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디 끝 ✿ Together forever/노르웨이 : 181211~

노르웨이 일상 : 소고기뭇국, 불토🔥 후 의문점과 함께 일요일 순삭

노르웨이펭귄🐧 2020. 12. 10. 21:19








✽ ✽ ✽ ✽ ✽ ✽ ✽ ✽ ✽ ✽




노르웨이 일상 : 소고기뭇국, 불토🔥 후 의문점과 함께 일요일 순삭



✽ ✽ ✽ ✽ ✽ ✽ ✽ ✽ ✽ ✽

















날이 추워져서 그런가 소고기뭇국이 먹고 싶다는 바군의 요청이 쇄도.

아시안마켓가서 무 사오라고 했더니 무를 두 개나 사와섴ㅋㅋㅋㅋㅋ


고기 듬뿍 넣고 소고기무국을 끓였다.

와중에 경상도식 빨간 소고기뭇국이 좋아 아니면 하얀 소고기뭇국이 좋아 했더니

둘 다 맛있지만 하얀 소고기뭇국이 먹고 싶다는 디테일한 주문













무 두 개도 다 썰어서 넣고 고기 질기지 않도록 오래오래 끓여주기











그 날 저녁 퇴근하고 온 바군과 마주앉아 따뜻한 뭇국 한 그릇















후추 마무리하면 꿀맛!

대파 사오라는 걸 잊어버리고 말 안해서 ㅠㅠ 대파 없는 뭇국이 되었지만

그래도 맛은 엄청남









숟가락으로 밥 한숟가락 떠서 국물에 적셔 먹는

베테랑 내 남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날 우리는 밥을 두 그릇씩 먹었다는 후문.










이제 뺴박 겨울이다.

길가에, 지붕 위엔 눈이 항상 쌓여있다.

가끔 비가 내리기도 하지만 그 비가 갑자기 눈으로 바뀌는 일이 허다하다.


길고 추운 겨울... 얼른 지나갔으면 좋겠다.















주말 아침에 오랜만에 팬케익.

시도때도 없이 캔들을 켜서 크리스마스분위기를 잔뜩 느껴보려 발악중ㅋㅋㅋ



사실 캔들 홀더랑 쟁반같은건 버리려고 했었는데

뭔가 은색이니까 크리스마스 분위기 내도 괜찮겠는데? 싶어서 꾸며보았더니

생각보다 괜찮아서 버리려던 계획은 취소.











그리고 토요일 저녁엔 바군이 만들어준 제육볶음❤️









계란찜도 역시 바군이🧡

요즘 계란찜 만들 때 사용하는 계란 크기를 키웠더니(?) 계란찜이 더 부드럽고 맛있어짐 ㅇㅅㅇ!!!!!

















그리고 김 없으면 밥 안먹는 편식쟁이 바군을 위한 김과 함께 주말 식탁 완성.








불토니까!

냉동실에 넣어뒀던 보드카를 꺼내서 마시기 시작.










몇 시간 뒤...

우린 보드카 한 병을 다 비웠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보드카를 따라보는 바군...

마지막 남은 한 방울까지 따른 후 얼마 남지 않은 아껴둔 소주까지 꺼내와 소주로 2차



그리고 더 이상 마시면 내일 하루종일 누워있겠다 싶어서 새벽 세시반에 취침하고...











원래 술 마신 다음날 기이한 현상 발견하는거 우리만 그런거 아니죠..?



저녁에 샤워하려는데 샤워 문이 샤워꼭지 안쪽으로 들어가서 나오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원래 저 문이 저 안으로 들어갈 수가 없는 구조인데 도대체 어제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힘을 써서 빼내보려했으나 그러다가 망가질 것 같아서 결국...









공구 꺼내와서 샤워문 해체함 ㅠㅠ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 술취해서 부린 마법... 술 깨고나니 어떻게 부려야하는지 까먹음...
















그렇게 문을 떼서 겨우 빼낸 샤워문을 열고 들어가 샤워를 마쳤다고 한다...










그렇게 일요일 저녁은 월남쌈으로 푸짐하게 먹고











뒤늦게 이번 일요일이 두 번째 어드벤트캔들을 켜는 날이었다는 것을 깨닫고

영화보면서 캔들을 급하게 켰다는 후문🕯













* 공감댓글은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아래 하트 공감 버튼 꾸욱 눌러주세요 :-)

로그인 없이도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