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슬로 일상 100

노르웨이 일상 : 내 포스팅을 읽기 시작한 남자친구 -내 블로그 1호 팬은 남자친구 :-)

✽ ✽ ✽ ✽ ✽ ✽ ✽ ✽ ✽ ✽ 노르웨이 일상 : 내 포스팅을 읽기 시작한 남자친구 - 내 블로그 1호 팬은 남자친구 :-) ✽ ✽ ✽ ✽ ✽ ✽ ✽ ✽ ✽ ✽ 내 블로그의 주제는 주로 국제연애, 노르웨이 일상, 여행이다. 한국에 있을 때에는 맛집이나 카페 같은 곳 방문 후기도 종종 올리긴했지만, 그래도 주 이야기는 바군과 관련된 이야기이기 때문에, 허락을 받고 싶었다. 그래서 블로그 시작하기 전에 바군에게 우리 이야기를 블로그에 올려도 되는지, 너의 사진을 올려도 되는지(이건 원하지 않으면 모자이크 하겠다고 했음)를 물어봤다. 바군은 얘기는 물론 사진도 올려도 된다며 쿨하게 허락했다. 오히려 우리의 추억을 돌아볼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겠다며 좋아해줬다. 하지만 너무 막 대놓고 얼굴 올리는 거는 ..

노르웨이 일상 : 국제커플 -극한직업 내 남자친구(feat. 너무 많이 먹는 여자친구)

✽ ✽ ✽ ✽ ✽ ✽ ✽ ✽ ✽ ✽ 노르웨이 일상 : 국제커플 - 극한직업 내 남자친구 (feat. 너무 많이 먹는 여자친구) ✽ ✽ ✽ ✽ ✽ ✽ ✽ ✽ ✽ ✽ 바군이 가장 에너지와 시간을 많이 투자했던 과목의 성적 결과가 나왔다.결과는 좋았고, 바군은 매우 기뻐했다. 그래서 우리는 축하파티를 또 하기롴ㅋㅋㅋㅋㅋ 했다. 최근 열흘 동안 술을 세 번이나 마셨다. 처음은 우리가 다시 만났으니 축하파티두번째는 바군 프레젠테이션 끝났으니 축하파티세번째는 바군 성적 좋게 나왔으니 축하파티... 노르웨이 물가 생각 안하고 술 계속 마시고 있다. 우리...노르웨이 이민오려면 술 안 좋아하는 사람이 살아남기 좋을 것 같다. 난 힘들듯...ㅠㅠ 한국에서 들고온 족발이 한 팩 남..

노르웨이 일상 : 국제커플의 한식과 양식 골고루 식단 조율하기

✽ ✽ ✽ ✽ ✽ ✽ ✽ ✽ ✽ ✽ 노르웨이 일상 : 국제커플- 우리가 다름을 받아들이고 서로 이해하는 과정 (feat. 음식ㅋㅋㅋ) ✽ ✽ ✽ ✽ ✽ ✽ ✽ ✽ ✽ ✽ 해외에서 지내고 있는 나는 양식도 잘 먹고 있지만,한식 또한 너무 잘 챙겨먹고 있다. 그 근본적인 이유는 나를 너무 사랑해주는 남자친구 때문이 크겠지. 운이 좋게도 내 남자친구는 요리를 좋아하고, 한식도 좋아한다.심지어 매운 것도 잘 먹는다.(핵불닭볶음면도 먹는 외국인남자) 하지만 그도 어쩔 수 없는 유럽남자이기 때문에... 한식을 너무 자주 먹으면 결국 빵을 갈망하고,술을 많이 마시고 난 다음 날에 피자를 원하는... 그런 유러피안의 피가 흐른다. 이번에 노르웨이에 오고 나서 1주일 동안은한식은 라면과 족발만 먹었었다. 내가 주로 원하..

