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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일기 : 인도고무나무 분갈이하기 + 일주일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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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군이 내 심부름해줘서 사다준 예쁜 토분에 고무나무를 옮겨심어주기로 했다.
고무나무는 플라스틱화분에 심어있었는데 너무 잘 자라서 무서울 정도...
27cm 지름의 토분!
물구멍도 크게 나있으니 딱 좋다.
양파망 깔아주고
하이드로볼 깔아주고.
고무나무도 그렇고 다른 식물들 대부분 배수가 정말 중요하기 때문에
분갈이할때마다 이 하이드로볼 열심히 깔아주고 있다.
플라스틱화분에서 고무나무를 꺼내줌.
겉으로 보기엔 뿌리가 엄청 꽉 차진 않았는데 잔뿌리를 보면 또 뿌리가 꽉 찬 것 같기도 하고.
진짜 먼지만한 벌레가 잠시나마 있었던 것이 생각나서
흙을 털 수 있는만큼 털어내자는 생각으로 흙을 털었는뎈ㅋㅋㅋㅋㅋ
안에 바로 이렇게 뿌리 가득가득...
많이 털어내는건 무리겠구나 싶어서 그냥 이대로 심기롴ㅋㅋㅋㅋ
어차피 벌레 난황유 이틀 뿌려주니 바로 싹 사라지기도 했고.
근데 나무 밑둥 흙쪽에 이렇게 곰팡이처럼 하얀 것이 붙어있길래
열심히 들여다봤으나 움직이는건 없었고... 곰팡이인건지 고무나무 액인건지...
모르겠어서 일단 이쪽 흙은 걷어낼 수 있을만큼 다 걷어냈다.
하이드로볼 위에 펄라이트랑 질석 섞어준 흙을 깔아주고 적당한 깊이를 맞춰 고무나무 안착!
그리고 화분을 툭툭 쳐가면서 흙으로 잘 덮어주기.
테라스로 갖고 나가서 물을 흠뻑 줬다.
이 토분은 다른 토분에 비해 물이 내려오는 속도가 현저히 늦어서
배수 안되는 줄 알고 얼마나 조마조마 헀는지ㅠㅠ
게다가 화분도 안젖는다. 왜그런거지... 토분 맞는건가... 토분이라 적혀있는거 보고 산건데 ㅠㅠ
곰팡이 생길 일은 없어서 좋긴 하겠다.... 싶기도하곸ㅋㅋㅋㅋㅋㅋ
물 주고나서 가라앉은 흙만큼 새 흙을 또 덮어주고 다음날 낮부터 바로 반양지에 두었다.
그리고 일주일이 지난 지금,
새 집이 나쁘지 않은지 새순은 잘 내주고 있다.
오히려 잎도 뭔가 더 건강해보인다.
처음 27cm로 옮기기로 결정했을 땐 너무 큰 화분으로 옮기는건가 싶었는데..
옮기고 나니 이게 딱 맞는 사이즠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잘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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