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패스트푸드 : 노르웨이 휴게소 햄버거 맛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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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패스트푸드 : 노르웨이 휴게소 햄버거 맛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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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주말에 베르겐에 다녀왔다.

조카의 견진성사가 있어서 이 행사때문에 베르겐까지 다녀왔는데,

가는 길에 점심 도시락을 싸갈까했다가

아침 일찍 출발하는 일정이었어서 도시락은 일찍 포기하고 ㅋㅋㅋㅋㅋ

가는 길에 햄버거를 먹기로 했다.

이게 또 노르웨이에서 로드트립할 때 묘미라고 하길래 ㅋㅋ

원래는 주유소 편의점에서 즉석 햄버거를 먹는 것이 정석(?) 이라고 하던데,

바군이 원하는 주유소를 찾기가 어려워서..

찾다가 굶을 것 같아서 그냥 바로 보이는 주유소에 멈췄다.

바군 말로는 Esso 주유소 햄버거가 제일 괜찮다고 하니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 혹시 노르웨이에서 로드트립하는 분들 중 햄버거 먹어볼 의향이 있다면

Esso 주유소 햄버거 추천합니다.

아무튼 우리는 Xy 주유소에 멈췄고,

Xy주유소 편의점에서 햄버거를 사려고 했는데,

바로 옆에 패스트푸드점이 있었다.

가격도 편의점과 크게 차이나지 않고 패스트푸드점에서는 셋트메뉴를 판매하기때문에

감자튀김이 먹고 싶었던 우리는 패스트푸드점으로 들어갔다.

이름은 기억이 안나는데...

그냥 평범한 햄버거&케밥 뭐 이런 이름이었던 것 같다.

들어가면 깔끔하고 아담한 내부가 보임.

메뉴는 이렇게 글씨로만도 써있고,

사진과 함께도 준비되어있다.

바군은 BBQ ANGUSBURGER 세트를 주문(199kr/27,000원)

나는 BACONCHEESEBURGER 160g, 세트로 주문(169kr/23,000원)했다.

바군이 고른 세트는 180g이라고 정해져있는데,

내가 고른 버거는 100g부터 160g, 250g, 320g까지 고를 수 있어서(무거울수록 가격도 비싸짐)

적당해보이는 160g으로 골랐다.

햄버거 먹을 때 주니어 같은 이름으로 사이즈 구분은 해봤어도,

무게로 사이즈 구분을 해본적이 없어서 160g이 도대체 얼만한 크기인지 감이 오지 않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트를 주문했으니, 음료는 여기서 하나 골라서 마시면 된다.

다양한 종류가 있다.

햄버거를 먹지만 다이어트콜라로 고르는 나는야 말로만 다이어터

주문하면 직원분이 햄버거를 조리하기 시작한다.

메뉴판에 Stabburet이라는 노르웨이 식품브랜드 로고가 들어가있는 것을 보니,

Stabburet에서 나온 햄버거패티를 그대로 철판에 구워서 버거를 만드는 것 같다.

냉동패티 바로 굽기 시작하고 냉동 감자튀김도 튀기기 시작하심ㅋㅋㅋㅋㅋ

조금 기다리면 그릇에 담아진 버거세트가 나온다.

햄버거 + 후렌치후라이 + 케첩 + 소금

160g 딱 적당한 버거 크기같다.

상추같은 초록 잎이 없으니 뭔가 허전해보이긴하다.

나는 콜라 골랐는데 바군은 URGE라는 코카콜라에서 나온 음료를 골랐다.

바군의 버거는 이렇게 생김.

ㅊ록잎이 들어가니 뭔가 싱그러워보이고 더 맛있어보임 ㅠㅡㅠ

높이도 내 버거보다 높고...

감자튀김에 소금을 뿌리고,

같이 나온 감자튀김용 가루.. 뭔지 모르겠는데 감자튀김용이라니까 같이 뿌렸다.

냉동 감튀지만 그래도 지금 막 기름에 튀겨나와서 나쁘진 않은 맛이었다.

내 버거는 베이컨이랑 치즈, 패티, 양파랑 양배추만 들어가있었다.

버거 맛은 괜찮았는데 빵이... 저렴한 빵을 썼는지 버거 맛을 버리는 느낌이었다.

역시 버거는 집에서 만들어먹던가,

아니면 가게에서 직접 만든 수제버거가 제일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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