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여행 89

노르웨이 일상 : 국제커플 -극한직업 내 남자친구(feat. 너무 많이 먹는 여자친구)

✽ ✽ ✽ ✽ ✽ ✽ ✽ ✽ ✽ ✽ 노르웨이 일상 : 국제커플 - 극한직업 내 남자친구 (feat. 너무 많이 먹는 여자친구) ✽ ✽ ✽ ✽ ✽ ✽ ✽ ✽ ✽ ✽ 바군이 가장 에너지와 시간을 많이 투자했던 과목의 성적 결과가 나왔다.결과는 좋았고, 바군은 매우 기뻐했다. 그래서 우리는 축하파티를 또 하기롴ㅋㅋㅋㅋㅋ 했다. 최근 열흘 동안 술을 세 번이나 마셨다. 처음은 우리가 다시 만났으니 축하파티두번째는 바군 프레젠테이션 끝났으니 축하파티세번째는 바군 성적 좋게 나왔으니 축하파티... 노르웨이 물가 생각 안하고 술 계속 마시고 있다. 우리...노르웨이 이민오려면 술 안 좋아하는 사람이 살아남기 좋을 것 같다. 난 힘들듯...ㅠㅠ 한국에서 들고온 족발이 한 팩 남..

노르웨이 여행 : 아틀란틱로드 -죽음의다리, 악마의다리, 혹은 술취한다리.

✽ ✽ ✽ ✽ ✽ ✽ ✽ ✽ ✽ ✽ 노르웨이 일상 : 아틀란틱로드 -죽음의다리라고 불리는 노르웨이 관광명소 ✽ ✽ ✽ ✽ ✽ ✽ ✽ ✽ ✽ ✽ 바군이 날 만나러 방문한 올레순 4박5일 일정은 엄청 빠르게 지나가버렸다. 날씨가 안 좋아서 방에서 같이 노트북으로 영화본 일이 대부분이었지만,그래도 같이 붙어다니며 얘기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 서로에 대해 더 이해하고,알아가게 되었던 것 같다. 바군이 올레순을 떠나던 날, 데려다주던 길.이렇게나...... 올레순 날씨가 좋다. 바군 떠나는 날부터 날씨가 좋아지기 시작했다.ㅠㅠ바군 있을 때 날씨가 좋았다면 이곳저곳 같이 놀러다녔을 텐데 너무 아쉽다. 바군이 떠난 다음 날 아침.구름 한 점 없는 날씨는 아니지만 구름마저도 예쁜 올레순 하늘. 날씨도 좋았고, 내 기억..

노르웨이 일상 : 국제커플의 한식과 양식 골고루 식단 조율하기

✽ ✽ ✽ ✽ ✽ ✽ ✽ ✽ ✽ ✽ 노르웨이 일상 : 국제커플- 우리가 다름을 받아들이고 서로 이해하는 과정 (feat. 음식ㅋㅋㅋ) ✽ ✽ ✽ ✽ ✽ ✽ ✽ ✽ ✽ ✽ 해외에서 지내고 있는 나는 양식도 잘 먹고 있지만,한식 또한 너무 잘 챙겨먹고 있다. 그 근본적인 이유는 나를 너무 사랑해주는 남자친구 때문이 크겠지. 운이 좋게도 내 남자친구는 요리를 좋아하고, 한식도 좋아한다.심지어 매운 것도 잘 먹는다.(핵불닭볶음면도 먹는 외국인남자) 하지만 그도 어쩔 수 없는 유럽남자이기 때문에... 한식을 너무 자주 먹으면 결국 빵을 갈망하고,술을 많이 마시고 난 다음 날에 피자를 원하는... 그런 유러피안의 피가 흐른다. 이번에 노르웨이에 오고 나서 1주일 동안은한식은 라면과 족발만 먹었었다. 내가 주로 원하..

노르웨이 일상 : 올레순 악슬라전망대에서 한눈에 내려다보는 올레순 시내

✽ ✽ ✽ ✽ ✽ ✽ ✽ ✽ ✽ ✽ 노르웨이 일상 : 올레순 악슬라전망대에서 올레순시내 한 눈에 내려다보기 ✽ ✽ ✽ ✽ ✽ ✽ ✽ ✽ ✽ ✽ 아침 일찍 일어나 김치찌개와 밥을 먹었다.바군이 김치찌개를 참 좋아하는데, 이모가 그 얘기를 듣고 두 종류의 김치찌개를 해주셨다. 왼쪽 뚝배기에 담겨있는 김치찌개가 묵은지김치찌개였고,오른쪽에 있는 김치찌개가 그냥 일반 김치찌개였다. 바군에게 어떤 김치찌개가 더 맛있는지 물어보자 반전의 대답. "왼쪽에 있는 old 김치찌개가 더 맛있어요." 아무래도 바군은 노르웨이사람 입맛에 더 가깝기보다는 한국사람 입맛에 더 가까운 것 같다. 식사를 맛있게 하고, 오늘은 뭘 할까 고민하는데,이모가 올레순 시내에 나가서 악슬라전망대에 가보는 것은 어떻겠냐고 물어보셨다.올레순 악슬라..

