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테라 가지치기 후 4개월 : 가지치기, 수경재배, 정식 후 현재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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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테라 가지치기 후 4개월 : 가지치기, 수경재배, 정식 후 현재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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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은 여전히 좋아하지만

블로그가 너무 귀찮아져서 식물일기 올릴 생각은 하지도 않고 있었는데...

블로그 유입 1위가 계속 몬스테라 가지치기 글이라서...

그 후가 궁금할 분들을 위해 이렇게 몬스테라 정식 후 어떻게 자라고 있는지 글을 따로 정리하는 중.

(나도 가지치기 하기 전에 후기를 엄청 찾아 돌아다녔기 때문에...)

몬스테라델리시오사 가지치기를 두 번 했었고,

(몬스테라 가지치기 : 몬스테라 가지치기 후 수경재배하기)

각 가지마다 세 개의 잎이 있었으나 그걸 또 한 번씩 나눠서

총 네 개의 삽수를 만들었었다.

(식물일기 : 몬스테라 가지치기&수경재배 한 달 반. 새순, 기근, 뿌리 소식)

그렇게 물꽂이를 해서 뿌리를 받았고,

탑컷팅 삽수 두 개는 각각 하나의 화분에 심어줬고,

탑컷팅이 아닌 삽수 두 개는 한 화분에 같이 심어줬다.

(식물일기 : 몬스테라 삽수 물꽂이 뿌리내려 흙에 심기)

그렇게 추가로 더 생긴 세 개의 몬스테라 화분.

생각보다 오랫동안 새순이 나오지 않아서

흙을 잘못 섞어줬나... 걱정했지만, 어느날 갑자기 새순이 뿅뿅 하고 나오기 시작했다.

얘는 탑컷팅 아닌 삽수 두 개를 한 화분에 심어준 몬스테라인데,

두 개가 동시에 뿅 하고 올라오더니

그 중 하나는 두 갈래로 찢어져서 자라기 시작;;;

뒤에 있는 새순은 익숙한 새순의 모습인데

앞에 있는 새순은 두 갈래로 찢어져서 나오니까 괜히 걱정되었지만..

내가 해줄 수 있는 것이 없기에 그냥 기다림

기다리니까 두 갈래 중 하나에서 익숙한 모습의 새순이 자라기 시작했고,

다른 하나는 그냥 저 모습 그대로 계속 유지중.

그리하여 탑컷팅 아닌 삽수 두 개를 한 화분에 심었던 이 화분은

갑자기 네 개 잎을 달고 있는 화분이 되었다.

그리고 또 몇 주 더 지나니... 새순을 냈던 잎에서 또 새순을 내고 있고,

두 갈래로 자랐던 잎 중 하나는 잘 펴졌다.

그러나 그 두 갈래 중 다른 하나는 저 상태로 아직도 멈춰있다.

이렇게 잎이 되는건지 아니면 말라서 시들어버리는 건지 아직은 알 수가 없다..

갑자기 풍성해진 몬스테라;;;

새순치고는 너무 얇은 것 같긴 한데... 그냥 껍데기(?) 치고는

또 좀 통통한 편이라 긴가민가 하다.

만약 두 갈래 모두 새순이라면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삽수 하나 심었더니 새순 두 개가 뿅하고 나오는 그런 신기방기한 상황.

얘는 두고보기로.

그리고 2번 화분.

탑컷팅 하나를 심었던 아이.

얘도 1번 화분과 비슷한 시기에 새순을 내주기 시작.

지금은 이렇게 예쁘게 잎을 펴줌.

탑컷팅이지만 구멍잎이 아니었어서 새로 자란 아이도 구멍잎이 아님.

새 화분에서 이제 새로 자라기 시작했으니

구멍잎이 나오려면 잎이 몇 개 더 나와야할 것 같다.

그래도 기특함.

잎 잘 내주고 건강하게 잘 자라줘서.ㅎㅎㅎ

3번 화분.

얘도 탑컷팅 하나를 심었지만, 이 친구는 삽수 자체가 구멍잎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새순도 구멍잎이 나왔다.

아무래도 이 화분도 2번과 마찬가지로

새로 시작하도록 가지치기하고 화분에 심어줬으니..

대품이 되려면 시간이 꽤 걸릴 것 같다.

하지만 얘는 웬만하면 계속 구멍잎이 나올 것 같아서 기대중!

이번에는 구멍 하나지만 완전 뿌듯하다.

내 손으로 가지치고 내 손으로 뿌리받아서

내 손으로 정식한 이 아이들이 이렇게 잘 자란다니 후후 ㅋㅋㅋㅋㅋ

이 뿌듯함에 식물을 키우나보다.

제 글 보고 몬스테라 가지치기 한 분들 모두모두 예쁘게 키우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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