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디 끝 ✿ Together forever/노르웨이~스웨덴 로드트립 : 190405~190410

노르웨이~스웨덴 로드트립 3-4 : 허스키썰매투어

노르웨이펭귄🐧 2019. 4. 30. 00:00








✽ ✽ ✽ ✽ ✽ ✽ ✽ ✽ ✽ ✽




노르웨이~스웨덴 로드트립 3-4 : 허스키썰매투어



✽ ✽ ✽ ✽ ✽ ✽ ✽ ✽ ✽ ✽












< 이전글 바로가기 >



2019/04/12 - [롱디 끝 ✿ Together forever/노르웨이~스웨덴 로드트립 : 190405~190410] - 노르웨이~스웨덴 로드트립 1-1 : 오슬로에서 보되(Bodø) 노르웨지안항공


2019/04/13 - [롱디 끝 ✿ Together forever/노르웨이~스웨덴 로드트립 : 190405~190410] - 노르웨이~스웨덴 로드트립 1-2 : 보되 SALTSTRAUMEN 소용돌이


2019/04/15 - [롱디 끝 ✿ Together forever/노르웨이~스웨덴 로드트립 : 190405~190410] - 노르웨이~스웨덴 로드트립 1-3 : 보되도서관(Bodø Bibliotek) 방문기


2019/04/17 - [롱디 끝 ✿ Together forever/노르웨이~스웨덴 로드트립 : 190405~190410] - 노르웨이~스웨덴 로드트립 1-4 : 보되센트럴 보되시청,보되교회,박물관


2019/04/19 - [롱디 끝 ✿ Together forever/노르웨이~스웨덴 로드트립 : 190405~190410] - 노르웨이~스웨덴 로드트립 1-5 : 보되에서 로포텐 페리로 이동하기


2019/04/20 - [롱디 끝 ✿ Together forever/노르웨이~스웨덴 로드트립 : 190405~190410] - 노르웨이~스웨덴 로드트립 1-6 : 로포텐제도 Å 마을 구경하기


2019/04/21 - [롱디 끝 ✿ Together forever/노르웨이~스웨덴 로드트립 : 190405~190410] - 노르웨이~스웨덴 로드트립 2-1 : 로포텐제도 드라이브


2019/04/23 - [롱디 끝 ✿ Together forever/노르웨이~스웨덴 로드트립 : 190405~190410] - 노르웨이~스웨덴 로드트립 : Free moose safari


2019/04/25 - [롱디 끝 ✿ Together forever/노르웨이~스웨덴 로드트립 : 190405~190410] - 노르웨이~스웨덴 로드트립 2-2, 3-1 : 노르웨이에서 스웨덴 국경넘기


2019/04/27 - [롱디 끝 ✿ Together forever/노르웨이~스웨덴 로드트립 : 190405~190410] - 노르웨이~스웨덴 로드트립 3-2 : 스웨덴으로 쇼핑가는 이유


2019/04/28 - [롱디 끝 ✿ Together forever/노르웨이~스웨덴 로드트립 : 190405~190410] - 노르웨이~스웨덴 로드트립 3-3 : 스웨덴 아비스코국립공원, 키루나








키루나시내구경을 급하게 하고, 에어비앤비로 돌아와서 저녁식사를 했다.







에어비앤비는 노부부가 호스트였는데,

우리한테 어디서왔냐고 그래서 난 한국에서 왔고 바군은 노르웨이에서 왔다니까

바로 스웨덴어로 대화하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웨덴 여행하면서 바군도 그렇고 스웨덴사람들도 그렇고

바군이 노르웨이사람인거 알고나서는 다 스웨덴어로 대화를 시작한다


그러면 바군은 스웨덴어를 알아듣고 노르웨이어로 대답하면

그 사람들은 또 노르웨이어를 알아듣고 스웨덴어로 대답함



한국에서 예시를 굳이 찾아보자면 사투리 수준으로만 다른 느낌이랄까...ㅋㅋㅋㅋㅋㅋㅋ

진짜 100%의 모든 스웨덴 사람들이 영어쓰다가 급 스웨덴어로 바꿔서 대화하기 시작하니까

너무 웃겼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웨덴과 노르웨이란.......ㅎㅎ











허스키썰매투어업체를 키루나시내에서 만나서 업체 차를 타고 썰매출발지로 왔다.





이번 여행에서 허스키썰매를 꼭 타고싶어서 미리 예약했다.


투어업체가 정말 다양했는데, 4월은 시즌이 아니라며 ㅠㅠ

3월까지만 예약받고 4월부터는 안 받는 투어업체도 꽤 있어서.. 찾느라 고생했다.




마지막 두 업체가 후보였는데,

우리가 선택한 업체 홈페이지에 여기서 데리고 있는 개 한마리씩 사진 다 찍어서

이름이랑 성격같은거 ㅋㅋㅋㅋ 다 써놨고 다른 홈페이지는 일하는 사람 사진 프로필만 있길래

개 프로필이 올라와있는 업체로 선택!!!









멀리 보이는 철장 안에 개들이 있다!









