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커플 291

노르웨이 일상 : 고양님, 월남쌈, 떡만둣국, 벚꽃과 쌍무지개

✽ ✽ ✽ ✽ ✽ ✽ ✽ ✽ ✽ ✽ 노르웨이 일상 : 고양님, 월남쌈, 떡만둣국, 벚꽃과 쌍무지개 ✽ ✽ ✽ ✽ ✽ ✽ ✽ ✽ ✽ ✽ 산책하다가 만난 고양이.날이 따뜻해져서 동네에 고양이들이 엄청 돌아다니기 시작했는데,바군은 요즘 같은 시국엔 집 밖에 나가는 순간부터뭐 절대 만지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하고 있어서 ㅠㅠ 고양이가 이렇게 다가와도 슬쩍 뒤로 물러나야함.(바군이 지켜보고있다...) 내가 계속 뒤로 슬쩍 물러나니까 멈춰서서 멀뚱멀뚱 쳐다보는 냥님 꼬리 살랑살랑 흔들면서.예전 산책은 창가에 걸린 무지개그림 찾는 재미였다면요즘엔 고양이들 보는 재미로 산책을 다닌다. 긴 연휴 중 하루의 저녁은 냉장고털기용으로 월남쌈을 먹었다.월남쌈엔 항상 맥주만 마셔봤는데 이번엔 괜히 화이트와인이 마시고 싶어서화이트와..

노르웨이 일상 : 집에서 만드는 정성가득 홈메이드피자

✽ ✽ ✽ ✽ ✽ ✽ ✽ ✽ ✽ ✽ 노르웨이 일상 : 집에서 만드는 정성가득 홈메이드피자 ✽ ✽ ✽ ✽ ✽ ✽ ✽ ✽ ✽ ✽ 노르웨이 이민오고나서 처음 만들어본 피자..피자를 별로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한국에서도 자주 먹는 편은 아니었는데노르웨이에서 냉동피자는 케밥과 함께 국민소울푸드... 나도 그렇게 점점 피자를 자주 먹게 되었고,바군의 요청에 따라 홈메이드피자도 종종 해먹기시작했다. 지난주엔 바군 생일이었어서 뭘 먹고 싶은지 물어봤는데,홈메이드 피자가 먹고싶다고 그래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건 내가 해줄수 있는 음식이 아닌디....... 했더니본인이 만들겠다고해서 같이 만든 홈메이드피자!!! 우리가 좋아하는 것들 이것저것 다 넣기로 했다. 내가 좋아하는 포테이토피자를 만들기 위해 베이컨은 필수..

노르웨이 일상 : 새 식물들, 고양이가족, Gratulerer med dagen

✽ ✽ ✽ ✽ ✽ ✽ ✽ ✽ ✽ ✽ 노르웨이 일상 : 새 식물들, 고양이가족, 생일축하합니다 ✽ ✽ ✽ ✽ ✽ ✽ ✽ ✽ ✽ ✽ 지난 일요일에 식물스토어에 가서 새 식물 두 가지를 데려왔다.하나는 바로 이 야자이고, 다른 하나는 아래에 있는 몬스테라.몬스테라는 인테리어의 끝판왕, 인싸 식물템이라는데키우기도 쉬워서 다들 강추를 하길래 구입. 근데 두 식물 다 기온이 높은 곳을 좋아하고, 빛이 있어야 잘 자라는 식물들이라..겨울이 긴 노르웨이에선 아마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겠다... 생각이 들었다 ㅠㅡㅠ 몬스테라는 빛을 많이 받으면 잎이 갈라지면서 저 멋진 무늬를 만들어낸다는데,이 몬스테라는 저렇게 구멍이 난 잎이 많이 없음....... 슬퍼... 그래도 기특한 것은 수분조절을 스스로 하기..

