇게 아기자기한 골목 안에 있다. 위치, 인테리어 너무 맘에 들었다!!




그리고 카나리아제도 맥주 도라다!!

바군도 신나서 맥주 마시기 시작









기뻐하며 맥주 따르기 시작하는 바군.

우리가 주문한 음식은 감자튀김을 곁들인 소고기를 소스에 버무린 음식과

참치+카나리안소스(모조소스) 요리.






이게 소고기요리였다.

감자튀김이 먹고 싶어서 시킨 음식이었다 사실 ㅋㅋㅋㅋㅋ

맛은 보통. 사실 좀 짰다.






그리고 참치요리. 여기엔 구운감자 요리인 파파스 아르구다스(papas arrgudas)를 줬는데,

카나리아제도에서는 저런 작은 감자를 굽고

소금을 뿌려 자주 먹는 것 같다. 감자 나오면 항상 저 감자였다. 그리고 맛나다 +_+



참치는 역시 짰고, 사실 그냥 그랬다. ㅠㅠ 분위기가 맘에 들어 좋긴 했다.

근데 카나리안 소스인 모조(mojo)소스는 맛있었다! 감자를 찍어서 계속 먹었다 ㅋㅋ








짠 음식 먹다보니 맥주 각 1병 헤치우고, 스페인에 왔으니 샹그리아 먹어야하지 않겠어!??

하며 샹그리아 1리터 주문.



바군은 샹그리아가 뭔지 몰라서.. 이거 스페인 술이야 라며 내가 설명해줬다.

너 유러피안 맞냐... 젤라또도 몰라 샹그리아도 몰라...



그렇게 샹그리아도 1리터 가볍게 마시고나서, 후식을 먹겠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케이크와 커피를 주문했다.


어제 피곤해서 와인 한 병만 마시고 잠든 바군이 오늘은 제대로 달려보겠다며

커피를 주문한 의도가 크다.






케이크는 세 종류가 있었고, 하나는 애플파이, 하나는 카라멜소스 있는 케이크,

하나는 세 가지 종류의 우유로 만든 케이크라고 했는데 도무지 이 마지막 케이크가 어떤 케이크인지

상상이 안가서 우리가 궁금해하니까 식당 안으로 데리고가서 보여줬다 ㅋㅋㅋㅋㅋ


직접 보니 제일 맛있어보이기도 해서 그 세 가지 종류의 우유 케이크 주문.

결과는? 대존맛!!!!!!! 시트는 촉촉하고 겉에 발라져있는 게 생크림일 줄 알았는데 마시멜로였다.

그리고 위에 얹어진 것이 생크림!


너무 맛있어서 바군도 테네리페 머무는 일주일 내내 저 케이크 먹으러 여기 다시 가야된다며

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커피는 한 잔만 주문했는데 이렇게 비알레띠 모카포트에 ㅋㅋㅋ 귀엽게 담겨서 나옴.

커피잔도 엄청 작은 것을 두 잔 주셨다.








이렇게 작은 커피잔에 두 잔 나눠 따르면 딱이다.

같이 나눠 사이좋게 먹고, 숙소로 돌아왔다.






그렇게 시작된 진짜 와인파티.

이 날도 하이퍼디노마트 가서 와인을 이것저것 사왔다.

그리고 안주로 할 과일들과 과자들도 :)






야경을 바라보며 베란다에서 마시는 와인.

이 날 와인을 세 병 더 마셨다.


우리가 이 날 총 마신 술을 계산하면, 저녁 먹으면서 도라다 1병씩, 그리고 샹그리아 1리터,

그리고 숙소에서 와인 3병을 더 마신거니까.. 어마어마하게 마신건뎈ㅋㅋㅋㅋㅋ


와인 2병째 마셨을 때 우리 둘 다 너무 멀쩡해서 진짜 취기가 안 돌아서...

너무 저렴한 와인이라 그런지 페이크와인같다고 막 그랬었다.



그리고 마지막에 3병째에 마셨던 와인이 3유로대였는데, 그 와인 마시고 취기 올라와서

그 이후부터는 무조건 그 와인만 샀다.



다른 와인은 단순히 우리가 취기를 느끼지 못했다는 이유로

페이크와인이라고 단정지어버림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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