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디 끝 ✿ Together forever/노르웨이 국내여행 : 2020년 여름

노르웨이 여행 : Eidfjord에서 Bergen으로. 그리고 Trolltunga로.

노르웨이펭귄🐧 2020. 8. 18.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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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여행 : Eidfjord에서 Bergen으로. 그리고 Trolltunga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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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idfjrod에서 2박을 하고 아침식사 후 Bergen으로 출발.








날씨가 흐릿흐릿.









Eidfjord는 이틀 뒤에 다시 오기로 하고,

Bergen으로.


사실 우리의 다음 일정은 트롤퉁가 캠핑이었고,

아이드피오르에서 트롤퉁가까지 한시간 반 정도 소요.

그러나 베르겐에서 트롤퉁가까지는 세시간 반 정도 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르겐에 가는 이유는... 진짜 딱 하나였다.

바군의 가족 중 한 명이 최근에 결혼을 했는데

결혼식 없이 정말 페이퍼로만 결혼을 한 거라서

다른 가족들이 같이 축하해주고 싶은 마음에 다같이 모이기로 했기 때문.
















그렇게 바군이 열심히 운전해서 달림ㅋㅋㅋ

베르겐으로 가는 길은 산이 많고 구불구불하고..

아무튼 나처럼 장롱면허인 사람이 운전하기엔 좀 무서워서 이번엔 운전 안함ㅎㅎ









그렇게 도착한 베르겐에서 40분 또 더 떨어져있는.. 섬에 있는 별장.


노르웨이 사람들 대부분은 별장을 갖고 있는 경우가 정말 많은데,

어머님도 그렇다.


대부분 물이 가까운 곳이나 산에 별장을 구입해서

휴가 기간 동안 이곳에서 지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때도 바군의 가족들이 여름휴가기간이었어서

다들 어머님 별장에 모여있었기때문에 우리도 별장으로 고고.




도착하니 이미 엄청 예쁘게 셋팅을 해두심










메뉴는 소고기퐁듀 ㅋㅋㅋ

재작년 12월 31일에 베르겐에서 새해를 보냈을 때 먹었던 메뉴.


나이프 옆에 놓여있는 꼬치에 소고기나 햄을 꽂고

끓는 오일에 넣고 익은 뒤 소스나 다른 야채들과 같이 먹는 음식인데

맛있음!!!!!!!



사실 보기엔 별거 없는 메뉴같지만

어머님이 이 메뉴를 할 땐 커리소스랑 그레이비소스랑 갈릭소스를 항상 같이 준비하시는데

이 소스들이랑 같이 먹으면 진짜 맛있다.ㅠㅠㅠㅠㅠ














그리고 오븐에 구운 감자와 사진엔 없지만 치즈그라탕같은 감자도 있었고,

빵도 두 종류였는데 하나는 그냥 일반 바게뜨빵, 다른 하나는 이 빵.

이 빵은 이탈리아식이었나 프랑스식이었나.. 아무튼 그런 스타일이었는데 폭신하니 맛있었다.



어머님은 빵도 항상 직접 구우셔서 더 맛있는 느낌













후식은 마지팬케이크에 이것저것 예쁘게 꾸며진 과일들과(결혼식 느낌을 내려고 하신듯)

나랑 바군이 엄청 좋아하는 어머님표 아이스크림케이크.















다임초콜릿을 넣어서 만드시는데

진짜 맛있다... 진짜 진짜 맛있다.











아래 바닥은 엄청 쫀득쫀득하고 아이스크림도 꾸덕꾸덕.

커피랑 마시면 진짜 겁나게 맛있음.


















그렇게 배부르게 먹고

가족들이 다같이 힘을 모아 짓고 있는 보트하우스를 구경하며 ㅋㅋㅋ


잠시 휴식을 취하다가 우리는 별장을 떠나 베르겐에 있는 어머님댁으로 돌아왔다.

다음날 아침 일찍 베르겐을 떠나 트롤퉁가로 가야하기 때문에,

40분이나 더 떨어져있는 별장에 있는 것보다는 전 날에 미리 베르겐까지라도 가는 것이 낫기 때문에.




베르겐에서 배낭정리 싹 하고

어머님이 매일 등산을 하실 정도로 산타는 것을 좋아하시는데

내 바람막이에 모자가 없다는 소식을 들으시고(?)

바람막이랑 경량패딩도 주셨다. 뜻밖의 득템!





그렇게 대망의 트롤퉁가 등산을 기대하며

우리는 이 날 꿀잠을 잤다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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