노르웨이 일상 : 노르웨이어학당, 뜻밖의 득템, 갈비찜 대성공

✽ ✽ ✽ ✽ ✽ ✽ ✽ ✽ ✽ ✽ 노르웨이 일상 : 노르웨이어학당, 뜻밖의 득템, 갈비찜 대성공 ✽ ✽ ✽ ✽ ✽ ✽ ✽ ✽ ✽ ✽ 2월 말부터 노르웨이어학당을 다니기 시작했다.집에만 있다가 갑자기 아침 일찍 일어나서 비몽사몽한 상태로 수업을 들으려니..몸이 너무 힘들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참 신기한 것이, 원래 악몽을 자주 꾸던 나였는데,어학당 시작하고부터는 악몽이 싹 사라졌다. 노르웨이 오고나서부터 악몽을 진짜 자주 꿨었는데,그게 다... 내 마음의 불편함과 불안함때문이었나보다 ㅠㅠ 뭔가를 시작하니까 몸은 피곤하지만 마음은 편한가보다.내 마음아 그동안 고생시켜서 미안했어... 어학당 열심히 다니면서 건강한 마음으로 만들어줄게. 대신 몸은 너무 피곤하고 심지어 첫 주에는 집에 와서 계속 낮잠..

노르웨이 일상 : 집에서 놀고 먹은 일상, 예쁜 도서관, 베르겐에서 온 선물

✽ ✽ ✽ ✽ ✽ ✽ ✽ ✽ ✽ ✽ 노르웨이 일상 : 집에서 놀고 먹은 일상, 예쁜 도서관, 베르겐에서 온 선물 ✽ ✽ ✽ ✽ ✽ ✽ ✽ ✽ ✽ ✽ 노르웨이는 밖에서 뭘 하려면 항상 비싸니까집에서 대부분 모든 것을 해결하려고 노력중... 그래서 자꾸 집에 뭐가 많아지고 있긴한데..이건 내 탓이 아니라 노르웨이탓이라며... 크흠! 아무튼 젠가는 내가 한국에서부터 갖고 있던 것인데,선편택배보내면서 같이 넣어서 보냈다. 안전하게 노르웨이로 잘 도착한 젠가.술마시고 가끔 심심하면 둘이 젠가를 하는데, 이 날도 급 젠가에 꽂혀서 ㅋㅋ둘이 젠가를 시작. 우리 바군은 항상 아래부터 공략하는데,사진에도 잘 보면 맨 아랫줄부터 하나라도 안 뺀 조각이 없다...바군은 이런 공략으로 상대방을..

노르웨이 일상 : 시골여자의 도시 밤문화즐기기, 새 식물들

✽ ✽ ✽ ✽ ✽ ✽ ✽ ✽ ✽ ✽ 노르웨이 일상 : 시골여자의 도시 밤문화즐기기, 새 식물들 ✽ ✽ ✽ ✽ ✽ ✽ ✽ ✽ ✽ ✽ 평일엔 열심히 헬스장에 가서 운동을 하고 있는데,날씨 맑은 날 헬스장에 도착해서 하늘을 딱 쳐다봤는데 이렇게나 많은 별이! 노르웨이의 흔한 헬스장 풍경.jpg 운동하고 돌아와서는 1.5인분짜리 빅사이즈 피자 한 판 굽곸ㅋㅋㅋㅋㅋ왕 소세지도 하나 구워서 같이 먹으며 영화보기........... 운동을 하는 이유는 몸무게 덜기도 아닌, 유지도 아닌...그저 먹는 것에 비해 덜 찌기 위함인 것 같다... 그나저나 이 피자는 처음 맛봤는데 아주 맛이 괜찮음!!! 종종 사먹어야지. 때는 토요일.오슬로에 사는 한국인 친구랑 걸스나잇으..

노르웨이 일상 : 평범한 일상, 그리고 발렌타인데이 자랑글

✽ ✽ ✽ ✽ ✽ ✽ ✽ ✽ ✽ ✽ 노르웨이 일상 : 평범한 일상, 그리고 발렌타인데이 자랑글 ✽ ✽ ✽ ✽ ✽ ✽ ✽ ✽ ✽ ✽ 2월 초중순인데도 눈이 다 녹았고, 눈 대신에 비가 내린다.계속 영상기온이다.노르웨이 뉴스에서는 올해 겨울이 너무 기온이 높다는데, 정말 체감으로도 그렇다. 작년 겨울에 바깥을 냉동실로 썼던 그 날씨 어디갔나요....... 아무튼 그래서 운동가기 싫은 날엔 날씨 좋다는 핑계로 산책을 나가는데,산책하러 나온 이 날, 달이 엄청 밝고 크게 떴다. 이 사진은 가로등있는 곳에서 찍었지만,가로등이 없는 곳에서도 달빛때문에 엄청 환했다. :) 한국에서 선편으로 보냈던 택배상자 네 개가 모두 도착했다.사실 도착한지 한 달도 더 되었는데.. 귀찮아서 자꾸 언패킹을 미루다..