노르웨이 일상 : 잔치국수와 비빔국수 만들기 -남자친구를 위해

✽ ✽ ✽ ✽ ✽ ✽ ✽ ✽ ✽ ✽ 노르웨이 일상 : 기쁜 일이 있을 땐 역시 잔치국수, 그리고 비빔국수 - 내 남자친구를 위해! ✽ ✽ ✽ ✽ ✽ ✽ ✽ ✽ ✽ ✽ 인터뷰 보러 떠난 바군을 배웅하고,인터뷰 시작할 때까지 열심히 응원하고. 한 시간 정도 기다렸을까. "다음 인터뷰는 다음주 수요일이야." 라는 카톡이 띡 와버렸다. 처음으로 잡힌 세 번째 인터뷰라서, 둘 다 너무너무 기뻤다.합격하고 말고를 떠나서, 경험없는 첫 직장을 구하는 사람들에게는기회의 폭이 너무나 좁은 노르웨이 취업의 세계에서세 번째 인터뷰를 볼 기회를 가졌다는 것이 너무 기뻤다. 30분 뒤에 집에 도착한다는 바군을 위해나름 한국의 간단한 점심메뉴 국수를 해주기로 마음먹고 나름 야심차게 너에게 두 가지 종류의 국수를 다 맛보여 주겠어..

노르웨이 일상 : 투움바파스타가 먹고 싶은 노르웨이의 외국인

✽ ✽ ✽ ✽ ✽ ✽ ✽ ✽ ✽ ✽ 노르웨이 일상 : 해외에서 외국인으로 살기란.. 노르웨이에서 투움바파스타가 먹고 싶었던 노르웨이의 외국인 ✽ ✽ ✽ ✽ ✽ ✽ ✽ ✽ ✽ ✽ 전 날 바군의 프레젠테이션을 끝으로 학교생활이 이제 마무리 되었다.축하파티로 바군의 그룹 멤버 중 한 명의 집에서 바베큐파티를 하고, 시내로 이동해서 2차로 맥주까지 마시고 집에 들어왔다. 그 결과 하루 종일 둘이 같이 숙취로 겔겔대다가...겨우 오후 6시 쯤에 배고픔으로 인해 일어났다. "바군, 굿모닝! 근데.. 나 배고파" "굿모닝 빈. 나도 사실 배고파" "뭐 먹고 싶은 거 있어?" -> 해석: 지금 내가 무지 먹고싶은 게 있어 "딱히... 빈, 너는 뭐 먹고싶은 거 있어?" "나는 파스타, 피자, 햄버거 중 하나가 먹고싶어..

노르웨이 일상 : 스페인 테네리페 여행계획 -유럽사람들은 여름휴가를 어디로 갈까?

✽ ✽ ✽ ✽ ✽ ✽ ✽ ✽ ✽ ✽ 노르웨이 일상 : 커플 여름휴가 계획하기 윤식당2 촬영지, 스페인 테네리페 여행 ✽ ✽ ✽ ✽ ✽ ✽ ✽ ✽ ✽ ✽ 6월이 시작되었다.다들 여름휴가를 계획하거나, 떠날 준비를 하거나, 이미 떠나있거나,혹은 이미 다녀오기도 하는 시기이다. 국제연애를 하면서 나와 바군에게는 휴가란 있을 수 없었다. 휴가가 있으면 최대한으로 시간내서 서로 보러가기 바빴으니... (이걸 여행이라고 얘기하는 사람들을 보면 정말 속이 뒤집어진다.ㅠㅠ남자친구 혹은 여자친구 만나러 그 동네 가서 같이 밥먹고 동네 구경하고 가족들 만나고 하는 건데...본인들이 노르웨이 여행가는 것과 내가 바군 만나러 노르웨이 가는 것이 같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아무튼,롱디중인 국제커플에게도 커플휴가라는 작은 사치..

노르웨이 일상 : 요리하는 남자, 홈메이드햄버거와 고구마튀김, 대추베이컨말이 만들기

✽ ✽ ✽ ✽ ✽ ✽ ✽ ✽ ✽ ✽ 노르웨이 일상 : 홈메이드햄버거와 고구마튀김 만들기 디저트로는 대추베이컨말이 +_+ ✽ ✽ ✽ ✽ ✽ ✽ ✽ ✽ ✽ ✽ 전날 과음을 하고 아침에 일어났다.한국에서 5월 30일까지 일하고 31일 아침에 바로 출국해서 그런가,나는 아직까지도 아침에 자꾸 일찍 깬다. 무서운 출근 습관..알람 없이도 불안해서 헉!!! 하고 일어나는 그 것이 노르웨이까지 따라왔다.ㅠㅠ 아침에 일어나서 가장 먼저 해야하는 일은 바로,지난 번 김장한 바군의 아가들(김치) 체크이다. [롱디 7,700km ✈︎ 그래도 사랑하니까/노르웨이 : 180531~180830] - 노르웨이 일상 : 노르웨이에서 김장하기(라고 쓰고 김장하는거 구경하기라고 읽는다..

