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의 꽃/리투아니아

발트3국 리투아니아 자유여행 : 만우절에만 존재하는 나라, 우주피스공화국

노르웨이펭귄🐧 2018. 7. 8. 00:00










✽ ✽ ✽ ✽ ✽ ✽ ✽ ✽ ✽ ✽




발트3국 리투아니아 자유여행 : 만우절에만 존재하는 나라,


리투아니아 우주피스공화국 : 신비한TV 서프라이즈



✽ ✽ ✽ ✽ ✽ ✽ ✽ ✽ ✽ ✽








트라카이성을 갔다가 빌뉴스로 돌아가기 위해 버스정류장에 가는 길.







날씨가 좋아서 그런가,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푸릇푸릇 잎파리들이 너무 예쁘게 어우러졌다.







하늘이 파래서 그런가, 녹색이 노란색처럼 보인다.







이 공사판ㅋㅋㅋ 지나가면 트라카이 버스 정류장이 나온다.


버스 가격은 올 때와 마찬가지로 1.8유로.







버스 탑승해서 가는 길을 구경한다.

꽃집이 어딜가나 있다. 예쁘다







이런 도로를 계속 달리면, 어느새 빌뉴스에 도착.









이제 우주피스공화국으로 가기 위해, 빌뉴스 시내로 걸어간다.

맥도날드를 지나서,





이런 도로도 조금 걸어가고






기찻길 옆도 지나가면서







이정표도 괜히 예뻐보여 사진 찍어보고







여기서 좌회전을 해서 걸어가면







요 문이 나온다!

빌뉴스 시내 도착.



리투아니아 우주피스공화국은 빌뉴스 시내에서 걸어갈 수 있다.

시내랑 바로 붙어있다.



대신 시내를 지나서 나가야함.








시내를 이렇게 지나간다.






날씨 좋은 날, 평화로운 빌뉴스 :-)







이 문도 이렇게 다시 지나가고 ㅋㅋㅋ






빌뉴스 구시가지도 쭉쭉 지나간다.









구글맵으로 우주피스공화국 찍고 골목골목 다니면서 빌뉴스 시내에서 벗어나면

이런 건물이 나오고, 이 문을 통과하면! 우주피스공화국이 보이기 시작ㅋㅋ







이 다리를 건너면 건너편이 바로 우주피스공화국이다.









다리 아래로 흐르는 물.


다리를 건너면 우주피스공화국으로 바로 들어가게 되는데, "우주피스"라는 말이 리투아니아어로

강 반대편이라는 의미라고 하니 딱 맞는 말인 것 같다.


우주피스공화국은 일년에 하루, 만우절에만 존재하는 나라로 알려져있다.

우리나라에는 2016년 12월에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 방송되면서 사람들이 알기 시작했다.

나는 이 방송을 보진 않았어서 계속 모르고 있다가 리투아니아로 여행을 오게 되면서 알게 되었다.



1997년 4월 1일에 우주피스라는 이 동네에 거주하던 예술가들이 우주피스 공화국을 수립했는데,

그래서 매년 4월 1일 만우절 24시간 동안만 나라가 된다고 한다.


밑에 사진에 나올텐데 손바닥 모양의 우주피스공화국 국기가 있고, 국가도 있고, 여기서만 사용할 수 있는

우주피스공화국 화폐도 있고 대통령도 있다고 한다.


그리고 4월 1일에 가면 실제로 여권에 도장도 찍어준다고 한다.

나는 4월 말에 갔어서 사람도 없고 한적했다. 언젠가는 4월 1일에 꼭 가보고 싶은 욕구가 들었다.











만우절날이 아니라서 그런가, 예술가들이 살고 있는 마을이라 그런가,

거리에 사람도 많이 없고 조용했다.







이게 바로 우주피스공화국 국기이다.

생각할 수록 재미있는 나라인 것 같다. :)









우주피스공화국 국기가 집마다 종종 걸려있다.








2002년 4월 1일에 세워졌다는 우주피스공화국 천사상.

우주피스 공화국은 기념일이 항상 4월 1일 ㅎㅎ










천사상을 뒤로 하고 골목골목 우주피스를 구경했다.

작은 나라라서 금방 둘러볼 수 있다. 사실 만우절이 아니라서 딱히 볼 것도 없긴 했다.








