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디 끝 ✿ Together forever/노르웨이 : 181211~

노르웨이 일상 : 집에서 만드는 정성가득 홈메이드피자

노르웨이펭귄🐧 2020. 3. 13.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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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일상 : 집에서 만드는 정성가득 홈메이드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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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이민오고나서 처음 만들어본 피자..

피자를 별로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한국에서도 자주 먹는 편은 아니었는데

노르웨이에서 냉동피자는 케밥과 함께 국민소울푸드...



나도 그렇게 점점 피자를 자주 먹게 되었고,

바군의 요청에 따라 홈메이드피자도 종종 해먹기시작했다.





지난주엔 바군 생일이었어서 뭘 먹고 싶은지 물어봤는데,

홈메이드 피자가 먹고싶다고 그래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건 내가 해줄수 있는 음식이 아닌디....... 했더니

본인이 만들겠다고해서 같이 만든 홈메이드피자!!!









우리가 좋아하는 것들 이것저것 다 넣기로 했다.





내가 좋아하는 포테이토피자를 만들기 위해 베이컨은 필수.

미리 팬에 구워주기!










바군이 사랑하는 파프리카는 하나 얇게 썰어주고

양파도 하나 얇게 썰어주기














이전에 만들었던 포테이토피자는 감자를 한 번 삶아서 올리라고 했어서

그렇게 했는데 별로였다 ㅠㅠ


그래서 이번에는 우리 마음대로 버터에 반정도 익을 때까지 구웠다.


그랬더니 대존맛탱!!!!!!!

혹시 포테이토피자 집에서 만드는 분들은 팬에 버터와 함께 감자를 꼭 한 번 구워주세요!!! 











토마토퓨레로 소스 만들어주기









이번엔 생일기념 피자니까 소고기도 양념에 재워서 올리기로 했다.

소고기가 소중하다는 의미가 아니라

양념에 들어간 레드와인때문에...ㅠㅡㅠ


노르웨이에서는 술을 요리 재료로 사용하기가 너무 손떨림,,,(특히 우리같은 애주가에겐)

생일..이니까 우리의 소중한 재료...와인을 사용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양념에 잘 재운 소고기는 팬에 살짝 구워주기.

이것만 먹었는데도 맛남...







모짜렐라치즈도 세 덩어리나 넣어주기로













모짜렐라치즈는 이렇게 대충 숭덩숭덩 썰어주고요









켄우드 스탠드믹서로 만들어준 피자도우 반죽은

공기가 통하는 타올로 잘 덮어서 숙성시켜주기.









그럼 반죽이 부풀어오름









반죽 부풀어오르는동안 우리는 재료 완성하기.

토마토소스에 매운 고추를 추가했다(매운거매운거❤️)










그리고 피자에 들어가는 치즈나 햄, 고기는 아무거나 넣어도 웬만하면 맛있지만

생일피자니까 바군이 좋아하는 고급 살라미를 올려주기로.















치즈도 빵에 그대로 올려먹을 때 쓰는 맛있는 치즈로 잔뜩 갈아주고










블루치즈도 슈퍼에 있는 종류 중에서 제일 비싼...(바군이 좋아하는 브랜드)

블루치즈로 골라서 한 통 다 썰어줍니다.




난 블루치즈 싫어하는데 피자에 들어간 블루치즈는 전에 맛봤을 때

블루치즈 특유의 꼬랑내가 거의 안나길래

이번엔 피자 전체에 블루치즈 넣는 것을 허락해줌











피자 도우를 밀대로 (바군이) 얇게얇게 밀어줍니다.







모양은 그냥 오븐에 들어갈만한 크기로 아무렇게나 만들어주면 됨ㅋㅋㅋㅋㅋ

















우리는 총 네 판을 만들었다.

토마토소스 발라주고 그 위에 치즈 뿌려준 상태









모짜렐라치즈 올리고 감자올리고 베이컨, 파프리카, 양파, 소고기, 블루치즈, 살라미까지..

이것저것 우리가 좋아하는 것들 다 준비해서 골고루 올려주었다.



나름 살라미는 여덟조각씩 모양내서 올려줌








완성된 네 판!!

한 판은 이미 오븐 속으로..ㅎㅎ









한국인이 라면끓일 때 정확하게 시간 안재고 감으로 끓이는 것처럼..

노르웨이인 바군은 피자 구울때 타이머 안쓰고 그냥 감으로 굽는다......














바군이 완성된 피자를 꺼내오면 잘 잘라서 맥주 한 캔도 따준다.









크으,,,,,,,,,

뭔가 애들 생일 음식같지만 삼십대 성인어른이 원한 생일메뉴입니다










이탈리아식 얇은 피자를 좋아하는 바군과

미국식 토핑이 많은 피자를 좋아하는 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군은 너무 올린 것들이 많아서 맛이 오히려 별로일까봐 걱정했다고 함.








그러나 너무너무 맛있었다.


바군은 자꾸 소고기에 와인을 첨가해서 재운 것이 엄청난 신의 한 수였다고 하는데

난 요리에 와인 소비하기 싫어서 ㅠㅡㅠ 쿠킹와인도 괜찮을거라고 열심히 설득중...






아무튼, 생일 당일날에는 스웨덴에서 보내느라

바군이 먹고 싶어했던 홈메이드피자를 해먹진 못했지만,


바로 그 다음날에 해먹은 정성가득 홈메이드피자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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