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슬로일상 98

노르웨이 일상 : 다이어트 시작 그리고 끝 (※냥이 사진 주의※)

✽ ✽ ✽ ✽ ✽ ✽ ✽ ✽ ✽ ✽ 노르웨이 일상 : 다이어트 시작 그리고 끝 (※냥이 사진 주의※) ✽ ✽ ✽ ✽ ✽ ✽ ✽ ✽ ✽ ✽ 사랑하면 살이 찐다던데... 난 항상 먹으면 잘 쪄서.. 그건 모르겠고,바군이랑 나는 롱디커플이니까 ㅠㅠ 롱디 중에 이렇게 같이 하는 시간이 생기면맛난거 잘 챙겨먹고 싶고 그러니까 ㅋㅋㅋㅋㅋ 엄청 먹는다. 뭐 먹고싶어! 하면 그래! 하며 먹는다. 살이 안 찔 수가 없지... 게다가 술도 엄청 마시고. 그렇게 살이 디룩디룩 쪄버린 나는, 바군에게 우리 걷기 운동을 시작해야할 것 같다고 제안.어차피 이사온 지 얼마 안되서 근처 탐색도 할 겸 산책을 나갔다. 뒷산에 산책로가 있길래 거기로 올라가는 길에 만난 냥이.냥이랑 놀다가 산책 제대로 못하고 어두워져서 집으로 귀가 ㅋㅋ..

노르웨이 일상 : 피곤하지만 한식은 먹어야겠어

✽ ✽ ✽ ✽ ✽ ✽ ✽ ✽ ✽ ✽ 노르웨이 일상 : 피곤하지만 한식은 먹어야겠어 ✽ ✽ ✽ ✽ ✽ ✽ ✽ ✽ ✽ ✽ 포즈난에서 오슬로에 도착한 시간이 7시 30분인가...집에 도착하니 9시 정도...(가르데모엔공항이 그립다 ㅠㅠ TRF 공항 너무 멀어 ㅠㅠ) 우리는 이미 하루를 시작한 지 오래되었는데 아직 시간은 9시...피곤한데 너무 활동을 많이 해서 멍한 그 기분 ㅋㅋㅋㅋㅋ 그래서 억지로 잠을 좀 자고 일어나니 12시 30분...몸이 너무 무겁고 천근만근ㅋㅋㅋㅋㅋㅋ 밥은 먹어야겠고... 이런 날 냉동피자 데워먹는게 딱인데우리는 포즈난 진도스시에서 밥 한끼 더 못먹고 온 것이 한이 되어서...천근만근인 몸을 이끌고 .... 결국 참치김밥을 만들어 먹기로......ㅠㅠ 바군은 김밥 만들어본 경험이 딱 ..

오슬로국립도서관 방문기 + 루미큐브

✽ ✽ ✽ ✽ ✽ ✽ ✽ ✽ ✽ ✽ 노르웨이 일상 : 오슬로 도서관 방문기 + 루미큐브 ✽ ✽ ✽ ✽ ✽ ✽ ✽ ✽ ✽ ✽ 세상에 마상에... 도서관이라니... 이 블로그 이름이 "노르웨이와 한국에서 놀고 먹고 사랑하는 이야기" 가 아닌가. 네... 주로 놀고 먹고 사랑하는 이야기가 대부분이지만...그래도 잠시나마.. 우리 커플의 일상 중 하나가 놀랍게도 "책"과 "공부" 였기에...(지금은 아님) 호기롭게 오슬로 공립 도서관에 방문해서 책까지 빌린 이야기를 포스팅하고자 한다. 📚 사실 요즘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노르웨이어 공부도 하겠다고 하고 ㅋㅋㅋ바군에게도 알바 가면서 버스 안에서 책 좀 읽으라고 구박도 하며...(잠시) 교양의 세계에 입문했었다. 내가 한국어로 된 책 없냐며 ㅠㅠ 나 폰으로 이북 보..

[18.01.02.] 오슬로-헬싱키, 헬싱키-인천 핀에어 후기(feat. 안녕, 노르웨이!)

18년 1월 2일 일상 in Oslo 그리고 18년 1월 3일 일상 in Seoul 오슬로-헬싱키 핀에어 헬싱키-인천 핀에어 이용 후기 오후 1시 15분 비행기. 바군과 함께 기차를 타고 오슬로 가르데모엔 공항으로. 오슬로 센트럴역 기차역에서 본 크리스마스 트리. 이 마저도 슬프다 ㅠㅠ 공항에서 또 만난 큰 트리 ㅠㅠㅠㅠㅠㅠ 크리스마스 때로 돌려보내줘...... 오슬로 가르데모엔 공항. 떠나는 날은 왜 항상 날씨가 좋은 지. 오슬로-헬싱키 구간 비행기 크렌베리주스를 줬는데 달달하고 맛있었다 난 주스를 별로 안좋아해서 먹다 말았지만 에이드 만들어먹으면 맛날듯 비행기 안에서 이번 노르웨이 방문기를 정리 헬싱키 도착 경유하는 길에 구경한 공항 내부 기념품점 무민의 나라답게 무민세상 엄마가 무민을 엄청 좋아해서..