다른 곳들과 같이 광장도 있고, 놀이터도 있다.
















걷다보면 어느새 다시 천사상으로 돌아오게 된다.


우주피스공화국에서 식사를 하려고 마음 먹었었기 때문에, 여기서 식당을 찾기 시작했다.

근데 식당이 많이 없었다. ㅠㅠ 











천사동상 근처에 있는 레스토랑을 찾아 들어갔다.








저기 사람들이 바깥에 앉아있는 레스토랑이랑 고민했는데,

사람들이 많이 있는 것 같아서 나는 여유를 즐기고자 조용한 식당으로 들어갔다.








다양한 언어로 메뉴가 적혀있지만, 한국어는 역시 없다 ㅠ_ㅠ


나는 슈니첼을 시켰다! 그리고 맥주도 ㅋㅋ








손님은 나밖에 없었다. +_+

직원분들은 엄청 친절했다.








아기자기 예쁜 인테리어가 마음에 들었다.







어두우면 저 전구를 켜겠지? 그것도 너무 예쁠 것 같다.








창가자리에 앉았더니 밖의 모습이 보인다.








레스토랑이 되게 넓었다. 사람은 나밖에 없어서 민망했지만 ㅋㅋㅋ 나름 여유롭고 좋았다.







화장실도 화장실이 아닌 것처럼 예쁘게 꾸며져있어서 사진 찍어봤다.







아기자기 예뻤던 레스토랑.








아 슈니첼만 시킨 줄 알았는데 이 분홍색 수프도 같이 시켰었다.!!

이게 리투아니아 전통 수프라고 해서 시켰는데, 일단 차가운 콜드수프다..

그게 조금 이상하게 느껴지긴 했지만, 그래도 먹을 만 했다.


색깔이 너무 특이해서 사실 호기심에 시켜본 메뉴였는데 뭐랄까.

약간 무로 만든 느낌? 동치미 수프 느낌...? 뭐라 설명해야할 지 모르겠다.




그리고 생맥주는 빌뉴스 맥주.








구운 감자도 같이 줘서 간단하게 식사하기 좋은 메뉴일 것 같다.

하지만 나에겐 그저 에피타이저일 뿐.











슈니첼 나왔다.


슈니첼 맛은 어딜가나 다 비슷하니, 먹을 만 했다.

저 샐러드를 너무 예쁘게 데코해주셔서 ㅋㅋㅋ 만족.

여기가 내가 먹었던 리투아니아 식당들 중에서 좀 비싼 편에 속했던 것 같다.

비싸다고 하기도 뭐 할 정도로 정말 1-2유로 정도만 더 비싼 정도?



엄청 여유부리면서 이 날은 숙소에서 맥주 마실 생각이 없었기에

여기서 맥주 3잔을 먹었다.


콜드스프 + 돈까스 + 맥주3잔 해서 20유로였다.




다 먹고 나오니 슬슬 해가 지기 시작해서, 숙소로 걸어가기로 했다.

내일 카우나스로 버스타고 가서 노르웨이로 돌아가는 날이기 때문에.








이제 빌뉴스 호스텔로 돌아가는 길.











아름다운 빌뉴스의 늦은 오후.







아 그리고 리투아니아에서 느꼈던 건데,

동유럽 사람들이 다른 유럽국가 사람들에 비해 옷을 잘 입는 것 같다.


노르웨이 사람들은 진짜 옷에 관심 없는 것 같았다.. 바군도 그랬듯이.

그냥 있는 옷 아무거나 입고 나가는 성향이 많은 것 같았고, 바군도 그렇다.


근데 리투아니아 남자들 옷 입은 거 보면 신경써서 입었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었다.



















해가 지기 시작하는 빌뉴스 구시가지 모습.

이제 숙소에 도착했다.








숙소에 올라와서 샤워하고, 창문 밖의 풍경이 뭔가 예뻐보여서 사진 찍었다.








창가에 놓여있던 화분들.








아 밥 먹었는데 나 요플레를 또 사왔구나... 나란 뇬 참.......


이 날의 일기를 간단하게 쓰고, 취침.

빌뉴스에서의 마지막 날, 빌뉴스 안녕.



















* 공감댓글은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아래 하트 공감 버튼 꾸욱 눌러주세요 :-)

로그인 없이도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