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디 끝 ✿ Together forever/노르웨이 국내여행 : 2020년 여름

노르웨이 여행 : 트롤퉁가(Trolltunga) 하산하기

노르웨이펭귄🐧 2020. 9. 5.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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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여행 : 트롤퉁가(Trolltunga) 하산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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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하기 전 아쉬워서 계속 사진찍음










진짜 너무 아름다운 노르웨이ㅠㅠ










트롤퉁가 정상에서 보는 피오르드야 안녕...

진짜 꼭 다시 올게



이제 진짜 하산하기 시작.

올라갈 땐 풍경 사진찍느라 정신이 없었는데,

내려올 땐 이미 봤던 풍경들이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빨리 내려가고 싶은 마음이 커서 주로 걸어온 길들 위주로 사진을 찍었다.


















작은 폭포도 흐르고








저기서 흐르는 물을 떠서 마시면 된다.

물론 하류말고 상류로 가서!



진짜... 트롤퉁가 올라가는 길에 계속 물 리필하면서 마셨지만

정상에서 마셨던 그 물 맛이 최고였다.


우리가 캠핑했던 곳이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좀 떨어진 곳이기도 했고,

바군이 일부러 좀 더 걸어서 만년설이 녹아 흐르는 물을 받아왔는데

그 물 맛이 정말.......... 잊지 못할 맛.











내려가는 길은 또 다른 느낌.

내가 올라올 때 이렇게 많이 내리막을 걸었나... 싶을 정도로 오르막이 꽤 있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중간중간 쉬어가며 걸었는데,

나는 발에 땀이 정말 안나는 편이라서 아무리 걸어도 양말이나 신발이 안젖음.

그러나 바군은 보통 발(?)이라 발에 땀이 좀 났다 싶으면 멈춰서

신발 양말 다 벗고 바람에 말려가며 휴식을 취했다.




초콜릿도 까먹고 ㅋㅋㅋ

초콜릿은... 날씨가 더웠는데 백팩 맨 위에 넣어놨어서... 엄청 녹아내림ㅋㅎ...



















긴급상황에 사용하도록 중간중간 캐빈이 준비되어있다.


우리가 갔을 땐 날씨가 계~속 좋았지만, 날씨가 조금이라도 흐린 날엔...

산 날씨는 워낙 잘 바뀌니 감히 예측할 수가 없으니 조심해야한다.


날씨뿐만이 아니라 체력, 식량, 옷도 정말 중요.


트롤퉁가 왔으니 무조건 정상 찍어야지! 라는 생각만 하고

본인 체력을 무시하면 절대 안됩니다!











올라올 땐 마지막 부분이 대부분 평평했었는데,

그래서 내려갈 땐 시작 부분이 평평









눈길도 다시 걷고 ㅋㅋ


















진짜 이렇게 길이 잘 나있다.

길이 아닌 곳은 바위로 막아두기까지...










내가 패기좋게 슬리핑매트 두 개 다 들고 가겠다고 나댔는데...

힘겨워보였는지 바군이 결국 두 개 다 들고 내려감............



나 혼자였으면, 혹은 나랑 같은 레벨의 친구와 함께 트롤퉁가 캠핑을 계획했다면

정말 중도포기했을 듯 백팩이 너무 무거워섴ㅋㅋㅋㅋㅋㅋㅋ












내려가는 길에도 T를 찾아가면 됩니다.










이렇게 가파른 경사가 시작되면!

초반부에 다왔구나 ㅋㅋ 알 수 있다. 드디어!!














사실 거의 막바지에 다와서는 빨리 샤워하고 싶은 마음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청 서둘러서 막 내려감...










이런 돌계단을 총총총 내려가면 되는데,

한 명만 지나갈 수 있는 너비라 뒤에 사람이 줄지어 서면

마음이 급해질 수 있다.


그러나... 안전이 최고 중요하기 때문에 본인 스피드에 맞춰서

안전하게 내려가기!

(나도 내가 줄줄이소시지 만듦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이 물가를 마지막으로 트롤퉁가 등반은 끝났다.

그 아스팔트구간을 걸어갈까 바군에게 물어봤지만

짐이 무거웠던 바군은 단호하게 "놉" ㅋㅋㅋㅋㅋㅋㅋㅋ



다행히 내려오자마자 버스가 서있길래 바로 탑승했다.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길.

벌써 구름이 끼고 있다.


우리가 내려오는 길에 정상으로 올라가는 캠핑족들이 꽤 보였는데...

우리는 날씨가 좋았는데도 바람이 너무 불어서 꽤 추웠었기에

전 날에 캠핑하길 참 다행이라고 이야기를 나누고


이제 Eidfjord로 다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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