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슬로 여행 20

노르웨이 일상 : 우리에게 라자냐란...

✽ ✽ ✽ ✽ ✽ ✽ ✽ ✽ ✽ ✽ 노르웨이 일상 : 우리에게 라자냐란... ✽ ✽ ✽ ✽ ✽ ✽ ✽ ✽ ✽ ✽ 우리에게 라자냐라는 음식은 슬픈 음식이다.지금까지 내가 노르웨이에 방문한 횟수가 총 3번인데, 그 3번 다 마지막 날 음식으로 라자냐를 먹었기 때문이다. 우리에게 슬픈 장소는 오슬로 가르데모엔공항 혹은 인천공항.하지만 우리가 재회를 하게 되는 기쁨의 장소 또한 오슬로 가르데모엔공항 혹은 인천공항이라서..공항은 애증의 장소이지만, 라자냐는 빼박 슬픈음식이다. 8월 29일, 우리의 마지막 저녁 메뉴는 묻지 않아도 우리 둘 다 알고 있었다.라자냐. 씻고 나오니 이미 바군이 만들기 시작한 라자냐.토마토소스 붓고 각종 야채와 다진고기 넣어서 볶어준다. 블랑이 너무 마시고 싶어서 블랑 한 캔씩 하는 중...

노르웨이 일상 : Lillestrøm 에서 맥주마시기

✽ ✽ ✽ ✽ ✽ ✽ ✽ ✽ ✽ ✽ 노르웨이 일상 : Lillestrøm 에서 맥주마시기 ✽ ✽ ✽ ✽ ✽ ✽ ✽ ✽ ✽ ✽ 식사 맛있게 하고, 산책도 하고.집에서 맥주 한 잔씩 할까 고민하던 중... 내가 어느 바를 지나가면서 이름이나 분위기가 마음에 들어 바군에게"나중에 나 오면 여기서 맥주 한 번 마시자!" 라고 말했더니지금 가자는 바군ㅋㅋㅋㅋㅋㅋ 롱디 시작할 때가 되서 ㅠㅠ 돈 생각하지 않고 즐기고 싶다고 했다. 그 바는 바로 여기였다. 이름이 너무 마음에 들었었다 ㅋㅋㅋㅋㅋㅋ바코드 ㅋㅋㅋㅋㅋ 인테리어도 마음에 들고 ㅋㅋㅋㅋㅋㅋ일단 밖에서 맥주 한 잔씩 하기로 했다. 주문하러 내부 들어갔는데 내부도 이렇게 깔끔하고 조용하고 ☺️ 칼스버그 생맥주 500ml 두 잔 주문.가격은 88kr(12000원)..

노르웨이 일상 : Lillestrøm 맛집에서 외식하기 2 (Feat. 노르웨이 물가)

✽ ✽ ✽ ✽ ✽ ✽ ✽ ✽ ✽ ✽ 노르웨이 일상 : Lillestrøm 맛집에서 외식하기 2 (Feat. 노르웨이 물가) ✽ ✽ ✽ ✽ ✽ ✽ ✽ ✽ ✽ ✽ 내가 노르웨이 떠나기 이틀 전 날, 릴레스트룀 시내에서 외식을 하기로 했다.바군 퇴근시간에 맞춰 릴레스트룀 시내에서 만났다 ㅎㅎㅎ 돌아다니다가 맛있어보이는 곳으로 들어가기로 했는데,우리처럼 결정장애 있는 사람들은 그런 선택방법 사용하면 아니된다... 계속 고민하다갘ㅋㅋㅋㅋㅋㅋ 결국 구글맵 평점 높은 곳 중에 괜찮아보이는 곳으로 결정!! 이곳이당.식당 이름은 Casa mia.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탈리안레스토링이다. 날씨가 괜찮아서(=비가 오지 않아서) 밖에서 식사 할 수 있는 곳을 찾다보니 ☺️ 입구에서 서서 안내해줄 때까지 기다리면 된다 :)..

