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디 7,700km ✈︎ 그래도 사랑하니까/테네리페 : 180619~180626

스페인 테네리페섬 : 노르웨이에서 테네리페섬으로 evelop항공 후기

노르웨이펭귄🐧 2018. 6. 24.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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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테네리페섬 : 노르웨이에서 테네리페섬으로.


evelop항공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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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에서 테네리페로 출발.

오슬로 가르데모엔공항에 도착했다. :)


우리에게 공항은 롱디하면서 재회하는 장소이니 기쁨의 장소면서도,

결국 롱디 시작하는 곳은 다시 공항이 되니 슬픈 장소인데,


이 날은 다른 의미의 기쁨의 장소가 되었다.



함께 가는 여름휴가!







우리가 가는 여행을 Charter여행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정확히 어떻게 설명해야할 지 모르겠는데, 여행사에서 원래 없는 비행기편을 추가로 만들어 운항하고

그걸 저렴하게 비행기랑 호텔 혹은 다른 여행옵션을 묶어서 판매한다.

우리도 오슬로에서 테네리페 항공권 왕복+호텔+렌트카로 묶어서 저렴하게 예약했으니까..

이번에 우리가 16:50 오슬로 출발이지만 이 비행기는 테네리페에서 오슬로로 오는 사람들을 태우고 온 뒤,

정리하고 우리를 태워 다시 테네리페로 간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가 오슬로로 돌아올 때 비행기 도착시간이 그리 이른 시간이었군.....







우리가 테네리페로 갈 비행기는 Evelop airlines이라는 처음 들어보는 항공사 ㅋㅋㅋ



난생 처음 들어보는 항공사라 너무 걱정되서 인터넷 찾아봤지만

아무런 정보가 없었다... 게다가 evelop 홈페이지 들어가서 항공편 검색하니

출발지에 아예 오슬로공항이 없고...ㅋㅋㅋㅋㅋㅋ


우리 사기당한거 아니냐고 내가 걱정 엄청했더니 바군이 차터여행은 원래 그렇다고,

설명해줬다 ㅋㅋㅋㅋㅋㅋ




온라인체크인 미리 해야하는거아니냐고 우리 안해서 벌금내는거 아니냐고

예전에 라이언에어에게 당한 게 있어서.. 내가 계속 걱정하니깤ㅋㅋ

괜찮다곸ㅋㅋㅋ 했는데 온라인체크인을 할 수 있는 온라인시스템이 없다는 사실...


게다가 기계에서 티켓 출력하려는데 SAS항공으로 들어가야 뽑을 수 있음...





걱정이 많이 되었지만, 그래도. 여행이니까 ㅋㅋㅋㅋ









일찍 공항에 도착해서 기다리는 중.

커플양말 신었다. 사실 내 양말이 다 페이크삭스밖에 없어서 바군거 신었다.



와중에 바군은 새 신발, 나는 제일 오래된 신발ㅋㅋㅋㅋㅋㅋ

이 신발 작년에 유럽여행 할 때 잘 신고 오슬로에 남겨놓고 가며 바군에게 버려달라고 했는데

핑계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차마 내 물건을 버릴 수 없었다며... 남겨뒀길래...

험한 여정 갈 때 아주 잘 신고 있다 ㅋㅋㅋㅋㅋ











다들 찍는다는 여권샷.

한국여권과 노르웨이여권 :)



세계 여권 순위 1위인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여권.


난 비자 없이 162개국을 갈 수 있다!!! 자랑하며 노르웨이 여권 순위를 찾아봤더니

세계 여권 랭킹 4위네? 움하하. 159개국을 갈 수 있다는 노르웨이 여권.

역시 대한민국 여권이 짱이다~~




그나저나

노르웨이 여권 첫 페이지에는 이름이랑 주민번호 뿐만이 아니라,

키랑 어디 동네에서 출생신고했는지까지 적혀있다. ㅇ_ㅇ 신기방기.








우리가 이용할 evelop항공ㅋㅋㅋㅋㅋㅋㅋ

난 솔직히... 비행기도 다른 회사거 이용할 줄 알았는데 비행기는 이렇게 귀여운 비행기가 있었다.









좌석간격은 쏘쏘. 롱다리 바군에겐 불편해보임.







오슬로에서 테네리페까지 4시간 30분 비행.......

스페인이라고 그래서 3시간이면 되겠지!! 했는데 웬열.. 모로코 옆에 있는 섬이었다니.


남부유럽 한 번도 안 가봐서 가보고 싶다고 얘기하긴 했지만,

이렇게 남쪽으로 훅 내려갈 줄이야 ㅋㅋㅋㅋㅋ



그리고 4시간 30분이........ 너무 너무 너무너무너무너무 힘들었다.ㅠㅠ








바군에게 일명 별게임 알려주는 중ㅋㅋㅋㅋㅋㅋ


점 찍어서 순서대로 선을 그려가며 삼각형을 완성하면 본인의 영역표시를 하고,

더이상 이을 점이 없으면 그 때 영역 갯수를 카운트해 이긴사람을 정하는 게임인데


학교 다닐 때 수업 안 듣고 이 게임 참 자주했었지..


비행기에 앉아있으니 왜 이 게임이 생각나는지.









겁나 집중해서 별게임하는 외국인.







필요할 땐 자도 이용해가며 삼각형을 완성하는 외국인.......ㅋ



나중엔 완성된 세모를 다 카운트하기 귀찮아서 그냥 말았는데, 내가 이긴 것 같다. ㅇ_ㅇ












그리고 또 지루해서 시작한 자음게임ㅋㅋㅋㅋ

아.. 외국인이랑 있으니까 주로 했던 영화이름 맞추기나 연예인 이름 맞추기 등등을 못하니 ㅠㅠㅠ

바군이 알만한 한국어 단어 중에서 해봤다.




ㄱㅅ이라고 쓰고 신체부위라고 알려줬더니 곳수....... 고..ㅊ... 

너 그거 어디서 배웠어.





그리고 비교적 바군이 잘 알고있는 나라 이름으로도 게임을 했다.

발음이 영어랑 달라서 쪼금 어려워했지만 나름 재밌게 시간을 보내고.........




여전히 두시간이 남음.







셀카찍기 시작.







둘 다 피곤에 쩔어있는 모습.

언제 도착하냐아아아아아아아아ㅏ아아 ㅠㅠㅠ








하다가 결국 도착한 테네리페섬.

테네리페섬에는 공항이 두 곳 있다. 북공항과 남공항. 우리는 남공항 인아웃이었고,

우리의 호텔은 북쪽 가까이 있었다.ㅠㅠㅠㅠㅠㅠ



밤 아홉시 반에 도착했기에, 이 날은 공항에서 렌트카를 픽업해 바로 호텔로 갔다.






테네리페섬이 화산섬이고, 길이 엄청나게... 가파르고 좁고 꾸불꾸불한 길이 많아서 ㅠㅠ

길을 잘 봐가며 조심히 운전해야한다.


난 장롱면허지만 바군이 운전을 잘해서 다행인데, 이 날 구글맵에서 찍은 내비 길이...

엄청 가파른 산을 넘어가는 길이었어서 ㅠㅠㅠㅠㅠㅠ 밤에 안개도 많고..

바군이 엄청 고생했다.



나는 덕분에 별구경 실컷하고.... 킁..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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