이렇게 ㅋㅋㅋㅋ 개들이 아주 활발하다.

사람 지나갈 때마다 짖고 난리남ㅋㅋㅋㅋㅋㅋ














이런 건물이 몇 개 있었는데, 일하는 사람들 휴식처, 게스트 옷 갈아입는 곳,

리셉션 등등 여러가지로 나뉘어져있었다 ㅋㅋㅋ








현장에서 카드결제하기로 했어서 여기 들어와서 카드로 결제 완료.

아무래도 추운 겨울에 1시간 넘게 썰매를 타야하기에 따뜻한 옷을 제공해준다.

옷 갈아입는 곳으로 안내받아서 이동










엄청 두껍고 무거운 외투도 사이즈별로 있고









바지도 있다 ㅋㅋㅋㅋㅋㅋㅋ










장화같은 신발도 있다.









다 입고나면 이렇게 퉁퉁해짐ㅋㅋㅋㅋㅋㅋ

걷기조차 불편...

















옷 갈아입고 나가니까 허스키들이 이미 나와서 준비하고 있었다.







우리가 다가가기 전부터 꼬리흔들고 있다.

사람을 엄청 좋아해서 눈 위에 발라당 눕고 난리남 ㅠㅠ










7시에 투어 시작으로 예약했는데, 해질녘이라서 아름다운 일몰을 보고 싶었기에

날씨가 좋기를 엄청 바랐는데 날씨가 정말 좋았다. 기대만빵!


게다가 비수기의 특권.

예약자가 나랑 바군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썰매에 가이드 제외 최대 4명까지 앉고, 한 그룹이 최대 스무명까지도 움직인다는데...

우리는 당연히 가이드 제외하고 우리 둘만 썰매에 앉았고,

처음부터 끝까지 나랑 바군을 위한 투어였다 ☺️



가격이 한 사람당 150,000원 정도로 꽤 비쌌는데 정~말 아깝지 않았다.

프라이빗투어였으니까 ㅋㅋㅋㅋㅋㅋ












가이드분이 허스키들에게 썰매줄 씌우는 법을 알려주시면,

우리도 따라서 다른 허스키들에게 썰매줄을 씌워주면 된다.


자꾸 뽀뽀하려고 하고 발라당 눕고 애교부리고 그래서 줄 씌우기가 어려웠다 ㅋㅋㅋ











바군이 줄 씌우는 중인데 ㅋㅋㅋㅋㅋㅋㅋㅋ

허스키들이 일어나서 자꾸 안아달라고 질척댐ㅋㅋㅋㅋㅋ 아 너무 사랑스러움 😍











충분히 애정표현 같이 해주고 나면 허스키들이 좀 진정되는데(ㅋㅋㅋㅋㅋㅋ)

그 다음에 천천히 줄을 씌워주면 된다.


줄 씌워진 개들은 빨리 달리고 싶어서 짖고 난리남ㅋㅋㅋ

진짜 에너지 넘침...








춥다고 얘기를 많이 들어서 귀도리에 모자에 장갑에 나름 무장하고 왔는데도 추웠다.

왼쪽에 계신 분이 우리 가이드였는데, 프랑스에서 오셨다고 함.



우리 둘만 투어를 했기에 궁금한 것을 자유롭게 막 물어봤는데

(내가 특히 궁금한 것이 많은 편 ㅎㅎㅎㅎㅎㅎㅎ)


내가 앞에 앉고 내 뒤에 바군이 앉고, 그 뒤에 가이드가 서서 썰매를 운전하는 식이었어서

내가 뭐 물어보면 가이드한테까지 잘 안들려서.. 바군이 계속 전달해줌ㅋㅋㅋㅋㅋ





가이드와 개들은 한 팀이라서 항상 같이 움직인다고 함 ㅋㅋㅋ

프랑스에선 알프스 쪽에서 허스키썰매 투어를 했었고, 알래스카도 갔다가

작년 겨울에 스웨덴 키루나로 스카웃되어(?) 이 허스키들과 함께 오셨다고 함.



이 방식이 맞는 것 같았다 ㅎㅎㅎ

허스키들도 자기 주인이랑 같이 다녀야 제일 편하고 좋겠지!














썰매 달리기 시작.

저녁노을이 이렇게나 예뻤다 ㅠㅠ

수채화 한 폭 처럼...ㅜㅜㅜㅜㅜㅜㅜㅜ



처음에 썰매투어 예약할 땐 허스키들에게 좀 미안했었는데,

보니까 허스키가 원래 썰매끄는 개기도 하고 한 번 썰매 끌기 전까지 충분한 휴식을 취하기 때문에

개들도 썰매 끌고 싶어서 안달나있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엄청 귀여움ㅋㅋㅋㅋ 엉덩이 씰룩거리면서 뛰어다니고

아무래도 쉬면서 먹고 자다가 운동하기 시작하니까 썰매끌면서 자꾸 똥을 쌈ㅋㅋㅋㅋㅋㅋ













열심히 달리다가 중간에 휴식을 취하는데

라플란드지역의 사미족 스타일 텐트에서 스웨덴 피카타임을 갖는다 ㅋㅋㅋㅋ


투어마다 다르고 어떤 투어는 저녁식사를 제공하기도 하는데,

우리는 케이크와 커피 제공하는 투어로 골랐다.










