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디 끝 ✿ Together forever/노르웨이 : 181211~

노르웨이 일상 : 빵 자르기, 손님과 함께한 주말, 라즈베리

노르웨이펭귄🐧 2020. 7. 23.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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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일상 : 빵 자르기, 손님과 함께한 주말, 라즈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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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리가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습관이 생겨서..ㅡ_ㅡ

자꾸 아침에 늦게 일어나고 ㅠㅠ 바군은 늦게 출근하고..

늦게 퇴근하게 되는 그런 일상이 반복.



집에 혼자 있다가 저녁시간이 다 되었는데 바군이 오려면 아직 좀 시간이 남았길래

혼자서 빵 조금 먹으려고 오븐에 바게뜨를 굽고 ㅋㅋㅋㅋㅋㅋㅋ


빵칼로 자르기 도전! 했으나 누가봐도 내가 자른 빵...







바군이 알려준대로... 잘 고정시키고 앞 뒤로 슥삭슥삭 잘랐는데 왜 이런 모양이 나왔는지는..

나도... 바군도.. 의문 ㅋㅋㅋㅋㅋㅋ



혼자 빵 먹는 일이 거의 없기도 하고, 바군이랑 같이 먹을땐

항상 바군이 잘라줘서 빵 자르는 스킬은 정복하기엔 많이 멀었다....















인테리어는 끝나려면 멀었다..

특히 벽에 걸어야하는 것들은 못을 박아야하기때문에...

잘못하면 흔적이 남고 그거 복원하려면 복잡하니까

완벽한 계획이 세워질 때까지 계속 안건드리고 있었다.





마음에드는 그림이 없어서 빈 액자만 두고 지내기도 했고,

마침내 그림을 사서 액자에 넣었으나 벽선반을 뭘 사야할지 못정해서

액자는 여전히 벽에 걸리지 못한채 기다리고 있고.ㅋㅋㅋㅋㅋㅋㅋ



벽에 걸려고 샀던 코트걸이도 마냥 대기만 하고 있었는데,

생각해보니 현관에 걸 코트걸이인데 현관은 이것만 걸면 끝나기 때문에!!!
그냥 걸자!!! 하며 충동적으로 못을 박기 시작ㅋㅋㅋ



걸고나니... 세상 편하고 속시원하고...

기세를 몰아 마음에 드는 선반도 찾아 주문하고 액자도 걸기 시작했다.





인테리어의 세계란 참... 복잡하고 어려운 것. ㅠ.ㅠ











집에 남아도는 오트밀.

백종원님 유투브 보다가 오트밀로 만든 김치참치죽이 있길래

오잉 하면서 클릭해서 봤더니 엄청 간단하게 김치참치죽을 만들 수 있었다.



덕분에 파스타만 먹던 내 점심메뉴는 한 가지 더 늘었다.

여기는 오트밀 싸니까 밥대신 자주자주 해먹을 계획!
















지난주엔 손님이 며칠 머물다가 갔다.

덕분에 구석구석 대청소도 하고, 의도한건 아니었지만 지나가다가 흰백합이 너무 예뻐서

충동적으로 사서 ㅋㅋㅋㅋ 화병에 꽂아놓았는데 손님 오던 시기에 딱 맞춰 예쁘게 폈다.





원래 우리집은 이곳저곳 식물이 있었는데

(해 드러오는 방향에 따라 옮겨주고... 바람 잘 들어오는 곳에 또 옮겨주고...

식물집사님들 공감하시죠 ㅋㅋㅋㅋㅋㅋㅋ)


이 땐 내가 깔끔하게 정리해두니까 바군이 너무 좋다며...ㅋㅋㅋㅋㅋㅋㅋㅋ 미안해










열 살짜리 아이가 있었어서 아이가 좋아하는 메뉴 중 하나인 타코로 저녁을 먹었다.

매운 양념을 하나도 추가하지 못했기에 따로 스리랏차소스를 꺼내서 먹었는데,

그것도 또 나름대로 맛이 좋았다.

















그나저나 원래 두 명이서만 식사하다가 갑자기 네 명이서 식사하니까..

음식양이 확 늘어나서 놀랐다.


우유도 우리는 일주일동안 한 팩 충분히 먹는데 이 땐 두 팩도 거의 모자랐다는 ㅋㅋㅋㅋㅋ

역시 가족이 늘어나면 식비도 엄청 늘어나는구나... 생각








브런치로 오믈렛과 빵.


빵도 오븐에 굽는 바게뜨 샀다가는 굽고 기다리다가 굶을까봐 그냥 코로나 이전에 사던 빵을 샀고,

대신 빵 잘라주는 기계는 사용하지 않고(가게에서 누구나 다 쓸 수 있게 놓여져있는 기계라서)

통으로 사와서 집에서 바군이 직접 잘랐다. 기계로 자른 것처럼 깔끔하게 잘려서 신기방기.

(빵자르기 스킬 1%인 자의 놀라움)


















원래 오믈렛을 반으로 툭 접는데, 이번엔 4인분을 만드느라 ㅋㅋㅋ 양이 너무 많아서 접을 수가 없었다.

게다가 애가 좋아한다고 치즈를 엄청 넣었더니 계란찜 비주얼이 나옴









맛은 아주 좋았다.


오믈렛 아주 작은 한 조각 빼고 다 먹었다는 후문...

빵도 1/3 빼고 다 먹었다는 후문.










배불리먹고 동네 산책.

이 날도 만난 고양이.

















그리고 어떤 가족들이 길 가장자리에서 뭘 하고 있길래 뭔가 봤더니

라즈베리나무가 줄줄이 있었다!


그 가족은 라즈베리를 열심히 따고 있었던 ㅋㅋㅋ







사유지가 아니라 그냥 길가에 있는 나무라서 아무나 채취해도 되는 것 같았다.

너무 탐스럽게 보여서 다음에 우리도 채취해서 라즈베리파이를 만들어먹자며 다짐했지만

위치가 어디였는지 정확히 기억이 안남 ㅠ 흑흑


다시 동네 열심히 돌아다니며 찾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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