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의 꽃/리투아니아

발트3국 리투아니아 자유여행 : 빌뉴스에서 카우나스로, 카우나스에서 올레순으로

노르웨이펭귄🐧 2018. 7. 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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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트3국 리투아니아 자유여행 : 빌뉴스에서 카우나스로,


카우나스에서 노르웨이 올레순으로 (feat. 위즈에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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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투아니아에서의 마지막 날.

아쉬운 마음도 들고, 그래도 혼자 여행을 하는 게 두 번째라 그런가 ㅋㅋㅋ

폴란드만큼 좋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즐거웠던 여행이라서 아쉬웠다.







마지막 날 아침 식사는 역시 요거트, 그리고 사과.

아침식사 하고 바로 카우나스로 버스타고 넘어갈 계획.

가서 카우나스 마지막 날 먹었던 존맛집 가서 리투아니아 마지막 식사를 하고 ㅠ

노르웨이로 돌아갈 계획 ㅋㅋㅋㅋ








호스텔 체크아웃 하고, 빌뉴스 버스터미널로 갔다.

트라카이성 가는 버스 탈 때 봤던 호박보석촛대 두 개를 구입했다.

왼쪽의 작은 건 4유로, 큰 건 6유로 해서 총 10유로! 너무 예뻤는데 저렴해서 대만족.


이모 드렸는데 이모가 좋아하셔서 다행이었다.

밑에 사진에 촛불 켜고 찍은 사진 있다. +_+





빌뉴스에서 카우나스로 가는 버스 가격은 6.5유로.

카우나스 버스터미널에 도착해서 바로 카우나스 시내 근처에 있는 그 식당으로 향했다 ㅋㅋㅋ









왼쪽 맨 위에 있는 메뉴 파머스튜(5.9유로)를 하나 시키고,








맥주를 시키고,








오른쪽 맨 아래에 있는 모듬튀김을 시켰다. 모둠 튀김 가격이 2.6유로...

이 곳을 떠나야한다니... 너무나도 슬픈 일...









이 날 무슨 맥주를 시켰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데 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이전에 줬던 맥주잔과 다른 맥주잔이었다.


완전 기욤 ㅠㅠㅠㅠㅠㅠ








이 맥주잔 집에 갖고가면 안되겠죠... 너무 갖고 싶었다.









그리고 나온 파머스튜.

식사 용으로 시켰는데 여러가지 야채들이 많이 들어갔고, 소스도 거부감드는 그런 소스가 아니라

토마토소스 비슷한 소스라서 토마토수프 먹는 기분으로 맛있게 먹었다.









맥주랑도 아주 찰떡궁합








네, 맥주 한 잔 더 주세요!








그러다보니 나온 모둠튀김.








소스는 케찹에 마요네즈 섞은 것 같은 어릴 적 먹던 케요네즈 소스 맛이었다.

그리고 식빵을 튀긴 듯 한 빵 튀김, 양파도 튀기고, 오징어도 튀기고.. 다 튀겨버림


돌도 튀기면 맛있다는데, 음식을 튀겼으니 맛이 없을 수가 없지 ㅠㅠ




스튜 + 튀김 + 맥주 3잔 해서 15.5유로 나왔다.

노르웨이 가면 이제 술 못마시니까... 여기서 마지막 맥주 불태우고 나왔다.



이제 다시 버스타고 카우나스 공항으로 가는 길.

카우나스 시내에서 카우나스공항까지는 버스 0.8유로.








비가 추적추적 온다.

유럽 국가들은 날씨 안 좋은 나라들이 참 많은 것 같다.


한국은 사실 날씨 좋은 날들이 너무 많으니, 날씨 신경쓰지 않는 날이 대부분인데

유럽 여행하면서 날씨의 중요성을 참 많이 깨달았다.








카우나스 공항에 다왔다.

날씨 엄청 흐림 ㅠㅠㅠㅠㅠ







버스 종점이 카우나스 공항이라서 그냥 내려서 바로 걸어들어가면 된다.









