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노 : 국제커플이야기/노르웨이에서 보고 느낀 것들

노르웨이의 고양이 : 주인이 있는 노르웨이의 길고양이(?)들

노르웨이펭귄🐧 2020. 6. 30.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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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의 고양이 : 주인이 있는 노르웨이의 길고양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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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엔 정말 뭐 특별한 일상이 없어서..

사진첩에도 새로운 사진이 거의 없다. 식물사진이랑 동물사진 뿐ㅋㅋㅋ



이제 여름이라 그런지 산책하면 고양이들을 몇 마리씩 항상 만나는데,

그럴때마다 살갑게 다가와서 쓰다듬어달라고 애교를 부린다.



처음에는 노르웨이에도 길고양이가 정말 많구나 생각을 했었는데,

바군이 말하길, 대부분의 고양이는 다 주인이 있다고 한다.





헐... 이 고양이들 그럼 다 주인이 있는 고양이들이었어!?????????









산책하다가 만난 엄청 마른 고양이.

이 고양이는 못 먹어서 마른 것이 아니라 고양이 종이 그런 것 같았다.

스핑크스고양이?같은 그런 마른 느낌.



아무리 불러도 절대 다가오지 않고 쌩 뒤돌아서 가버리던... 도도한 고양이..









이 고양이는 우리동네에 사는 고양이라 꽤 자주 보이는데,

너무 귀여움. 한국이었다면 치즈라고 불렸을텐데..

여기선 주인이 뭐라고 이름을 붙였는지는 모르겠다.




노르웨이는 고양이를 아웃도어캣으로 키운다.

고양이가 있는데 집에만 있게 하는 인도어캣은 이상하게 느껴진다고 한다.(바군말로는)

















포즈잡아주시는 치즈고양이❤️


데려가서 키우고 싶다...



는 생각을 하면 위험한 생각!!

만약 키우고 싶다고 하더라도 데려가면 안됨.


왜냐면 주인이 있는 고양이를 데려가는 것은 훔치는 것이 되는 거니까!










이렇게 귀여워도..

마치... 날 데려가라고 말하는 것 같아도......


절대 데려가면 안됩니다!















이 고양이는 꼬리가 풍성한 것이... 우리 옆 집에서 키우던 고양이와 같은 종 같았다.


옆 집 고양이는 작년 가을쯤부터 안보이는 것을 보니...

무지개다리를 건넜거나 아니면 어디 갔거나 하지 않았을까 추측은 해보는데..ㅠㅠ

우리집에 제일 자주 찾아왔던 고양이인데 괜히 슬픔...









얘는 사진도 못찍게 내가 쭈그려앉자마자 바로 달려와서 부비부비함










생긴건 엄청 도도하게 생겨가지고 ㅎㅎ 애교가 잔뜩.
















노르웨이에 돌아다니는 고양이들은 대게 아침에 주인이 대문이나 창문을 좀 열어두면 거기로 나가서

거리를 활보하고 돌아다니다가 ㅎㅎㅎㅎㅎㅎㅎㅎ


배고프거나 밤이 되면 다시 그 문으로 들어온다고 한다.










마침내 가만히 서있는 모습을 찍을 수 있었다!!!!!!








사진 찍자마자 바로 다가옴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이렇게 고양이들이 밖에 돌아다니면...

병균을 옮아올 수도 있고, 잘못된 것을 먹었다가 탈날 수도 있고,

다른 고양이나 개와 싸움이 날 수도 있고,(게다가 여긴 무스랑 여우, 사슴 등등 큰 동물들이 사는 노르웨이인데!)
차에 치여서... 다칠 수도 있는 것 아니냐고 그렇게 물어봤는데,


그런 걱정은 안한다고 한다.

이유는 바군도 모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실제로 저번엔 산책하다가 어떤 고양이를 만났는데,

그 고양이한테서 계속 삐-삐-삐- 소리가 나서 고양이가 뭘 잘못했나.. 뭐지뭐지 싶었는데

갑자기 어떤 차가 슥 오더니 고양이 태워서 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인이 GPS를 고양이에게 달아둔 것이었다 ㅋㅋㅋ


이렇게... 여기 사람들은 키우는 고양이가 밖에 나가더라도 걱정하지 않고,

그 고양이들도 밖에 자유롭게 돌아다니다가 집으로 돌아온다.





만약 내가 고양이를 키우게 된다면,

아무리 생각해도... 고양이를 밖에 내보내기로 결정하기까지 엄청난 고민을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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