노르웨이 일상 : 걸어서세계속으로 -오슬로 비겔란조각공원 데이트

✽ ✽ ✽ ✽ ✽ ✽ ✽ ✽ ✽ ✽ 노르웨이 일상 : 오슬로 가볼만한 곳 비겔란조각공원(Vigeland Sculpture Park) ✽ ✽ ✽ ✽ ✽ ✽ ✽ ✽ ✽ ✽ 이런 일이 참 드문데, 내가 한국을 떠난 이후로오슬로 날씨가 계속 계속 하루도 안빠지고 좋다. 그저께 잠깐 소나기가 오고 그 이후에는 오히려 기온도 조금 내려가고,시원시원하니 정말 좋은 여름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내가 노르웨이에 와서 찾은 내 인생 빵조합장조림같은 저 갈색 통조림을 빵 위에 곱게 펴바른 이후에,원래는 보라색 피클을 올리면 찰떡인데 보라색피클이 저 두개가 마지막이었어서..어쩔 수 없이 남은 반절에는 일반 피클을 올렸다. 그리고 마요네즈 슥슥 뿌려주면, 진짜 세상 존맛이다. 내가 너무너무 좋아해서, 바군이 장보러 가면 저 통조..

노르웨이 일상 : 국내택배 보내기, 오슬로 아시안마켓 가서 김장재료 구입하기

✽ ✽ ✽ ✽ ✽ ✽ ✽ ✽ ✽ ✽ 노르웨이 오슬로 일상 :오슬로에서 올레순으로 택배보내기,오슬로 아시안마트에서 김장 재료 구입하기 ✽ ✽ ✽ ✽ ✽ ✽ ✽ ✽ ✽ ✽ 전 날 노르웨이 도착해서 기절하듯이 잠들고 일어난 아침.아니 내가 원래 시차적응이 필요없는 사람인데 ㅠㅠ 이번에는 어마어마한 짐을 장거리 들고와서 그런가...온 몸이 쑤시고 두들겨 맞은 것처럼 아파서 그런지.....시차적응을 제대로 못해버렸다... 아침 일찍 일어나버림 ㅠㅠ 컨디션 안 좋다고 그랬더니 바군이 준 커피시험기간에 마시려고 아껴뒀던 건데 나 준다며... 선심쓴 바군고마워..;; 이 커피 예전에도 바군이 몇 번 사줘서 먹었는데달달하니 맛있다 ㅋㅋ한국에서 바리스타커피나 프렌치카페 먹는 느낌? 대신 좀더 진한 맛이 있음 ㅎㅎ 간지나게..

노르웨이 일상 : 노르웨이 사람들의 휴일, 그리고 노르웨이에서 먹는 설렁탕과 깍두기

✽ ✽ ✽ ✽ ✽ ✽ ✽ ✽ ✽ ✽ 노르웨이 올레순(Ålesund) 일상 : 노르웨이 휴일의 노동,그리고 설렁탕과 깍두기 ✽ ✽ ✽ ✽ ✽ ✽ ✽ ✽ ✽ ✽ 내 방 창문 바로 아래에는 침대가 있어서침대에 누우면, 내 머리맡으로 별이 쏟아진다. 올레순에서 매일 밤 잠들 때, 그 수 많은 별들을 보며 얼마나 행복했는지 모른다. 시간 지나고 나서'아 그때가 행복했지'가 아니라, 그 당시에 정말'아 지금 너무나도 행복하다.'바로 이거였다. 그 감정을 어떻게든 남기고 싶어, 타임랩스를 찍었었다. 물론 별은 보이지 않지만,그냥 이 올레순에 있는 아주 작은 마을의 밤과 새벽, 그리고 아침을잘 보여주는 것 같아서. 같은 자리임에도 불구하고여러 번 찍었었다. 이 동영상은 내가 처음으로 찍었던 타임랩스였다 :-) 4월 초..

노르웨이 일상 : 노르웨이에서 낚시, 그리고 콩비지찌개와 알탕 +_+

✽ ✽ ✽ ✽ ✽ ✽ ✽ ✽ ✽ ✽ 노르웨이 올레순(Ålesund) 일상 그리고 콩비지찌개 ✽ ✽ ✽ ✽ ✽ ✽ ✽ ✽ ✽ ✽ 역시 아침에 일어나면 밥 아니 빵부터. 그리고 노르웨이에 왔으니까커피도 같이. 오늘도 흐린 올레순 날씨 저거 그냥 동네 뒷산처럼 있는 산인데뭔제 저기 가운데에 구름이 껴있지... 이모가 저기 둘레길처럼 있어서 올라갈 수 있다고 하셔서나중에 바군이랑 같이 올라가봤당.그 후기는 나중에 >

[17.12.31.] 오슬로 불꽃 축제. Happy new year!

17.12.31. 일상 in Oslo 오늘은 2017년의 마지막 날. 힘든 일도 있었지만 바군을 만나 행복했던 2017년의 마지막 날. 그 날을 바군과 함께 할 수 있어 더욱 행복한 날. 날씨는 쏘쏘. 기대도 안 함. 아침으로 먹은 토스트. 저번에 먹었던 ㅋㅋㅋ 빵 사이에 머스타드 소스와 치즈를 넣고 양파 토마토 샐러드와 곁들여 먹는! 맛이써 ㅡ 그리고 어제 자기 전에 만들어 둔 케이크가 완성! 치즈케이크에 위에는 레몬 젤리를 덮었다. 그리고 내가 바군에게 쫄라서 ㅋㅋㅋㅋㅋㅋㅋ 생크림을 사왔다. 왜냐면....... 케이크 위에 데코 하려고! (완성 작품은 아래에) 또 어두워지기 시작 ㅋㅋㅋㅋㅋㅋ 백야... 정말 적응 안된다 노르웨이는 술 값이 비싸다. 생맥주를 밖에서 한 잔 마시면 한 잔에 1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