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디 7,700km ✈︎ 그래도 사랑하니까/테네리페 : 180619~180626

스페인 테네리페섬 : 박서준이 다녀간 산골마을 마스카(MASCA)

노르웨이펭귄🐧 2018. 6. 30. 00:00










✽ ✽ ✽ ✽ ✽ ✽ ✽ ✽ ✽ ✽




스페인 테네리페섬 : 테네리페 렌트여행


윤식당2 박서준이 다녀간 산골마을 마스카(Masca)



✽ ✽ ✽ ✽ ✽ ✽ ✽ ✽ ✽ ✽








전 날 도라다맥주 2병과 샹그리아 1리터, 페이크와인(이라고 우리는 칭하는) 2병과

진짜 와인 1병을 마시고 ㅋㅋㅋㅋㅋㅋㅋ 다음 날 일어나서 아침으로 바게뜨샌드위치 식사.






이 날은 샐러드도 추가해서 좀 더 멋드러진 바게뜨를 만들어 준 바군ㅋㅋㅋ



밖의 날씨는 이렇게 흐린 날씨.

보통 오전부터 오후 2시정도 까지는 저렇게 구름이 껴있다가,

3시 되면 슬슬 구름이 걷히기 시작한다.


하지만 테네리페에 여행왔는데 구름이 껴있어도 실망하지 마시길.

전 날 우리가 갔던 테이데를 올라가던가, 아니면 이 포스팅에서 얘기할 마스카에 가면 된다.



높은 곳으로 구름보다 더 높이 올라가면 맑은 하늘과 예쁜 자연경관을 만날 수 있으니 :)








사실 마스카에 가는 이유는 우리가 찜해놨던 레스토랑이 있는데

거기 식당 뷰가 멋있어서 꼭 가고 싶었다.


산골마을이라는데 예뻐봤자 얼마나 예쁘겠어~ 생각했고,

전 날 이미 테이데에서 너무 멋진 자연경관을 만났기에.. 별 기대 안했었다.


하지만 지금은 마스카가 테이데보다 더 좋았던 관광지로 꼽는다 ㅠㅠㅠ






테네리페 마스카는 해발 600m에 있다고 한다. 테노산맥으로 둘러싸여있는 고원인데,

그래서 가는 길이 엄청 험난하다고 한다.






구글맵으로 내비 찍고 마스카로 가는 길.......

바군... 수동으로 운전하면서 저 비탈길을... 그리고 좁은 길을... 올라가느라 고생했다.


버스도 다니는데 ㅋㅋㅋㅋ 길 가다가 버스 만나면 진짜 엄청 아슬아슬하다.

우리 차는 작아서 다행히 문제 없이 잘 피해왔는데, 조금 큰 차를 렌트했더라면 아마

후진을 많이 해서 서로 지나갈 수 있도록 공간 마련된 곳 까지 이동했어야 했을 것 같다.










하지만 저 꾸불꾸불 길을 열심히 올라가다보면, 어느새 이런 멋진 경관을 만나게 된다.

아직 더 길을 가야했는데 사진찍고 가기 위해 잠깐 내렸다.







테이데 화산만큼 구름이 아래에 쫙 깔려있었다.

역시 흐린 날에는 높은 곳으로 올라와야한다...


게다가 우리는 운이 좋았어서 내려오는 길에는 구름이 걷혀 테네리페 뷰도 내려다볼 수 있었다.



사진에 가운데에 있는 저 회색.. 그것이 바로 차가 다니는 도로이다.







우리는 계속 얘기했다..

이 마스카 마을을 처음 찾은 사람은 사람을 굉장히 싫어하는 사람이었을 것이라고...

그래서 사람들이 못 찾아오게 이런 곳에 집 짓고 살았을 것이라고...


그러면서 집이나 레스토랑을 짓기 위해 자재나 일하는 사람들은 얼마나 많이 왔다갔다 했을까

하며 너무 놀라워했다...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예쁜 건 예쁘니까 사진도 찍고.





이제 이 길을 따라 다시 가야한다...ㅋㅋㅋㅋ 바군 화이팅..





이렇게 쫙 깔린 구름이불을 바라보며 사진도 찍고.







너무 예뻐, 마스카 ㅠㅠㅠ

바군 또 고생해서 운전 열심히 해서 가니, 드디어 만난 마스카 산골마을.


우리는 늦잠자고 늦게 나와서... 식당 닫을 시간이 다 되어가길래 바로 식당으로 향했다.

마스카박물관도 있고 뭐 그렇다는데, 박물관이나 이런 곳 보다는 뷰 보는 게 우리에겐 더 중요했다.