노르웨이 일상 : 족발 소맥파티! 즐거운 파티에는 비츠필과 생맥주기계가 함께 한다 :)

✽ ✽ ✽ ✽ ✽ ✽ ✽ ✽ ✽ ✽ 노르웨이 일상 : 족발+소맥+비츠필+생맥주기계+그리고 바군=사랑입니다♥ ✽ ✽ ✽ ✽ ✽ ✽ ✽ ✽ ✽ ✽ 아침 일찍부터 아르바이트 하러 가는 바군. 졸린 눈 비비고 일어나 베란다에서까지 마중한다. 나가는 길에 쓰레기 버리려고 쓰레기봉투 들고 출근하는 바군.ㅎㅎ 팬서비스 하듯이 나에게 손 한 번 흔들어주고,쓰레기 버리러 열심히 걸어간다. 새벽 6시 30분의 이른 시간이라,사람이 없다. 쓰레기 버리고 가볍게 출근길에 오른 바군.바군이 나를 만나러 한국에 왔을 때, 내가 출근하면 그 시간에 맞춰서바군도 같이 일어나서 깨어있었다. 본인이 더 자버리면 내가 밤에 일찍 피곤해하면 본인은 안 피곤할테니,같이 보낼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든다고. 휴가 기간에 나를 보러 한국으로 온 것..

[18.01.02.] 오슬로-헬싱키, 헬싱키-인천 핀에어 후기(feat. 안녕, 노르웨이!)

18년 1월 2일 일상 in Oslo 그리고 18년 1월 3일 일상 in Seoul 오슬로-헬싱키 핀에어 헬싱키-인천 핀에어 이용 후기 오후 1시 15분 비행기. 바군과 함께 기차를 타고 오슬로 가르데모엔 공항으로. 오슬로 센트럴역 기차역에서 본 크리스마스 트리. 이 마저도 슬프다 ㅠㅠ 공항에서 또 만난 큰 트리 ㅠㅠㅠㅠㅠㅠ 크리스마스 때로 돌려보내줘...... 오슬로 가르데모엔 공항. 떠나는 날은 왜 항상 날씨가 좋은 지. 오슬로-헬싱키 구간 비행기 크렌베리주스를 줬는데 달달하고 맛있었다 난 주스를 별로 안좋아해서 먹다 말았지만 에이드 만들어먹으면 맛날듯 비행기 안에서 이번 노르웨이 방문기를 정리 헬싱키 도착 경유하는 길에 구경한 공항 내부 기념품점 무민의 나라답게 무민세상 엄마가 무민을 엄청 좋아해서..

[18.01.01.] 우리의 마지막 밤, 호숫가 산책

18.01.01. 일상 in Oslo 이 날이 오고야 말았구나. 벌써 내가 내일 떠난다니. 사실 15일이면 그리 짧은 시간이 아닐 수 있는데, 왜 너와 함께면 항상 짧게만 느껴지는 걸 까. 전 날 늦게까지 새해 맞이 술을 마시고, 늦잠을 잤다. 늦은 점심을 챙겨먹고, 오늘 뭐할까? 고민하다가 지난 여름 오슬로에 방문했을 때 우리가 손 잡고 자주 걸었던 집 근처 호숫가를 걷기로 했다. 여름 날의 모습과는 너무 다른 모습. 눈이 쌓였다! 백야로 이미 하늘은 어두워 어디가 물이고 어디가 땅인지도 잘 구분이 안 간다 와중에 바군은 날 찍어주고 있다 ㅋㅋㅋㅋㅋㅋㅋ 지나가다가, 커다란 눈사람을 보고 귀여워서 멈춰섰다 뒤..뒷모습이 너무 우람하다..... 저 불빛 보이는 곳이 우리가 여름에 몇 번을 거닐었던 산책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