비행기 타기 전 화장실에 갔다가 내 모습을 보고 웃겨서 사진 찍음ㅋㅋㅋ

앞엔 보조가방 하나 메고 뒤엔 배낭 빵빵하게 메고 ㅋㅋㅋㅋㅋ


뭔가 사람들이 날 쳐다보는 느낌이 들었는데, 그냥 아시안 여자 혼자 리투아니아 여행 다니는 게

흔하지 않아서 그런가? 싶기도 했었는데 ㅋㅋㅋㅋㅋㅋㅋ 웃겨서 그랬나 싶기도 하고...



그리고 옷은 더 웃김... 춥다고 샀던 옷들 코트를 안에 입고 그 위에 가디건이라니...

그래도 추운 날씨에 저렴하게 산 코트와 가디건으로 잘 견뎠다.











긴 시간 비행은 아니지만 입이 심심할 것을 대비해 구입한 초콜렛.

공항에서 초코바 두 개를 샀는데 공항은 비쌌다. 2개 초코바에 2.6유로 ㅠ_ㅠ

밖에서 미리 사올 걸.



위즈에어는 아무 문제 없이 아주 잘 이용했다.

개인적으로 라이언에어보다 위즈에어가 훨씬 좋은 것 같다.

라이언에어는 ㅋㅋㅋㅋ 저가항공인건 알겠는데, 그만큼 서비스가 좋지 않은 거면서

더해서 손님들한테 대놓고 돈 뜯으려는 속셈이 너무 눈에 많이 보임.


다음달에 바군이랑 런던가기로 했는데, 그 비행기를 라이언에어로 끊었더니

지금 바군 이메일이랑 문자로 라이언에어 광고 엄청나게 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군도 라이언에어에 질리기 시작했다.....ㅋ




위즈에어는 종이 프린트 꼭 해갈 필요도 없고, 앱 다운받아야하긴 하지만

앱 다운받으면 사실 이용하기도 수월함.


진짜.. 가격 차이 얼마 안나면 위즈에어가 훨훨씬 좋다.









그리고 도착한 올레순 공항...

올레순에 조금 늦게 도착했는데 버스가 끊겨서 ㅠㅠ 이모랑 이모부가 데리러 오셨다.


근데 비가 갑자기 너무 많이 와서... 오래 걸리시는 바람에 앉아서 기다렸다.


사람 아무도 없고, 4월이라 해는 빨리 져서 엄청 어두워지고..

무서웠다는 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여기서 버스 혹시 있나 물어보려고 어떤 아주머니께 말을 걸었는데

여기서 처음으로!! 노르웨이에서 영어를 못하는 사람을 만났다...

당황스럽기보다는 신기한 느낌이었다. 노르웨이 사람들 정말 영어 잘 하는데...








우여곡절 끝에 집에 돌아와서, 밥을 먹었다.

너무너무 맛있게 먹은 한식 ㅠㅠ


이모랑 바군이 있었어서 3개월 넘게 유럽여행을 하면서 한식당을 한 번도 안 갈 수 있었다.










동유럽 호박보석으로 만든 촛대.

하나는 식탁위에 놓고 하나는 내 방에 갖고가서 사용하라고 하셔서 작은 거 들고와서 초를 켜봤다.

너무 예쁨 ...



노르웨이 사람들은 초 켜는 것을 되게 좋아하는데, 그래서인지 이모도 촛대장식들을 꽤 갖고 계신다.

특히 이렇게 추운 노르웨이 겨울에 초를 켜면 뭔가 따뜻한 느낌이 나기도 하고.

결정적으로 전등이 주황빛인 경우가 많아서 불을 켜도 켠 느낌이 안듦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초를 자주 사용하는 것 같다는 내 개인적인 의견과 함께 리투아니아여행 이야기 끝!





다음 번에는 만우절날에 꼭 다시 리투아니아에 방문하고 싶다.

바군도 우주피스공화국 이야기를 보더니 이런 곳이 있냐고 만우절에 꼭 가보고 싶다고 ㅋㅋㅋ

여권에 찍어주는 도장 보더니 여긴 꼭 가야한다며 ㅋㅋㅋㅋㅋ계획 세우기 시작.


곧 다시 만나자, 리투아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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