노르웨이 일상 : 릴레스트룀 산책

✽ ✽ ✽ ✽ ✽ ✽ ✽ ✽ ✽ ✽ 노르웨이 일상 : 릴레스트룀 산책 ✽ ✽ ✽ ✽ ✽ ✽ ✽ ✽ ✽ ✽ 노르웨이를 떠나는 날이 가까워졌을 때 날 놀리기라도 하듯 예쁜 하늘과 좋은 날씨를 자랑하는 노르웨이.집에서 이것저것 하기에는 더 우울할 것 같으니 밖에 슬슬 산책을 했다. 호수인지 강인지 모르겠지만, 물길따라 산책로가 아주 잘~ 되어있어서 잠깐 걷기로 했는데30분을 넘게 걸었다 ㅋㅋㅋ 처음에는 근처 집들 보면서 여긴 얼마정도 할까? 아 여긴 베란다가 너무 작다~등등 살 돈도 없으면서ㅠ 평가하며 놀다가 ㅋㅋㅋㅋㅋ 해가 저물어가는 모습에 넋 놓아버림. 이 아름다운 모습이 너무 그리울 거야. 저 사람 조형물 ㅋㅋㅋ 망치질을 하고 있음.망치 들었다 놨다 하는 것이 재밌어서 계속 쳐다보고. 물이 더러워서.....

국제커플 : 남자친구에게 된장찌개 만들어주기 with 제주된장

✽ ✽ ✽ ✽ ✽ ✽ ✽ ✽ ✽ ✽ 국제커플 : 남자친구에게 된장찌개 만들어주기 with 엄마가 챙겨준 제주된장 ✽ ✽ ✽ ✽ ✽ ✽ ✽ ✽ ✽ ✽ 항상 나에게 맛있는 음식을 해주는 바군.한식이든, 양식이든, 퓨전이든...만들어본 음식이든, 처음 만들어보는 음식이든, 가끔은 먹어본 적도 없는 음식이든.내가 원하면 최선을 다해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주는 남자친구를 위해, 이 날은 내가 된장찌개를 만들어주기로 했다. 감자랑 호박도 많이 남았고, 마침 양파도 있어서 ㅎㅎ근데 제일 중요한 두부 사오는 것을 깜빡해서... 두부 없는 된장찌개를 만들게 되었다. 보통 내가 요리를 하지 않는 이유는 바군이 요리하는 것을 좋아하기도 하고,내가 요리한다고 칼 들고 뭐라도 하려고 하면 바군이 걱정한다. 내가 칼질을 엄청 엄청..

노르웨이 일상 : 국제커플 -극한직업 내 남자친구(feat. 너무 많이 먹는 여자친구)

✽ ✽ ✽ ✽ ✽ ✽ ✽ ✽ ✽ ✽ 노르웨이 일상 : 국제커플 - 극한직업 내 남자친구 (feat. 너무 많이 먹는 여자친구) ✽ ✽ ✽ ✽ ✽ ✽ ✽ ✽ ✽ ✽ 바군이 가장 에너지와 시간을 많이 투자했던 과목의 성적 결과가 나왔다.결과는 좋았고, 바군은 매우 기뻐했다. 그래서 우리는 축하파티를 또 하기롴ㅋㅋㅋㅋㅋ 했다. 최근 열흘 동안 술을 세 번이나 마셨다. 처음은 우리가 다시 만났으니 축하파티두번째는 바군 프레젠테이션 끝났으니 축하파티세번째는 바군 성적 좋게 나왔으니 축하파티... 노르웨이 물가 생각 안하고 술 계속 마시고 있다. 우리...노르웨이 이민오려면 술 안 좋아하는 사람이 살아남기 좋을 것 같다. 난 힘들듯...ㅠㅠ 한국에서 들고온 족발이 한 팩 남..

노르웨이 일상 : 국제커플의 한식과 양식 골고루 식단 조율하기

✽ ✽ ✽ ✽ ✽ ✽ ✽ ✽ ✽ ✽ 노르웨이 일상 : 국제커플- 우리가 다름을 받아들이고 서로 이해하는 과정 (feat. 음식ㅋㅋㅋ) ✽ ✽ ✽ ✽ ✽ ✽ ✽ ✽ ✽ ✽ 해외에서 지내고 있는 나는 양식도 잘 먹고 있지만,한식 또한 너무 잘 챙겨먹고 있다. 그 근본적인 이유는 나를 너무 사랑해주는 남자친구 때문이 크겠지. 운이 좋게도 내 남자친구는 요리를 좋아하고, 한식도 좋아한다.심지어 매운 것도 잘 먹는다.(핵불닭볶음면도 먹는 외국인남자) 하지만 그도 어쩔 수 없는 유럽남자이기 때문에... 한식을 너무 자주 먹으면 결국 빵을 갈망하고,술을 많이 마시고 난 다음 날에 피자를 원하는... 그런 유러피안의 피가 흐른다. 이번에 노르웨이에 오고 나서 1주일 동안은한식은 라면과 족발만 먹었었다. 내가 주로 원하..

