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디 끝 ✿ Together forever/노르웨이 : 181211~

노르웨이 일상 : 잘 지내고 있어요 :)

노르웨이펭귄🐧 2020. 7. 15.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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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일상 : 잘 지내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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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잘 먹으면서 잘 지내고 있어서 먹은 음식사진들 방출









어느 주말, 쌀쌀한 날씨에(여름 끝난건가요..?ㅠㅠ)

밖에서 뭐 해먹지도 못하고,ㅠㅠ 실내에서 바군이 제육볶음을 뚝딱 만들어줬다.









계란찜은 지겹대서(요즘 자주 먹었더니 ㅋㅋㅋ)

당근이랑 매운 고추 넣고 계란말이 뚝딱 했다.


둘이서 먹을 계란말이라서 계란을 세 개만 사용하는데, 그래서 계란말이가 두껍지 않음 ㅠㅠ

아쉽아쉽... 후라이팬을 작은 사이즈로 또 사야하나...













주말 낮 메뉴는 볼쌀국수로 ㅋㅋ

귀찮지만 고기 냉동시키기 전에 양념 만들어서 재워놓고 소분해서 얼려두면

나중에 먹고 싶을 때 언제든 꺼내서 바로 해먹을 수 있어서 좋다.










오이도 없고 땅콩도 없고,,,

상추랑 당근밖에 없어서 그거랑 고기만 넣었는데도 고기가 너무 맛있어서 잘 먹었다.
















어느 평일 저녁,

날씨도 꿀꿀, 기분도 꿀꿀해서 각자 좋아하는 패스트푸드랑 도수 높은 술을 마시며

애니메이션을 보기로 했는데(무슨 조합일까 ㅋㅋㅋㅋㅋㅋㅋ)


난 한국사람이라 당연히 라면

바군은 노르웨이사람이라 당연히(?) 냉동피자 ㅋㅋㅋㅋㅋㅋㅋㅋ




슈퍼가 11시에 문 닫는데 10시 57분에 집에서 뛰쳐나가서

59분에 피자 사서 집에 11시 1분에 돌아왔다는... 전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앱솔루트 보드카는 원래 섞어마시기 좋은 보드카인데ㅠ.ㅜ

이 날은 보드카 샷으로 마시겠다고 둘이 같이 나대다가 한 두 잔 마시고 끝...



앱솔루트는 섞어서 마시는 걸로. :(










비가 안 오는 날엔 산책을 다녀오는데,

우연히 발견한 울 동네 핑크뮬리 밭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이거 핑크뮬리아냐!???" 했더니 바군은 뭔지 1도 모름

암튼 이거 한국에서 일부러 이거 많이 자란 밭 찾아가서 사진찍는걸로 유명하다고

그렇게 간단히 설명해주고 ㅋㅋㅋㅋㅋㅋ


나 사진찍어달라고해서 사진 부탁했더니 다 찐빵같이 나와서 다음에 다시 와서 찍기로..
















한국에서 핑크뮬리밭에서 사진찍은 사진들은 완전 핑크핑크하던데... 다 보정인건가....ㅠㅠ

의문이 들기도 했던 우리동네 핑크뮬리밭




집에 와보니 우리집 해치에도 핑크뮬리 몇 줄기가 쑥 자라있었다... 잡초처럼 어디서든 잘 자라나보다.











지난번에 봤던 우리동네 고양이.

코에 하얀 점이 매력적인 이 고양이는 이 집 근처에 주로 돌아다니는 것을 보니

이 집에 사는 고양이같다.


나무 아래에서 여유를 즐기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사진 찍어봄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다시 금요일!
날씨가 좋은 금요일엔!! 무조건 밖에서 저녁을 먹어야해!!!



삼겹살로 메뉴 정하고,

밥은 반 그릇밖에 없는데 새로 밥 하기 귀찮아서 간장국수랑 비빔국수 만들고

숙주로 무침 만들고 삼겹살 치익치익 구워서 소맥 휙 말아서 불금 즐기기!















그리고 일요일에는 햄버거!

요즘 바군이 귀찮아서 패티 직접 안만들고 냉동으로 사서 그릴에 굽기만 하는데

진짜진짜 맛있다....... 게다가 재료도 들어간게 없음.


양파, 치즈, 패티, 양상추 끝... 근데 맛이씀...







이건 고구마를 오븐에 구운건데,

바군이 인터넷에서 "바삭한 오븐 고구마프라이" 레시피를 찾았다며 벼르다가 시도해본 것.

근데 전혀 바삭하지 않고 ㅋㅋㅋㅋㅋㅋㅋ 호박고구마 구운 맛이 남


여기 고구마가 호박고구마인가.. 알쏭달쏭 궁금증이 생기기 시작.



딱 봐도 호박고구마처럼 보이는데 맛도 호박고구마 맛이라서

밤고구마보다 호박고구마를 좋아하는 나는 개이득!!!





바삭한 프라이를 만들려면 역시 기름에 튀겨야하는건가 하며 고뇌에 빠진 바군은 울상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어느 평일.

집에 혼자 있던 내가 여느때처럼 식물을 들여다보다가 벌레 혹은 벌레 배설물처럼 생긴 것을 집 이곳저곳에서 발견.


결론은 벌레 혹은 벌레 배설물이 아니라 다른 것으로 내려졌지만,

그 당시엔 인터넷에 이것저것 다 검색해보고

구글에 영어로도 검색해보고 했는데도 전혀 결과가 나오지 않아서 진짜 공포스러웠다...






결국 바군 일찍 퇴근해서 같이 집 싹~~ 대청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니멀리스트를 지향하지만 현실은 맥시멀리스트인 우리집..

대청소하기도 번거로웠는데(물건 이리저리 옮기느라) 끝내고나니 뿌듯하기도 하고 배고프고..


바군이 금방 까르보나라를 만들 수 있다며 베이컨꺼내서 까르보나라를 해줬다.





깨끗한 집에서 마음 편하게 맛있는 음식을 먹으니 얼마나 편안하던지.

우리는 앞으로... 청소를 더 자주하기로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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