허스키들도 휴식을 취한다.

열심히 뛰어서 열이 올랐는지 ㅎㅎㅎ 눈에 파묻혀서 눈 파먹고 뒹굴거린다.









옆에 텐트를 하나 더 짓고 있었다 ㅎㅎㅎ

성수기에 사람이 많아지니 텐트 하나로는 부족한가보다.










안에서 따뜻하게 쉴 수 있게 불을 뗀다.











배경도 너무 멋지고 ㅎㅎㅎ

우리가 달려온 루트가 호수라고 함. 그래서 4월 지나면 눈이 녹기 시작하니,

투어를 안하는 곳들이 많아지는 거라고 함 ㅠㅠ

하지만 우리가 갔던 4월 초는 아주 튼튼한 얼음호수 ㅋㅋㅋㅋㅋ








맨 앞에 있는 허스키가 리더고

맨 뒤에 있는 허스키(우리가 앉은 썰매와 가장 가까운 허스키)가

가장 힘이 센 허스키라고 함.








귀여운 허스키들 🧡


사실 가이드도 썰매운전을 따로 할 필요가 없다고 한다.

허스키들이 워낙 똑똑해서 길도 알아서 잘 찾아간다고 함.



앞에서 언급했듯이 가이드분이 프랑스분이라서 ㅋㅋㅋㅋㅋ

이 허스키들도 왼쪽, 오른쪽, 멈춰 이런 명령을 프랑스어로 알아들음 ㅋㅋㅋㅋㅋㅋㅋㅋ











텐트 안이 따뜻해져서 안으로 들어와서 몸을 녹였다.

레인디어가죽으로 의자를 덮어놨다. 확실히 레인디어가죽 위에 앉으면 따뜻하다.











발이 제일 추웠어서 ㅠㅠ (양말 두 개나 신었는데!)

신발을 벗었는데 가이드분이 발 올릴 수 있도록 의자를 갖다주셔서 발 올려놨다.










커피와 간단한 케이크를 먹는 스웨덴의 피카 ㅋㅋㅋ

여기서도 케이크랑 커피를 주셨는데, 추운 날씨에 따뜻한 커피는 아주 좋았고,

케이크도 달지 않으니 아주 맛있었다!!! (배고팠나보다)



우리 둘 뿐이라서 케이크가 좀 남았기에 ㅎㅎㅎ 케이크도 한 조각씩 더 주셔서

두 조각씩 먹으니 배도 불러오고 나른나른해짐.









장작불 조명이 예쁠 것 같아서 바군한테 사진찍어달라고 했다.


내가 예상했던 사진은 따뜻한 조명 아래에 향긋한 커피를 즐기는 소녀 컨셉이었는데..

현실은 저녁 두 그릇 배불리 먹고 후식으로 커피까지 마시는 아줌마 느낌......ㅜㅜ

(옷을 탓해본다...)











발도 따뜻하게 녹이고,

썰매타는 내내 궁금했던 것 계속 물어봤는데 ㅋㅋㅋㅋㅋㅋㅋ

피카하면서도 궁금한거 또 물어봄ㅋㅋㅋㅋㅋ






예를 들면


이 허스키들은 여름에 뭐하고 지내나요?

허스키들은 하루에 얼마나 달리나요?

이 호수는 몇 센치미터 깊이로 얼었나요?

더 늦은 시간인 깜깜한 밤에는 허스키들이 달리기 어렵나요?

썰매투어하면서 무스나 야생동물들 본 적 있나요?

갑자기 허스키들이 빨리 달리는 건 왜 그런건가요?

허스키는 영하 몇 도까지 견딜 수 있나요?


이 케익은 홈메이드인가요?(ㅋㅋㅋㅋㅋㅋㅋㅋ)




가이드분께 죄송했다... 궁금한게 너무 많아섴ㅋㅋㅋㅋ


그리고 스웨덴으로 넘어오면서부터 궁금했던 빨간 X 사인에 대해서도 물어봄!

스노모빌 로드 ㅎㅎㅎㅎㅎㅎㅎ 어휴 얼마나 궁금했는지...












30분 정도 휴식을 취하고 나면 허스키들이 어찌 아는지 ㅋㅋㅋㅋㅋ

벌떡 일어나서 달리자고 짖기 시작한다.


정말 혈기왕성한 허스키들 ㅋㅋㅋ






돌아가는 길은 온 길보다 더 짧게 걸린다.



처음 출발했던 곳에 허스키들이 데려다주면, 썰매줄 다시 벗겨주고 우린 옷 갈아입고 가면 된다.

처음 만났던 키루나 시내로 돌아오니 10시가 넘었다!


점점 깜깜해지기 시작해서 얼른 에어비앤비로 돌아가서 쉬기로 했다.















* 공감댓글은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아래 하트 공감 버튼 꾸욱 눌러주세요 :-)

로그인 없이도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