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디 끝 ✿ Together forever/노르웨이 : 181211~

노르웨이 일상 : HAY 그림, 우든핸드, 견진성사, 호숫가 동물들

노르웨이펭귄🐧 2020. 9. 14.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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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일상 : HAY 그림, 우든핸드, 견진성사, 호숫가 동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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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침실 벽에 구멍을 내기 시작했다.



그림 두 개랑 선반을 달 계획이었고,

그림은 이미 예전부터 정해놓고 구입해서 액자에 끼워놓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선반을 뭘 달지 고민하다가... 아직까지도 못달고 있었다.



그러다가 Ellos에서 원하는 선반을 찾아 구입하고

주말에 바로 바군에게 부탁해서 침실 벽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그 전에 나는 또 열심히 액자 사이즈 맞춰서 시뮬레이션하고

선반도 ㅋㅋㅋㅋㅋㅋ 육각형 모양에 맞춰서 밑그림 그리고...

잘라서 벽에 붙여서 여기에 달아달라고...ㅎㅎ











HAY 포스터.

난 너무너무 마음에 들어서 행복해죽겠는데

바군은 내가 이 포스터 살 때부터 벽에 걸고 난 지금까지도 투덜투덜.


왜 우리 침실에 여자 누드 그림을 걸어놓냐고...........

(펭무룩 펭무룩 ㅠㅡㅠ)
















선반은 완전 마음에 쏙 드는 건 아니었지만

내 마음에 쏙 드는건 진짜 너무 비싸서...ㅠㅠ

현실과 타협하고 이 선반으로 결정.









바군이 그림 먼저 달아줬다.










그리고 선반까지 뚝딱!

끼야아아ㅏ











그리고 HAY 하니까 생각난건데

바군이 역시나 엄청 꿍시렁거리면서 사준... 헤이에서 나온 헤이우든핸드.


장난감 손이 뭐 이리 비싸냐며

우린 성인인데 도대체 왜 이 나무 손이 필요한건지 계속 투덜투덜.



그러나 받자마자 가운데손가락을 펼쳐보며 신나게 놀더니,


내가 가녀린 손을 만들어 선반 위에 고이 올려놓으면,

바군 본인이 볼 때마다 가운데손가락을 펼쳐서 다시 고이 올려둔다. ㅡ_ㅡ



이젠 나도 포기.

HAY우든핸드를 이거 하려고 샀다니...















한가로운 주말 저녁,

냉장고에 있는 야채들을 정리하기 위해 월남쌈을 준비했다.









새우도 볶고 닭고기도 볶았는데

해산물을 싫어하는 바군이 새우에 손도 안대서

새우와 치킨을 골고루 먹은 나 때문에

바군은 배부르게 먹지 못했다는 후문








그래도 싹싹 먹음

월남쌈은 언제 먹어도 맛있다.










그리고 이제 가을이니까,

더 추워지기전에 기회가 된다면 그릴을 사용중.















이건 새로 구입해본 바베큐용 돼지고기였는데

나쁘지 않았다.


아 이제 그릴도 질려가서 큰일이다.









이제 백야는 점점 사라지고 있다 ㅠㅠ

해가 짧아지는 것이 이렇게 우울할 줄은 몰랐다.


날이 맑은 날엔 별을 실컷 볼 수 있다는 장점 말고는...




난 해가 좋은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지난 주말엔 베르겐에 다녀왔다.

무려 금요일에 출발해서 일요일에 돌아오는 빡센 일정.(편도 8시간 운전임을 고려했을 때)




이유는 조카의 견진성사 때문.

한국인인 나에게는 낯선 행사였지만, 즐겁게 참여할 수 있었다.



이 이야기는 나중에 따로 포스팅 하기로.










어학당끝나고 집에 갈 때 나를 항상 태워주는 같은 동네애 사는 어학당 친구가 있다.

그 친구 와이프가 어학당 근처 호숫가에서 친구를 만나고 집에 가려고 한다길래

잠깐 호숫가에서 만나 인사를 나누었다.



어학당 근처에 이렇게 멋진 호숫가가 있는지도 몰랐다.
















게다가 백조!

백조도 살고 있고

오리는 엄청 많음








동산에 막 뛰어다니고 걸어다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뇽?

사진찍는데 자꾸 다가와서 깜놀
















이렇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얘네 여기저기 막 돌아다님








가까이서 사진찍기 완전 가능









이렇게 좋은 호숫가가 근처에 있는지도 몰랐다니..

나랑 바군이 얼마나 집순이집돌인지 알 수 있는 부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친구도 놀람ㅋㅋㅋㅋㅋ 여기 처음와봤냐고.

들어본적도 없다고 했더니 더 놀람ㅋㅋㅋㅋ ㅋ..ㅎㅎㅎ


나중에 바군이랑 같이 날씨 좋은 날 놀러와야겠다 생각했다.

(그러나... 여름 끝남 주의 ㅠㅠ)









그리고 집에 오는 길에 만난 치즈고양이.

날씨가 추워져서 그런가 요즘 고양이가 덜 보여서 아쉽다.


긴 겨울이 오고 있다니 우울하지만 ㅠㅠ

내년 여름을 또 손꼽아 기다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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