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디 끝 ✿ Together forever/노르웨이 : 181211~

노르웨이 일상 : 일상, 다시마칼국수, 파파야 먹는법

노르웨이펭귄🐧 2020. 10. 21.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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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일상 : 일상, 다시마칼국수, 파파야 먹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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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이 꿀꿀해도 배고프고

기분이 좋아도 배고프고

먹는건 내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것 같아 더 우울해지는 꿀꿀한 요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달달구리가 땡겨서 냉장고 뒤져보다가

냉동실에 얼려둔 브라우니 발견



브라우니 꺼내서 실온에 잠깐 해동(?)시키니 쫀득쫀득 원래 맛 그대로 돌아옴!

바닐라아이스크림도 있어서 몇 스쿱 떠서 같이 먹으니 꿀맛.





브라우니는 다 떨어지면 또 구워서 얼려놔야겠다 다짐











바군이 해준 저녁식사.

오랜만에 제대로 된 저녁식사를 했는데(보통 타코, 냉동피자, 햄버거..ㅎㅎ)

나름 건강한 맛을 넣겠다며 콩을 엄청 넣었더니 콩맛이 잔뜩 나는 까르보나라가 됨ㅋㅋㅋㅋㅋ















베이컨의 짭짤한 맛과 고소한 콩맛과 크림이 나름 나쁘지 않은 조합이었다.

다음엔 콩을 조금 덜 넣기로 하고 ㅋ


레드와인과 같이 즐기니 맛이 두 배!











어학교가느라 정신없지만, 일주일간 가을방학이 있었던 때에

이틀에 한 번 꼴로 도서관에 갔다.


날씨 좋은 날에 도서관이라니 약간 우울하기도 했는데,

집에 있는 것보단 낫지 않나 싶어서 ㅋㅋㅋ



이 도서관은 근처 도서관 중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도서관인데

통유리로 햇빛이 이렇게 잘 들어온다.



코로나 얼른 종식되서 늦게까지, 주말에도 시간 상관없이 이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ㅠㅠ
















아시안마켓에서 구입한 농협 칼국수면이 있으니

주말 점심은 칼국수를 해먹었다.


그냥 칼국수를 했어도 되는데, 백종원쌤 유튜브에서 다시마칼국수를 보고는...

나도 다시마칼국수를 해보겠어!! 하며 다시마부터 삶기 시작ㅋㅋㅋ




사실 비주얼이... 한국사람이 아닌 바군이 보기에 좀 충격적일까봐 걱정도 했지만,

한식 먹을 때마다 김 꺼내오는 바군이니까 괜찮겠지 하며 다시마 듬뿍 넣고 칼국수를 끓였다.











백종원 다시마칼국수 레시피가 독특했던 것이,

육수내고 남은 다시마를 또 잘게 썰어서 국수에 넣고 면처럼 같이 먹는다.


나는 다시마 해물맛이 나니 괜찮았지만 바군에겐 다시마가 너무 많았나보다 ㅋㅋㅋ




진짜 맛있는데... 다시마가 너무 많다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엔 다시마 조금 덜 넣고 끓이면 또 먹을 의향 완전 있다는 바군의 후기로

다시마칼국수도 나름 성공 :)

















그리고 나름 바쁜 주말이었지만, 그래도 주말 기분 내자며

빠르고 쉽게 분위기 낼 수 있는 메뉴, 스테이크를 구웠다.


저 고구마튀김은 오븐에 구운건데 탄 부분도 조금 있었지만 그래도 바삭바삭하니

기름에 튀긴 것보다 더 맛있게 잘 구워졌다.









이번엔 인스턴트였지만 베아르네즈 소스도 나름 만들어 스테이크에 곁들였다.


버터 엄청 들어가는거 보고 하,,, 맛있는건 다 살찌는 거구나... 다시 한 번 실감 ^^...ㅎㅎ

















바군이랑 나랑 같이 유료 스포티파이 아이디를 공유하는데,

버스타서 음악들으려고 스포티파이 켰다가 이 이미지보고 깜짝놀람


요즘 메탈에 꽂힌 바군이 음악을 듣고 있는 중이었는데

좀비영화 레지던트이블 앨범을 통째로 감상중이셨음,,,,,,




진짜 깜빡이 없이 훅 들어와서 버스 안에서 육성으로 비명지를뻔 ㅜㅡㅠ












아시안마켓에 갔다가 우리 과일을 좀 먹어야겠어..하며 이것저것 과일을 골라담다가

파파야를 발견.


파파야 생과를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다는 바군과

동남아 여행갔을 때 먹어본 적 있는지 없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한 나.



일단 구입했는데 진짜 너무 비쌈;;; 저거 하나에 6-7000원 했던 것 같다.





아무튼 인터넷에서 파파야먹는법 찾아보니까

얘도 후숙이 필요한 친구라길래,,,,,,, 아직 우리 파파야는 딱딱하길래 시간을 두고 기다렸더니

겉에 곰팡이가 생기기 시작해서;;;;;;;;; 급하게 반 갈라서 먹을 준비




이렇게 씨가 엄청 많이 들어있으니 환공포증 있는 분들은 가족, 친구에게 부탁하세요..

















씨는 숟가락으로 긁어내고,

이제 껍질을 까서 예쁘게 잘라 먹으면 되는데...










곰팡이 생긴 부분 잘라내고

나름 예쁘게 껍질 깎아보려고 노력했으나 이게 최선이었다...




근데 아직 파파야가 딱딱했어서 그런가

맛이 진짜 드럽게 없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막 떫은 맛 나고 씁쓸하고...

원래 파파야가 이런 맛인가... 하면서 파파야 맛 도 구글에 검색해봤더니

바나나처럼 달달한 맛이 난다길래..


아... 돈 버렷구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고 음식물쓰레기로 직행...




노르웨이에서 파파야는 사지 말아야겠다는 교훈을 얻고...

그냥 귤이나 많이 먹기로 결론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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