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디 끝 ✿ Together forever/노르웨이~스웨덴 로드트립 : 190405~190410

노르웨이~스웨덴 로드트립 3-5 : 4월의 오로라 in 키루나

노르웨이펭귄🐧 2019. 5. 1. 00:00








✽ ✽ ✽ ✽ ✽ ✽ ✽ ✽ ✽ ✽




노르웨이~스웨덴 로드트립 3-5 : 4월의 오로라 in 키루나



✽ ✽ ✽ ✽ ✽ ✽ ✽ ✽ ✽ ✽












< 이전 글 바로가기 >



2019/04/12 - [롱디 끝 ✿ Together forever/노르웨이~스웨덴 로드트립 : 190405~190410] - 노르웨이~스웨덴 로드트립 1-1 : 오슬로에서 보되(Bodø) 노르웨지안항공


2019/04/13 - [롱디 끝 ✿ Together forever/노르웨이~스웨덴 로드트립 : 190405~190410] - 노르웨이~스웨덴 로드트립 1-2 : 보되 SALTSTRAUMEN 소용돌이


2019/04/15 - [롱디 끝 ✿ Together forever/노르웨이~스웨덴 로드트립 : 190405~190410] - 노르웨이~스웨덴 로드트립 1-3 : 보되도서관(Bodø Bibliotek) 방문기


2019/04/17 - [롱디 끝 ✿ Together forever/노르웨이~스웨덴 로드트립 : 190405~190410] - 노르웨이~스웨덴 로드트립 1-4 : 보되센트럴 보되시청,보되교회,박물관


2019/04/19 - [롱디 끝 ✿ Together forever/노르웨이~스웨덴 로드트립 : 190405~190410] - 노르웨이~스웨덴 로드트립 1-5 : 보되에서 로포텐 페리로 이동하기


2019/04/20 - [롱디 끝 ✿ Together forever/노르웨이~스웨덴 로드트립 : 190405~190410] - 노르웨이~스웨덴 로드트립 1-6 : 로포텐제도 Å 마을 구경하기


2019/04/21 - [롱디 끝 ✿ Together forever/노르웨이~스웨덴 로드트립 : 190405~190410] - 노르웨이~스웨덴 로드트립 2-1 : 로포텐제도 드라이브


2019/04/23 - [롱디 끝 ✿ Together forever/노르웨이~스웨덴 로드트립 : 190405~190410] - 노르웨이~스웨덴 로드트립 : Free moose safari


2019/04/25 - [롱디 끝 ✿ Together forever/노르웨이~스웨덴 로드트립 : 190405~190410] - 노르웨이~스웨덴 로드트립 2-2, 3-1 : 노르웨이에서 스웨덴 국경넘기


2019/04/27 - [롱디 끝 ✿ Together forever/노르웨이~스웨덴 로드트립 : 190405~190410] - 노르웨이~스웨덴 로드트립 3-2 : 스웨덴으로 쇼핑가는 이유


2019/04/28 - [롱디 끝 ✿ Together forever/노르웨이~스웨덴 로드트립 : 190405~190410] - 노르웨이~스웨덴 로드트립 3-3 : 스웨덴 아비스코국립공원, 키루나


2019/04/30 - [롱디 끝 ✿ Together forever/노르웨이~스웨덴 로드트립 : 190405~190410] - 노르웨이~스웨덴 로드트립 3-4 : 허스키썰매투어






허스키썰매투어가 끝나고 10시가 넘은 시간...

너무 깜깜해지기 시작했고, 우리 에어비앤비는 키루나시내에서 차로 15분 정도 가야한다.



피곤했지만 서둘러서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갑자기 바군이



"토끼!!!!!"


라고 외침...









토끼가 어딨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군이 시력이 좋은 편인데, 난 시력이 좋지 않은 편이라 ㅠㅠ 안보임...


그리고 겨울토끼라서 눈 색깔과 같은 흰색이라 더 안보임...

그러던 중 바군이 저기 움직이는거 보라며 ㅋㅋㅋ
















뭐가 막 움직이길래 봤더니 정말 새하얀 토끼가!

뭔가를 막 먹고 있었다. 얼굴 흔들면서 손 모으고 입 씰룩거림ㅋㅋㅋ



우와! 피곤해죽겠는데 토끼보니까 피곤함이 싹 사라짐 ㅎㅎㅎ 동물애호가...






