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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스웨덴 로드트립 4-2 : 룰레오(Luleå) 알코올쇼핑(Feat.스웨덴 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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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루나 아이스호텔 셀프 퀵투어를 마치고 ㅋㅋㅋㅋㅋ
빨리빨리 운전해서 룰레오까지 왔다.
스웨덴 동쪽 해안가를 따라서 내려가는 경로를 짰는데,
해안가와 가깝긴한데... 바다를 보면서 내려가는 그런 도로가 아니었다.
뷰는 그냥... 나무들... 그게 끝이었다 ㅠㅠㅠㅠㅠㅠ
완전 실망하며... 지루해하던 중 큰 시내 중 하나인 룰레오에서 잠깐 쇼핑을 하기로 했다.
룰레오(Luleå)는 관광지로 유명한 동네는 아닌데, 워낙 큰 도시라서 사람이 정말 많았다.
우리가 쇼핑할 목록들은... 이 날 에어비앤비에 도착해서 해먹을 저녁거리와 술!ㅎㅎㅎ
룰레오 시내.
주차할 곳을 찾느라 힘들었다. 차도 많고.. 사람도 많고, 복잡하다.
쇼핑몰에 주차를 했는데 주차비도 어떻게 하는건지 모르겠어서(안써있어서)
바군이 다른 사람들에게 물어봐서 알아내고..
우리에게 룰레오 첫인상은 좋지 않았다 ㅠㅠ
부지런히 달린다고 달려왔는데.. 이미 어둑어둑해지기 시작했다.
우리는 오늘 우메오라는 도시까지 내려가야하는데... 그러려면 몇 시간 더 달려야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급 마음이 불안해짐 ㅠㅠ
그래도 열심히 룰레오 시내 구경하겠다며 빨빨거리며 사진찍긴했는데..
별로 기억에 남는 것은 없다.
광장 가운데에 있던 조형물.
아마 여기가 룰레오 만남의 장소겠지 ㅋㅋ
날씨도 흐릿흐릿하고..
해안가였던 로포텐이나 보되보다 훨씬 춥고 ㅠㅠ
룰레오 시내 골목골목들도 뭔가... 삭막해보였다.
시간은 없는데 쇼핑은 해야하고
뭘 사야할지 제대로 정하지도 않았어서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옆에 쿱 있길래 쿱 들어가서 얼른 소고기 사고,
우리의 최종 목적지였던 알코올판매샵에 가기로 했다.
스웨덴이 노르웨이보다 술 값이 싸다고 하니까 엄청 기대를 했는데,
키루나에서는 너무 바빴어서 술 사서 마실 시간도 없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행 4일차에 드디어 술을 마시는구나 하며 신남.
알코올샵 도착.
사람은 생각보다 없었고, 매장은 노르웨이 알코올샵이랑 정말 비슷하게 생겼다.
주종별로 나란히 잘 정리되어있음 ㅋㅋㅋㅋㅋㅋㅋ
쿱에서 소고기 고를 때보다 여기서 와인 고를 때 훨씬 시간 많이 투자함ㅋㅋㅋㅋㅋ
와인 병들만 쭉 놓여져있었다.
하지만 우리는 3L짜리 박스로 사는 커플이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노노 여긴 우리 코너 아니야
3.5% 이상의 맥주들도 여기서 살 수 있다.
3.5%는 너무 야박하다 진짜...
맥주 가격은 노르웨이보다 조금 저렴한 정도.
확실히 저렴하긴 한데, 맥주 사려고 스웨덴까지 올 필요는 없는 정도.
하지만!
스웨덴에 왔으니까 스웨덴 맥주 마셔보자 하면서 네 다섯 종류의 맥주를 한 캔씩 샀다.
그리고 와인고르기.
와인 가격보고 소리지를뻔...
와인 가격이 완전 저렴함!!!!!!!!!!!!!!! 세상에!@@@!
노르웨이랑 똑같은 와인의 가격이 거의 50%정도 저렴했다.
이 와인이 노르웨이에서는 342nok(46,000원)인데
스웨덴에서는 197sek(24,000원)...ㅠㅠㅠㅠㅠ
이 와인 우리가 항상 공항 면세점에서 사왔던 와인인데 ㅠㅠㅠㅠㅠ
여기선 노르웨이 공항 면세점 가격보다 저렴함...^^......
우리 이제 술 사러 스웨덴 가자...
정말...... 와인사러 스웨덴에 갈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다시 와야해...
오슬로가 노르웨이 수도라서 물가도 비싸고 집 값도 비싸고 다 비싸지만...
스웨덴 국경에서 많이 멀지 않은 오슬로라서
스웨덴으로 쇼핑갈 수 있으니 다행이라고 생각하며...ㅋㅋㅋㅋㅋㅋㅋㅋ
앱솔루트보드카도 있었는데 얘도 스웨덴이 훨씬 저렴 ^^...
여기 천국인가봐......
베일리도...
노르웨이에선 큰 사이즈 329nok(44,000원), 작은사이즈 239nok(32,000원)인데
스웨덴에선 큰 사이즈 203sek(24,500원), 작은사이즈 119sek(14,400원)...
다 반값이야... 반값.....
가격에 자꾸 놀라며 ㅋㅋㅋㅋㅋㅋ 입을 다물지 못하고 구경한 나와 바군..
새삼 노르웨이에서 술 열심히 마시는 우리가 참 비싼 취미를 갖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엔 정말 많이 줄었지만 ㅠㅠㅠㅠㅠㅠㅠㅠ)
물론 스웨덴에서 술을 사서 노르웨이에 들고가려면,
한 사람당 구매할 수 있는 정도가 정해져있기에 그 기준에 맞춰서 구매해야한다.
계산기 들고다니면서 계속 머리 굴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떻게 사야 이 기준에 꽉 맞춰서 사갈 수 있을까 하며 ㅎㅎㅎㅎㅎ
그렇게 머리굴리고 굴려 이번엔 와인이랑 럼, 데낄라를 사왔다.
보드카랑 진도 사야했는데... 이것들은 스웨덴 다시 가서 사오기로 다짐하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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