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노 : 국제커플이야기/노르웨이에서 키우는 식물이야기

몬스테라 가지치기 : 몬스테라 가지치기 후 수경재배하기

노르웨이펭귄🐧 2020. 4. 30.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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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테라 가지치기 : 몬스테라 가지치기 후 수경재배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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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때문에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요즘 식물에 신경을 과다하게 많이 쓰고 있다.


식물 잘 키우는 금손이 아니라서.. 괜히 신경 많이 썼다가 오히려 죽일까봐...

걱정하는 중이지만 ㅠㅠㅠㅋㅋㅋㅋㅋ




자식도 없고 반려동물도 없고,

반려식물만 있으니 바군이 퇴근하고 집에 오면

오늘 이 식물이 얼마나 자랐는지 얘기해주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

바군은 관심이 없는데 내가 자꾸 이렇게 얘기하니...


바군은 우리가 만약 강아지 키우기 시작하면

하루종일 강아지가 몇 번 똥을 쌌는지 얘기할 것 같다며...







아무튼 오늘은 벌써 구입한지 두 달이 더 지난! 몬스테라 가지치기 포스팅.

몬스테라 처음에 살 땐 다른 몬스테라들은 너무 지저분해보여서..

제일 깔끔해보이는 몬스테라로 샀는데........


지금 생각하니 제일 지저분하고 성장 엄청 많이 한 몬스테라를 사서

번식시켰어야했다는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그래도 내 몬스테라가 새 잎도 거의 일주일에 두 개씩은 났고,

딱 봤을 때 너무 지저분해보여서 가지치기를 하기로 결정!!











찢어진 잎은 햇빛을 많이 받아야 난다던데..

노르웨이라 그런가 찢잎이 잘 안난다 ㅠㅠ



아무튼 잎사귀도 내 손바닥 두 배 만한 것들이 이렇게 무성하게 자라니

너무 지저분해서 가지치기 할 수 있는 가지들을 찾아보기 시작했다.




몬스테라 가지치기를 할 땐 공중뿌리가 자란 가지를 자르는 것이 좋다고 한다.















이렇게!

동그라미 안에 뾰족 튀어나온 것이 공중뿌리다.

다른 사람들 몬스테라 보면 이게 진짜 거의 20cm씩 자라던뎈ㅋㅋㅋㅋㅋ

내 몬스테라는 공중뿌리가 많이 자라기 전에 잎사귀가 너무 여러개 생겨서..

얼른 잘라내버리기로.










찾아보니 공중뿌리는 총 세 개였다.

이 전에 생겼던 길고 튼튼한 공중뿌리도 여러개 있는데,

그건 이미 잘 자라서 흙에 박혀있다.



(공중뿌리가 자라면서 점점 흙에 박히기 시작한다고 함. 기특기특)











이 공중뿌리까지 해서 내가 총 자를 수 있는 몬스테라는 세 묶음(?)이었다.



이미 무성해져서... 저 공중뿌리 난 가지들이 다 잎사귀가 전부다... 세 개씩 붙어있음 ㅜㅜ


세 개 다 자르려다가 하나는 이미 돌돌 말린 잎이 자라고 있어서

안전하게(?) 자라고 있는 잎사귀가 다 펴지면 그 때 자르던지 말던지 하기로 하고,

일단 하나만 잘라보기로 했다.














자르기 전 마지막 사진.

내가 너 깔끔하게 정리해줄게!


다른 잎끼리 막 겹쳐지니까 상처나고 그래서 얼른 잘라주고 싶었지만..

괜히 뭐 문제 생길까봐 걱정되서 도전하지 못하다가

어느 날 너무 심심해서 충동적으로 줄기 하나를 잘라냈다.










식칼을 잘 소독해서 공중뿌리 아래로 1cm 정도 잘라냈다.

자르고 남은 줄기에도 공중뿌리가 남아있는 것이 좋다고 한다.


내 몬스테라는 이미 잘 자라서 흙에 박힌 공중뿌리가 너무나 많았기에

쿨하게 컷팅!



자른 단면에 촛농을 흘려주면 좋다는데,

나는 자연그대로 놔두기로.















자른 모습은 이러하다.

좀 일찍 잘랐어야 하는건지 이미 저 두 줄기가 너무나 멀어진 상태.









화병 찾기가 어려웠다. 너비가 너무 넓어서...ㅠㅠ


그래도 뿌리에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 잘 보고 싶어서 유리화병을 찾아서 담아줌.

세 잎사귀 중에 두 개가 찢잎!


















물은 사흘에 한 번씩 갈아주면 된다고 한다.

아보카도 씨앗이랑 파 수경재배 하는 것들이랑

몬스테라랑 같은 날에 한꺼번에 다 갈아주고 있다.










공중뿌리도 점점 더 자랄거고, 잔뿌리도 생길거라고 한다.

처음 몬스테라 가지를 쳐봐서... 잘 자른 건지 제대로 한건지 모르겠지만..

몬스테라가 쉽게 죽는 식물이 아니라고 하니까 희망을 걸어본다.....




이건 잎사귀가 이미 세 개라서 뿌리만 잘 내리서 흙에 심으면 딱 예쁠듯!











수경재배 몬스테라는 역시 인테리어로 짱...

거실에 올려두었다.



식물에 별 관심없는 바군도 이 몬스테라 마음에 든다며 ㅋㅋ
















자르고나서 몬스테라 괜찮은가... 하며 들여다보다가 발견한 귀여운 아기 잎사귀.

저 작은 사이즈의 잎에서도 돌돌 말린 새 잎이 자라고 있음ㅋㅋㅋㅋㅋ













그리고 이틀 뒤... 충동적으로 하나 더 잘라냈다.

이틀 전에 자른 단면은 이미 건조해지기 시작했고,

이제 막 자른 줄기의 단면은 촉촉.




이번에 자른 줄기는 찢잎 없는 세 잎사귀가 달린 줄기였는데,

화분 바깥으로 너무 많이 나와있고, 다른 잎사귀 길막을 너무 많이 해서 잘라주었다.











이것 또한 너비가 너무 넓어서 갖고 있는 유리화병엔 안들어감 ㅠㅠ

괜히 좁은 화병에 넣었다가 부러뜨릴까봐...

500ml 유리맥주잔에 담아주었다.




지금 다시 찾아보니까 가지치기 할 수 있는 줄기가 두 개 더 있는데

그 두 줄기가 유일한 찢잎들이라... 아마 좀 더 기다렸다가 가지쳐야겠다.





몬스테라야 쑥쑥 더 잘 자라서 예쁘게 커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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