난 차로 가니까... 웨지힐을 신었었다. 잘못된 선택이었다...

내가 테네리페 여행에 들고 온 신발이 웨지힐이랑 운동화, 그리고 바다에서 신을 아쿠아슈즈 세 개였는데,

예쁜 레스토랑에서 예쁜 사진 남기겠다고 운동화를 피한 것이 큰 실수 ㅠㅠㅠ


저기 보이는 흰색 집이 우리가 방문한 레스토랑인데.. 일단 저기까지 걸어가는 곳이 엄청 경사가 가파르다.

나이드신 분들이 보통 봉 잡고 내려가던데 나는 한 손에 봉, 한 손에 바군 팔 붙들고 내려갔다.







그렇게 힘들게 찾아온 레스토랑.

이런 OPEN 판이 너무 감성적이잖아!! 그리고 앞에서 늘어지게 낮잠자고 있던 냥이.






테라스로 가는 길이 바로 식당으로 가는 길!

식물들이 가득가득하다. 내 스타일 ㅎㅎ







바로 이 곳이 식당 +_+

아니 이런 곳에 식당이 있다는 것이 신기한데, 이렇게 아기자기한 식당이라니!!! ㅠㅠㅠ






그리고 야외 테이블 뷰....... 무조건 여기 앉아야해...






우리는 왼쪽 테이블에 앉았는데 그 테이블에 앉아서 보이는 뷰......

바군이 한국 왔을 때 여행지 찾아보면서 제일 가고 싶었던 곳이 사실

남해 금산에 있는 금산산장이라는 신선놀음 한다는 곳이었는데,

여기가 거기보다 훨 멋있잖아.....


여기서 신선놀음 하고 가기로 했다.






메뉴 고르는 바군.

이런 뷰를 두고.. 어떤 음식이 맛이 없을까?






운전하느라 고생한 바군에게 미안하지만 사진은 찍어야겠...






사진 계속 찍어준 고생한 바군.

전 날 테이데에서 나시에 저 가디건 입고 올라갔는데, 바람이 너무 불어 가디건이 자꾸 어깨에서

떨어져내렸다... 그래서인지 내 어깨 엄청 빨갛게 타버렸다 ㅠㅠ


원래 잘 타는 피부이기도 한데, 바군이 자기보다 빨리 피부 타는 사람 처음 봤다며... ㅜ_ㅜ

테이데 이후로 무조건 어깨 사수.







도라다 맥주를 마시고 싶었는데, 산미구엘밖에 없다고 해서 산미구엘을 주문했다.

바군은 레몬에이드 ㅋㅋㅋㅋ 운전해야하니까.






그리고 우리가 주문한 야채 수프, 그리고 문어샐러드!

빵은 항상 기본으로 주니까 먹는데, 여기 빵은 많이 딱딱하지 않아서 좋았다.






사실 숙취로 인해 ㅋㅋㅋ 라면을 그리워했던 우리.(바군 너는 왜 라면을 그리워해..)

그래서 시킨 수프와 내가 문어를 좋아해서 시킨 문어샐러드 ㅋㅋㅋㅋㅋㅋ






자꾸 사진 찍으니까 언제 먹을 수 있냐고 징징대는 바군...





일단 나 좀 찍어줘봐.





그리고 너도 찍어줄게.

하고 시식 시작!


바군은 수프를 굉장히 마음에 들어했다. 해장 된다며 ㅋㅋㅋ

그리고 속이 안 좋아서 그런지 문어는 그저 그렇다고 했고,

나는 문어샐러드를 너무 맛있게 먹었다.


올리브오일로 만든 샐러드였는데 올리브오일 너무 좋당...



그리고 이 식당에서 화장실 가면 ㅋㅋㅋㅋㅋ 화장실에서도 이 뷰를 볼 수 있게 창문 있다.

귀여운 발상ㅋㅋㅋㅋㅋㅋ






밥 먹고 나와서 마을 한 바퀴 구경하며 이렇게 사진찍고,

해 지고 마스카에서 내려가기 무서워서 서둘러 호텔로 출발 ㅋㅋㅋ



윤식당2에서 박서준이 혼자 운전해서 여기를 방문했었다는데, 나는 윤식당2를 다 챙겨보지 않아서 ㅠㅠ

그 에피소드는 안 본 것 같다 ㅋㅋㅋ 렌트카도 작지 않았을 텐데 혼자 운전해서 왔다니 대단...

















* 공감댓글은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아래 하트 공감 버튼 꾸욱 눌러주세요 :-)

로그인 없이도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