[18.01.01.] 우리의 마지막 밤, 호숫가 산책

18.01.01. 일상 in Oslo 이 날이 오고야 말았구나. 벌써 내가 내일 떠난다니. 사실 15일이면 그리 짧은 시간이 아닐 수 있는데, 왜 너와 함께면 항상 짧게만 느껴지는 걸 까. 전 날 늦게까지 새해 맞이 술을 마시고, 늦잠을 잤다. 늦은 점심을 챙겨먹고, 오늘 뭐할까? 고민하다가 지난 여름 오슬로에 방문했을 때 우리가 손 잡고 자주 걸었던 집 근처 호숫가를 걷기로 했다. 여름 날의 모습과는 너무 다른 모습. 눈이 쌓였다! 백야로 이미 하늘은 어두워 어디가 물이고 어디가 땅인지도 잘 구분이 안 간다 와중에 바군은 날 찍어주고 있다 ㅋㅋㅋㅋㅋㅋㅋ 지나가다가, 커다란 눈사람을 보고 귀여워서 멈춰섰다 뒤..뒷모습이 너무 우람하다..... 저 불빛 보이는 곳이 우리가 여름에 몇 번을 거닐었던 산책로인..

[17.12.30.] 쇼핑, 그리고 기다림

​​​​오늘은 바군이 알바 가는 날. ​​​​​​​​​ = 난 집에서 기다리는 날. 롱디 중인 우리에게, 시간이 너무 소중하여 최대한 조절해보려고 했으나.. 오늘 하루는 실패ㅠㅠ 아침 먹고 같이 밖에 나와 샴페인을 샀다 내일 새해를 맞이할 때 마실 샴페인 =) 바군은 그렇게 버스를 타고 알바를 갔고 나는 한국에 들고갈 물건들을 사러 Rema1000에 갔다 노르웨이 대표 마트 : rema, coop, kiwi ​ 항상 우리가 함께 왔던 레마. 혼자 느긋하게 구경하고 있는데 미스터리 라면 가격을 찍어보겠다며 찍은 사진ㅋㅋㅋ 바군은 한식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미스터리라면은 너무 싫어함ㅋㅋㅋㅋㅋㅋ 맛 없다고. 너무 싫어해서 나도 도전도 안해봤다. 신라면은 물론 불닭볶음면도 구할 수 있는 오슬로이기에. ​ 하늘이..

[17.12.29.] 오슬로 스키센터 그리고 타코

17.12.29. 일상 in Oslo 바군 친구 커플과 함께 스키센터에 가기로 한 날! 스키는 10년 전 딱 한 번 타봤고 ㅋㅋㅋ 스노우보드는 한 번도 타본 적 없음 바군은 스노우보드가 취미 (요즘은 학교와 알바로 바빠 잘 못다니지만) 과감하게 나도 스노우보드 타겠다고 ㅋㅋㅋㅋㅋ 스키장 계획은 전혀 없었어서 장비는 하나도 없었는데, 고맙게도 바군 친구의 여자친구가 스키바지, 장갑, 스노우보드를 빌려주기로 했다 오슬로 시내에서 대중교통으로 한 시간 정도 걸리는 것 같다 버스정류장에서 버스 기다리면서 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둘다 나이키 신발에 같은 위치 구멍이 남ㅌㅋㅋㅋㅋㅋ 사실 제일 오래된 신발을 작년에 신고 와서 바군에게 버려달라했는데 귀찮았는지 아니면 진짜인지 모르겠지만 내 물건을 차마 버릴 수 없다고 ..

[17.12.28.] 숙취 그리고 콜리플라워 스프

17.12.28. 일상 in Oslo 전날 과음 및 늦은 취침 그리고 피로감으로 인해 늦게 일어났다 빈둥대다가 배고파서 바군이 만들어준 콜리플라워 수프 나는 느끼한 스프를 좋아한다 그래서 감자스프 만들어달라도 졸랐더니 만들어본적 없다며...... 흐잉 그러더니 콜리플라워 스프를 얘기해주는 바군 레시피 설명해주는 거 듣고 너무 내 스타일이라 ㅋㅋㅋㅋㅋㅋ 콜! 기호에 따라 베이컨과 파와 후추를 추가 요러케 그리고 버터 바른 빵을 스프에 찍어먹어도 맛있다 만족스러운 식사 후 어디 돌아다닐 기력은 없어서 계속 집에서 쉬었당... 다음날 일찍 바군 친구 커플과 함께 스키장 가기로 해서! 휴식을 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