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노 : 국제커플이야기/노르웨이 셀프인테리어 이야기

노르웨이 일상 : 나무테이블 셀프 페인트칠하기

노르웨이펭귄🐧 2020. 2. 9.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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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일상 : 나무테이블 셀프 페인트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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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12월 어느 토요일, 나는 방정리를 하고 있었고

바군은 그동안 미뤄왔던 소파테이블 페인트칠을 하겠다고 했다.


우리집에는 나무재질을 굉장히 좋아하는 나때문에..

나무제품이 많은 편이다.




식탁도 홀우드고, 바테이블도 우드, 그리고 소파테이블도...

튼튼하고 무겁고 좋지만, 번거로운 점은 종종 사포질과 페인트질을 해줘야한다.





뭐든 어느정도 쓰고나서 그냥 버리는 줄 알았던 나는 당연히 한 번도 해본적이 없었고

바군은 예전에 몇 번 해봤었다고 한다.



그래서 이전에 구매한 오크컬러의 페인트와 사포질할 수세미?와 함께 바군 출동.









춥지도 않은지 베란다에 테이블 들고 나가서 작업 시작하는 바군...

원래 색깔은 저 색깔이었는데, 스크래치가 너무 잘 보이기 시작해서

새로 페인트칠을 하기로 마음 먹은 것.


한 번 사포질을 열심히 하고 나서









페인트를 열심히 발라준다.

파란색 잠옷바지를 작업복삼아 ㅋㅋㅋ 열심히 페인트칠을 한다.



나는 처음에 나무 페인트칠 하는 거라고 해서..

페인트만 쓱 바르면 되는 줄 알았는데 이렇게 오래 걸리고 힘든 작업인 줄 몰랐다...












페인트 컬러가 생각보다 진해서 원래 색상보다 진해질 예정.

확실히 색이 진해짐이 느껴짐.



이 테이블이 위 아래로 층이 있는데 아랫층은 바군이 힘들다며..

위에 큰 테이블만 하겠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골고루 꼼꼼하게 잘 발라주고








이제 밖에서 잘 말려준다.

그리고 한 번 더 사포질하고 페인트칠을 또 할 예정.


이번에 말리는 건 보통 12시간 이상이면 된다는데,

우리는 이미 정오쯤에 시작했기 때문에... 다음날 낮에 다시 하기로.













12시간 정도 경과.

조금 마른 느낌인데 실제로 만지면 지문자국 막 남음...








그리고 다음날인 일요일 아침.

어느정도 말랐길래 다시 바군이 출동!!!








이게 나무 사포질하는 그 스틸울인데 너무 세게 문지르면

테이블의 높낮이가 맞지 않을 수 있으니... 조심조심.














구석구석 사포질하는 중.

이전 소파테이블만 찍은 사진이 없어서 아쉬운데,

이전에 스크래치가 많이 보였었고 확실히 험하게 사용한(ㅠㅠ) 흔적이 많았다.


근데 이미 한 번만 페인트칠 했는데도 말끔해보임!







구석구석 옆라인까지 열심히 문질러준다.

이 날은 바군이 추웠는지 내가 한국에서 들고온 깔깔이를 입고 열심히 작업중...

ㅋㅋㅋㅋㅋㅋㅋ 역시 군용품이 따뜻하기엔 최고..







그리고 페인트칠을 또 하고, 마무리 작업 중.


테이블 상태가 괜찮다면 한 번만 해도 되는데,

우리는 처음으로 페인트칠을 한 거라.. 두 번이나 했다.



그래서 그런가.. 하루면 다 마른다고 했는데,

우리는 이틀을 기다렸다. 토요일부터 소파테이블에 밖에 나가있었으니,

화요일 밤까지 소파테이블없이 계속 지냈다 ㅡ_ㅡ...




괜찮아.. 우리 처음 이사왔을 땐 소파도 없었으니까...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바군의 손길을 거친 소파테이블.

우리가 갖고 있는 나무제품이 다 오크컬러인데,

날이 좀 따뜻해지면... 다른 제품들도 천천히 사포질 시작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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