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여행 89

노르웨이 일상 :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는 노르웨이

✽ ✽ ✽ ✽ ✽ ✽ ✽ ✽ ✽ ✽ 노르웨이 일상 :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는 노르웨이 ✽ ✽ ✽ ✽ ✽ ✽ ✽ ✽ ✽ ✽ 내가 12월 11일에 노르웨이에 도착했는데, 이미 노르웨이는 11월부터 크리스마스를 준비하기로 바빴다. 우리 집 앞에 있는 운동장 중심에는 5m 정도는 될 것 같은 큰 트리가 세워졌고, 낮이나 밤이나 전구가 반짝인다. 동네를 산책하며 보이는 집마다 지붕이나 집 앞 나무에 작은 전구를 달아놓거나,창문에 별 조명 등을 걸어두어 그것을 볼 때마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한다. 특히 우리 집에서 가장 가까운 마트에 가도 벌써부터... 크리스마스 장식들이 가득하고크리스마스 시즌 음료나 맥주, 과자들이 가장 앞에 자리를 잡고 있다. 심지어 일요일에는 영업을 하지 않는 노르웨..

노르웨이 기념품 추천 : 노르웨이 커피

✽ ✽ ✽ ✽ ✽ ✽ ✽ ✽ ✽ ✽ 노르웨이 기념품 추천 : 노르웨이 커피 ✽ ✽ ✽ ✽ ✽ ✽ ✽ ✽ ✽ ✽ 커피를 기념품으로 추천한다니까 좀 이상하긴 한데..음 노르웨이에서 꼭 사와야할 것 중 하나를 소개하고자 한다. 바로 노르웨이 커피!! 노르웨이는 커피 소비량 2위 국가답게 ㅋㅋㅋ 커피를 엄청나게 자주, 많이 마신다. 출처: 위키백과 1위는 핀란드고 (12kg이라니.......ㅋㅋㅋㅋㅋㅋㅋ 넘사벽ㅋㅋㅋㅋㅋ)2위가 9.9kg의 노르웨이, 3위가 9kg의 아이슬란드, 4위는 덴마크.. 이런 식이다.보면 북유럽이 커피를 어마어마하게 마시는 것을 알 수 있닼ㅋㅋㅋㅋㅋㅋ 의외로 이탈리아는 15위. 한국은....... 저 멀리 아래에 있다.사실 나는 한국에 카페가 워낙 많으니까.. 한국이 소비량 꽤 높을 줄..

노르웨이 쇼핑리스트 중 하나, 오트밀. 그리고 오트밀 포리지 만들기

✽ ✽ ✽ ✽ ✽ ✽ ✽ ✽ ✽ ✽ 노르웨이 쇼핑리스트 중 하나, 오트밀. 그리고 오트밀 포리지 만들기 ✽ ✽ ✽ ✽ ✽ ✽ ✽ ✽ ✽ ✽ 바군이나 나나.. 노르웨이에서 한국으로 올 때 캐리어에 항상 꽉 채워오는 물건이 있다.바로 오트밀!!! 사실 한국에서 노르웨이로는.. 가져갈 것이 너무너무너무 많은데 ㅠㅠ노르웨이에서 한국으로 들고올 것은 정말 없어서... 초반에는 캐리어 비운 채로 오기도 했었다 ㅋㅋㅋ 하지만 지금은 꽉꽉 무게 채워서 온다 ㅋㅋㅋㅋㅋㅋㅋ그 중 가장 큰 파트를 담당하고 있는 오트밀을 소개한다. 😊 요즘은 한국에서도 오트밀을 많이 먹기 시작하는 것 같다.노르웨이에서는 확실히 엄청나게 자주!! 오트밀을 먹는다. 바군만 봐도 바쁜 아침에 빈 그릇에 오트밀이랑 우유 부어서 딸기쨈 한 스푼 넣어..