그렇게 토끼를 뒤로하고 에어비앤비 도착해서, 무거운 발걸음을 옮기려고 하는데,

갑자기 하늘을 쳐다본 바군.



"오로라다!"





사실 너무 피곤했어서 숙소 들어가서 씻고 한 숨 자고 몇 시간 뒤에 일어나서 다시 볼까? 했는데,

그렇게 잠들면 못 일어날 것 같다며 ....... 맞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오늘 편히 쉬기는 글렀구나...








우리가 예약했던 에어비앤비가 시내에서 15분 떨어져있다보니,

불빛이 많지 않아서 오로라가 보였던 것 같다.


그래도 더 제대로 보고 싶은 마음에 차를 끌고 빛이 없는 곳으로 오로라헌팅(ㅋㅋㅋㅋ)을 갔다.




이거... 아이슬란드에서 하고 다시는 안 할 줄 알았는데 ㅋㅋㅋㅋㅋ

스웨덴에서 그것도 바군이랑 같이 다시 할 줄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도착한 어느 한적한 동네.

가로등도 없어서 차 시동끄면 엄청 어두운 곳이었는데(사실 무서울 정도)


오로라가 더 잘 보였다.



사실 구름낀 날씨라서 운이 나빴다면 오로라를 보기 어려웠을텐데,

구름이 많이 없는 곳에 오로라가 펼쳐졌고, 수많은 별들까지 덤으로 :)


달빛도 밝지 않은 월 초였어서 더더욱 잘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2년 전에 아이슬란드에서 봤던 오로라는 이것보다 훨씬 강렬한 초록색이었고,

바군도 이전에 두 번 오로라를 본 적이 있다고 했는데 이번이 그 때보다 덜 강렬하다고 했다.



둘이 처음으로 같이 보는 오로라인데 ㅠㅠ

최고의 오로라가 아니라서 아쉬웠지만, 별들도 너무 예뻤고,

오로라가 움직이는 것을 보니 가슴이 뭉클하기도 하고 좋았다.









아이슬란드에서는 오로라 쫓아서 가다보면 여기저기 다른 관광객들도 와서

사진찍고 그랬었는데, 키루나에서는 확실히 우리뿐이 없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 곳에 멈춰서 한 30분 정도 오로라를 보고 있었는데 점점 오로라가 사라지기 시작 ㅠㅠ

구름이 점점 몰려오기도 하고, 사실 춥기도 추워서...ㅋㅋㅋ 숙소로 돌아가기로 했다.









마지막 별사진.

미러리스로 찍어서 노이즈가 심해 아쉬웠지만 그래도 오로라임은 보이니까 됐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숙소로 돌아왔는데 이미 12시가 넘은 시간...

샤워는 다음 날 아침에 하기로 하고 ㅠㅠㅠ 이 날은 허스키냄새와 함께 취침하기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이번 여행에서 허스키투어를 제일 기대했는데

프라이빗허스키투어에 오로라까지 본 최고의 날이었으니 간단하게 축하하고 자기로.










마트에서 샀던 3.5% 의 맥주 ㅠㅠ

맛은 뭐 일반 맥주 맛 ㅋㅋㅋㅋㅋㅋ



바군이 진짜 자기 맥주 마셔도 되냐고 자꾸 확인함ㅋㅋㅋㅋㅋㅋ

혹시나 내가 이따가 오로라보러 다시 나가자고 보채서 운전해야할까봐 ㅋㅋㅋㅋㅋ



나도 내가 걱정되서 아예 그럴 일 없게 맥주 얼른 마시라고 함ㅋ












안주로 같이 샀던 감자칩.

사워크림어니언맛인데... 사실 별로 기대안했는데 존맛ㅋㅋㅋㅋㅋㅋㅋ











맥주랑 찰떡궁합!!!!!!

여행하는 동안 차 안에서 간식으로 엄청 잘 먹었다 ㅋㅋㅋ ㅋ양도 많아서 ㅋㅋ




아무튼!


4월에 오로라를 봤다는 사람이 거의 없었어서 기대하지 않았는데,

우리가 하고 싶었던 개썰매도 신나게 타고, 오로라까지 보다니 ㅠㅠ 피곤했지만 최고의 날이었다.

















* 공감댓글은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아래 하트 공감 버튼 꾸욱 눌러주세요 :-)

로그인 없이도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