노르웨이 일상 : 걸어서세계속으로 -오슬로 비겔란조각공원 데이트

✽ ✽ ✽ ✽ ✽ ✽ ✽ ✽ ✽ ✽ 노르웨이 일상 : 오슬로 가볼만한 곳 비겔란조각공원(Vigeland Sculpture Park) ✽ ✽ ✽ ✽ ✽ ✽ ✽ ✽ ✽ ✽ 이런 일이 참 드문데, 내가 한국을 떠난 이후로오슬로 날씨가 계속 계속 하루도 안빠지고 좋다. 그저께 잠깐 소나기가 오고 그 이후에는 오히려 기온도 조금 내려가고,시원시원하니 정말 좋은 여름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내가 노르웨이에 와서 찾은 내 인생 빵조합장조림같은 저 갈색 통조림을 빵 위에 곱게 펴바른 이후에,원래는 보라색 피클을 올리면 찰떡인데 보라색피클이 저 두개가 마지막이었어서..어쩔 수 없이 남은 반절에는 일반 피클을 올렸다. 그리고 마요네즈 슥슥 뿌려주면, 진짜 세상 존맛이다. 내가 너무너무 좋아해서, 바군이 장보러 가면 저 통조..

노르웨이 일상 : 국내택배 보내기, 오슬로 아시안마켓 가서 김장재료 구입하기

✽ ✽ ✽ ✽ ✽ ✽ ✽ ✽ ✽ ✽ 노르웨이 오슬로 일상 :오슬로에서 올레순으로 택배보내기,오슬로 아시안마트에서 김장 재료 구입하기 ✽ ✽ ✽ ✽ ✽ ✽ ✽ ✽ ✽ ✽ 전 날 노르웨이 도착해서 기절하듯이 잠들고 일어난 아침.아니 내가 원래 시차적응이 필요없는 사람인데 ㅠㅠ 이번에는 어마어마한 짐을 장거리 들고와서 그런가...온 몸이 쑤시고 두들겨 맞은 것처럼 아파서 그런지.....시차적응을 제대로 못해버렸다... 아침 일찍 일어나버림 ㅠㅠ 컨디션 안 좋다고 그랬더니 바군이 준 커피시험기간에 마시려고 아껴뒀던 건데 나 준다며... 선심쓴 바군고마워..;; 이 커피 예전에도 바군이 몇 번 사줘서 먹었는데달달하니 맛있다 ㅋㅋ한국에서 바리스타커피나 프렌치카페 먹는 느낌? 대신 좀더 진한 맛이 있음 ㅎㅎ 간지나게..

[17.12.31.] 오슬로 불꽃 축제. Happy new year!

17.12.31. 일상 in Oslo 오늘은 2017년의 마지막 날. 힘든 일도 있었지만 바군을 만나 행복했던 2017년의 마지막 날. 그 날을 바군과 함께 할 수 있어 더욱 행복한 날. 날씨는 쏘쏘. 기대도 안 함. 아침으로 먹은 토스트. 저번에 먹었던 ㅋㅋㅋ 빵 사이에 머스타드 소스와 치즈를 넣고 양파 토마토 샐러드와 곁들여 먹는! 맛이써 ㅡ 그리고 어제 자기 전에 만들어 둔 케이크가 완성! 치즈케이크에 위에는 레몬 젤리를 덮었다. 그리고 내가 바군에게 쫄라서 ㅋㅋㅋㅋㅋㅋㅋ 생크림을 사왔다. 왜냐면....... 케이크 위에 데코 하려고! (완성 작품은 아래에) 또 어두워지기 시작 ㅋㅋㅋㅋㅋㅋ 백야... 정말 적응 안된다 노르웨이는 술 값이 비싸다. 생맥주를 밖에서 한 잔 마시면 한 잔에 1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