노르웨이 브라운치즈 먹는법

✽ ✽ ✽ ✽ ✽ ✽ ✽ ✽ ✽ ✽ 노르웨이 브라운치즈 먹는법 ✽ ✽ ✽ ✽ ✽ ✽ ✽ ✽ ✽ ✽ 노르웨이에서 꼭 사와야하는 것 중 하나로 항상 꼽히는 브라운치즈.노르웨이 치즈인데 이름대로 브라운컬러고.. 브라운컬러라는 것에서 예상할 수 있듯이 엄청 다크한 치즈다. 염소젖으로 만들었다고 하는데.. 사실 나는 브라운치즈 싫어했다.(과거형이다. 이틀 전부터 좋아하기 시작함ㅋㅋㅋㅋㅋ) 나는 브라운치즈를 작년에 이모네에서 처음 먹어봤는데...처음엔 햄인줄알고 먹었다가 ㅋㅋㅋㅋㅋㅋ 맛이 너무 없어서 그 다음부터는 손도 대지 않았다. 바군은 브라운치즈를 좋아하긴 한다는데 내가 딱 잘라서 난 브라운치즈 싫다고 하니까 ㅋㅋㅋ한 번도 나랑 같이 있을 때 먹었던 적은 없다. 이번에도 3개월동안 노르웨이에 있으면서 당연히 ..

폴란드항공후기 : 오슬로에서 바르샤바, 바르샤바에서 인천 LOT항공후기

✽ ✽ ✽ ✽ ✽ ✽ ✽ ✽ ✽ ✽ 폴란드항공 후기 : 오슬로에서 바르샤바, 바르샤바에서 인천 LOT항공후기 ✽ ✽ ✽ ✽ ✽ ✽ ✽ ✽ ✽ ✽ 바군과 눈물의 작별을 하고... 정신없이 짐 검사 받고 안으로 들어와서 기다리는 중.노르웨이와 한국은 직항이 없기에... 이번에는 바르샤바를 경유해서 가야한다. 오슬로국제공항에서 바르샤바 가려고 기다렸던 게이트.사람이 어째 많이 없다없다 했는데... 비행기에 빈 자리가 듬성듬성 있었다 ㅋㅋㅋ 오슬로에서 바르샤바는 2시간도 안되는 단거리 비행이므로 역시.. 스크린 없음. 여기서도 폴란드항공 단거리비행이었는데 저가항공사는 아니라그런지 음료 정도는 준다. 맨 뒷자리였는데 ㅇㅅㅇ내 옆 3자리가 주르륵 빈 자리. 유후 오슬로 안녕 ㅠㅠㅠㅠㅠ 노르웨이 안녕 ㅠㅠㅠㅠㅠㅠㅠ ..

노르웨이 일상 : 우리가 마지막을 대하는 법

✽ ✽ ✽ ✽ ✽ ✽ ✽ ✽ ✽ ✽ 노르웨이 일상 : 우리가 마지막을 대하는 법 ✽ ✽ ✽ ✽ ✽ ✽ ✽ ✽ ✽ ✽ 이번엔 92일 동안 같이 붙어있었으니, 지금까지 장거리연애 하면서 가장 길게 붙어있었다.그런데도 헤어짐은 언제나 슬프고 언제나 아쉽고 그렇다 ㅠㅠㅠ 일주일 전부터 오늘은 함께하는 마지막 월요일, 마지막 화요일, 마지막 주말...오늘은 바군 버스정류장까지 같이 걸어가는 마지막 아침. 휘적휘적 걷는 너의 뒷모습이 그리울 거야 ㅠㅠ 아침에 널 배웅해주러 가는 길목에 항상 만났던 탐스런 사과나무도 그리울 거야. 마지막 날에는 우리가 그동안 모아온 ㅋㅋㅋㅋㅋㅋㅋ캔과 페트병 판트하기. 이번에도 역시나 많이 모았다. 마지막 날 밤에는 언제나 서로에게 편지쓰기.떠나는 사람은 비행기 안에서 읽고, 남은 사..

노르웨이 일상 : 우리에게 라자냐란...

✽ ✽ ✽ ✽ ✽ ✽ ✽ ✽ ✽ ✽ 노르웨이 일상 : 우리에게 라자냐란... ✽ ✽ ✽ ✽ ✽ ✽ ✽ ✽ ✽ ✽ 우리에게 라자냐라는 음식은 슬픈 음식이다.지금까지 내가 노르웨이에 방문한 횟수가 총 3번인데, 그 3번 다 마지막 날 음식으로 라자냐를 먹었기 때문이다. 우리에게 슬픈 장소는 오슬로 가르데모엔공항 혹은 인천공항.하지만 우리가 재회를 하게 되는 기쁨의 장소 또한 오슬로 가르데모엔공항 혹은 인천공항이라서..공항은 애증의 장소이지만, 라자냐는 빼박 슬픈음식이다. 8월 29일, 우리의 마지막 저녁 메뉴는 묻지 않아도 우리 둘 다 알고 있었다.라자냐. 씻고 나오니 이미 바군이 만들기 시작한 라자냐.토마토소스 붓고 각종 야채와 다진고기 넣어서 볶어준다. 블랑이 너무 마시고 싶어서 블랑 한 캔씩 하는 중...

