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디 끝 ✿ Together forever/노르웨이 : 181211~

노르웨이 일상 : 세시 반 저녁노을, 스튜와 밥, 스타벅스 다이어리 2021

노르웨이펭귄🐧 2020. 12. 7.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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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일상 : 세시 반 저녁노을, 스튜와 밥, 스타벅스 다이어리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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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크리스마스트리도 꺼냈고,

큰 크리스마스트리도 꺼내서 거실에 뒀다.



거실에 도저히 둘 자리가 없어서(식물이 넘 많음..) 큰 트리는 안꺼내려고 했는데

춥고 우울한 겨울에 크리스마스 장식이라도 ㅇㅖ쁘게 해야겠다 싶어섴ㅋㅋㅋ 결국 꺼냈다.




따뜻한 분위기 내겠다고 크리스마스느낌나는 캔들홀더도 꺼내서 초도 초록색과 빨간색으로 밝히고











밥 먹을 때마다 열심히 켜주는 중ㅋㅋ



크리스마스 분위기 뿜뿜나서 너무 좋음















스웨덴에 가지도 못하니 ㅠㅠ 이제 술을 아껴서 마시고 있다.

특별할 때 마시려고 사왔던 블랑 병맥주 한 박스..를 뜯어서 마시고 있다.

캔맥주는 이제 없음 ㅠㅠ







맥주 아껴서 마셔야하지만 그래도 영화보거나 신서유기보면섴ㅋㅋㅋ

홀짝 홀짝 마시는 맥주는 포기하지 못한당...












학교 안가는 날 낮에 오랜만에 나홀로 산책.

어두워지기전에 산책하고 돌아오려고 두시반쯤에 집에서 나왔는데,

세시 반 정도 되니까 벌써 이렇게 노을이..














춥긴 엄청 추웠는데, 날씨가 좋아서 걷기엔 딱 좋았던 날이었다.










산책하고 와서는 요즘 꽂혀있는 오트밀로 죽 만들어서 먹기 ㅋㅋ

진짜.. 오트밀로 죽 만들면 간편하기도 하고

뭔가... 살이 덜 찌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 기분이 좋음










내가 아침식사를 안하는 타입이라 어학당가면 항상 배가 고픔..

그래서 요즘엔 쉬는시간에 먹을 간단한 음식을 싸가고 있다.


그 중 으뜸은 빵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주기적으로 빵을 사는데,

난 아직도 무슨 빵이 맛있는지 잘 모르겠다...


바군은 눈으로 보고 "이 빵이 맛있겠다" 라고 하는디..

난 맛을 봐도 잘 모르겠음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빵도 바군이 맛있겠다고 조금 비싸도 그만한 가치가 있을거라며 골라온 빵..

이지만 여전히 내 입엔 똑같은 빵이었다고 한다...
















나는 어학당이랑 집만 반복하고, 일주일에 한 번씩 동네 슈퍼에 장보러 가는데,

가끔 아시안마켓에 가야하면 바군이 혼자 다녀온다.



혼자 아시안마켓가서 뭐 사야하는지 나한테 사진찍어서 보내던 바군ㅋㅋㅋㅋㅋㅋ

나를 위한 새우 담고













나오는 길에 발견한 핵불닭볶음면 세일 ㅋㅋㅋㅋㅋ

나에게 사진찍어 보내심..


이거 두 배로 매운 불닭볶음면이야.. 알지? 라고 햇더니 어차피 치즈넣어서 먹으니까 괜찮다며 ..












유통기한도 꼼꼼하게 확인하고!

넉넉한 유통기한임을 확인하고는

















세 번들 남아있던거 싹쓸어오심ㅋㅋㅋㅋㅋㅋㅋ














열심히 쇼핑하고 온 신랑을 위해 집에 있던 내가 두 시간동안 푹푹 끓인 김치찜.

이번엔 처음으로 다시다를 넣어서 만들어보았는데

뭔가 더 맛있는 느낌.. 기분 탓일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엄청엄청 맛있었다. 우리가 만든 김치가 이런 맛을 내다니 ㅠㅠ

바군이랑 같이 먹으면서 계속 감탄함 ㅠㅠㅠ











그리고 주말엔 바군이 만든 소고기스튜.

난 아직도.. 이 스튜를 밥이랑 같이 먹는게 적응이 안된다.



스튜가 정말 서양식 스튜인데 나는 평생을 밥은 아시안음식이랑만 먹어와서..

서양식 스튜와 밥을 같이 먹으려니 뭔가 거부감이 들었는데

막상 맛보면 또 잘 어울려서 잘 먹긴 함















이렇게 ㅋㅋㅋ 우리가 덮밥 먹듯이 밥이랑 같이 부어서 먹는데

뭐 나름 잘 어울림.... 하지만 난 으깬감자랑 같이 먹는게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이 얘기를 바군에게 했더니

본인도 한국에서 피자에 감자를 올린다거낰ㅋㅋㅋㅋㅋㅋ

오트밀로 김치참치죽을 만드는 그런것들이... 너무 안 어울린다는 생각이 든다고.



이렇게 우리는 아직도 다름을 배워가는 중...

















그리고!!!!!!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이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 집 고칠 때 쓸 도구를 추가 구입했다.



필요없을 도구였다면 더 좋았겠지만..

어차피 앞으로 집 고칠 일이 없을거란 보장도 없고(노르웨이사람들은 웬만한 보수는 직접 하는 편)

아마추어가 하면 안되는, 법적으로 금지된 것들(전기 관련된 것, 환기시스템 등)을 전문가 불러서 보수하는 데에

이미 많은 돈이 들어가기에...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은 우리가 최대한 하자며 ㅠㅠ.....




괜찮아... 한 살이라도 젊을 때 이런거 배워두는게 좋은거지 뭐..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한국에 있을 때 나에게 연말기분을 제대로 안겨줬던.. 스벅다이어리!!

올해도 동생이 받아다줌 ㅠㅠㅠㅠㅠㅠ 진짜 아주 기특하고 고마운 내 동생,,,



실물을 보고 고를 수가 없어서 인터넷에서 비교후기 열심히 보면서 골랐다.

이거 받는 날은 이미 2021년이 되어있겠지만...

그래도 한국을 떠나왔음에도 스벅다이어리를 빠지지 않고 모을 수 있어서 괜히 기분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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