노르웨이 일상 : 코카콜라 시나몬맛, 오슬로도서관, 귤 세 개, 스웨덴쇼핑

✽ ✽ ✽ ✽ ✽ ✽ ✽ ✽ ✽ ✽ 노르웨이 일상 : 코카콜라 시나몬맛, 오슬로도서관, 귤 세 개, 스웨덴쇼핑 ✽ ✽ ✽ ✽ ✽ ✽ ✽ ✽ ✽ ✽ 바군이랑 같이 장보러 쿱에 갔는데 갑자기 바군이 빵터지길래뭐야뭐야 했는데, 코카콜라 시나몬맛을 최저가에 판매하고 있었다.왜 최저가에 팔아야하는지 이해가 가는 것은 나랑 바군뿐인가. 500ml의 코카콜라시나몬맛이 무려 5크로네!!(650원) 일반 코카콜라 500ml 가격이 30크로네인가 그정도 하니까엄청엄청 저렴한 가격인데도 저 쇼핑카트 가득 있는 것을 보니... 음. 1.5L는 19.9크로네(2600원)인데당연히 큰 콜라가 더 저렴할 거라고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1.5L는 500ml짜리 3병의 양인데,500ml짜리 4병 구입하는 것과 ..

노르웨이 일상 : 나무테이블 셀프 페인트칠하기

✽ ✽ ✽ ✽ ✽ ✽ ✽ ✽ ✽ ✽ 노르웨이 일상 : 나무테이블 셀프 페인트칠하기 ✽ ✽ ✽ ✽ ✽ ✽ ✽ ✽ ✽ ✽ 때는 12월 어느 토요일, 나는 방정리를 하고 있었고바군은 그동안 미뤄왔던 소파테이블 페인트칠을 하겠다고 했다. 우리집에는 나무재질을 굉장히 좋아하는 나때문에..나무제품이 많은 편이다. 식탁도 홀우드고, 바테이블도 우드, 그리고 소파테이블도...튼튼하고 무겁고 좋지만, 번거로운 점은 종종 사포질과 페인트질을 해줘야한다. 뭐든 어느정도 쓰고나서 그냥 버리는 줄 알았던 나는 당연히 한 번도 해본적이 없었고바군은 예전에 몇 번 해봤었다고 한다. 그래서 이전에 구매한 오크컬러의 페인트와 사포질할 수세미?와 함께 바군 출동. 춥지도 않은지 베란다에 테이블 들고 나가서 작업 시작하는 바군...원래 ..

노르웨이 일상 : 먹은 일상, 생일선물, 늦은 크리스마스 선물, 결혼식사진

✽ ✽ ✽ ✽ ✽ ✽ ✽ ✽ ✽ ✽ 노르웨이 일상 : 먹은 일상, 생일선물, 늦은 크리스마스 선물, 결혼식사진 ✽ ✽ ✽ ✽ ✽ ✽ ✽ ✽ ✽ ✽ 요즘 까르보나라에 꽂혀서... 계속 까르보나라를 해먹고 있다.오늘 점심에도 까르보나라를 먹었네..🙄 사실 생크림이 많이 남았어서 어디에 쓸까 고민하다가 생각해냈던 까르보나라였는데,오랜만에 먹으니까 너무 맛있어서 자꾸 해먹고 있다. 다른 날의 까르보나라.마늘도 잔뜩, 베이컨도 잔뜩, 양파도 잔뜩, 새우도 잔뜩.국물은 자작하게, 면도 잔뜩. 세상에 맛있는 것들이 없어졌으면 좋겠다.......맛있는 것들이 너무너무 많아 ㅠㅠㅠㅠㅠㅠㅠㅠ 지난 수요일에는 원래 운동을 가는 날이 아닌데(운동 쉬는날인데),운동 가는 날인 금요일에 크라쿠프로 여행을 떠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