노르웨이 일상 : Lillestrøm 에서 맥주마시기

✽ ✽ ✽ ✽ ✽ ✽ ✽ ✽ ✽ ✽ 노르웨이 일상 : Lillestrøm 에서 맥주마시기 ✽ ✽ ✽ ✽ ✽ ✽ ✽ ✽ ✽ ✽ 식사 맛있게 하고, 산책도 하고.집에서 맥주 한 잔씩 할까 고민하던 중... 내가 어느 바를 지나가면서 이름이나 분위기가 마음에 들어 바군에게"나중에 나 오면 여기서 맥주 한 번 마시자!" 라고 말했더니지금 가자는 바군ㅋㅋㅋㅋㅋㅋ 롱디 시작할 때가 되서 ㅠㅠ 돈 생각하지 않고 즐기고 싶다고 했다. 그 바는 바로 여기였다. 이름이 너무 마음에 들었었다 ㅋㅋㅋㅋㅋㅋ바코드 ㅋㅋㅋㅋㅋ 인테리어도 마음에 들고 ㅋㅋㅋㅋㅋㅋ일단 밖에서 맥주 한 잔씩 하기로 했다. 주문하러 내부 들어갔는데 내부도 이렇게 깔끔하고 조용하고 ☺️ 칼스버그 생맥주 500ml 두 잔 주문.가격은 88kr(12000원)..

노르웨이 일상 : Lillestrøm 맛집에서 외식하기 2 (Feat. 노르웨이 물가)

✽ ✽ ✽ ✽ ✽ ✽ ✽ ✽ ✽ ✽ 노르웨이 일상 : Lillestrøm 맛집에서 외식하기 2 (Feat. 노르웨이 물가) ✽ ✽ ✽ ✽ ✽ ✽ ✽ ✽ ✽ ✽ 내가 노르웨이 떠나기 이틀 전 날, 릴레스트룀 시내에서 외식을 하기로 했다.바군 퇴근시간에 맞춰 릴레스트룀 시내에서 만났다 ㅎㅎㅎ 돌아다니다가 맛있어보이는 곳으로 들어가기로 했는데,우리처럼 결정장애 있는 사람들은 그런 선택방법 사용하면 아니된다... 계속 고민하다갘ㅋㅋㅋㅋㅋㅋ 결국 구글맵 평점 높은 곳 중에 괜찮아보이는 곳으로 결정!! 이곳이당.식당 이름은 Casa mia.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탈리안레스토링이다. 날씨가 괜찮아서(=비가 오지 않아서) 밖에서 식사 할 수 있는 곳을 찾다보니 ☺️ 입구에서 서서 안내해줄 때까지 기다리면 된다 :)..

노르웨이 일상 : 릴레스트룀 산책

✽ ✽ ✽ ✽ ✽ ✽ ✽ ✽ ✽ ✽ 노르웨이 일상 : 릴레스트룀 산책 ✽ ✽ ✽ ✽ ✽ ✽ ✽ ✽ ✽ ✽ 노르웨이를 떠나는 날이 가까워졌을 때 날 놀리기라도 하듯 예쁜 하늘과 좋은 날씨를 자랑하는 노르웨이.집에서 이것저것 하기에는 더 우울할 것 같으니 밖에 슬슬 산책을 했다. 호수인지 강인지 모르겠지만, 물길따라 산책로가 아주 잘~ 되어있어서 잠깐 걷기로 했는데30분을 넘게 걸었다 ㅋㅋㅋ 처음에는 근처 집들 보면서 여긴 얼마정도 할까? 아 여긴 베란다가 너무 작다~등등 살 돈도 없으면서ㅠ 평가하며 놀다가 ㅋㅋㅋㅋㅋ 해가 저물어가는 모습에 넋 놓아버림. 이 아름다운 모습이 너무 그리울 거야. 저 사람 조형물 ㅋㅋㅋ 망치질을 하고 있음.망치 들었다 놨다 하는 것이 재밌어서 계속 쳐다보고. 물이 더러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