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노 : 국제커플이야기/노르웨이에서 키우는 식물이야기

식물일기 : 몬스테라 보르시지아나 알보 바리에가타 분갈이 + 일주일 후

노르웨이펭귄🐧 2020. 6. 18.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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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일기 : 몬스테라 보르시지아나 알보 바리에가타 분갈이 + 일주일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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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벼르고 있었던 몬스테라 보르시지아나 알보 바리에가타를 분갈이해주었다.


태웠던 그 작은 알보말고... 태운 알보로 인해 눈물 흘리다가 다음날 다시 새로 데려온...

큰 알보. 칠렐레팔렐레 하던 그 큰 알보를 분갈이 해주기로.









이렇게 칠렐레팔렐렠ㅋㅋㅋㅋㅋㅋㅋㅋ

볼때마다 웃음이 나옴.. 웃으면 안되는데... 미안해 ㅠㅠ 




아무튼 이렇게 작은 화분에서... 열심히 새순도 계속 내고,

공중뿌리도 쭉쭉 내리면서... 살아온 이 몬스 알보를 위해 큰 화분으로 이사시켜주기로 했다.






공중뿌리 치렁치렁 나온 부분들을 흙으로 왠만하면 다 심어주고 싶어서

큰 화분이 필요할 것 같았다.




코코넛지지대도 세워주고.

그래서 화분은 30cm 지름으로! 두 배 이상 커진 집으로 옮겨주기로 결정.
















얘는 감당이 안될정도로 너무 축 늘어졌는데,

그래서 바닥에서 험한 시기를 보낸건지.. 상처가 이곳저곳 많고 상태가 영 별로다.

그래도 살아있는 잎이니 잘라내진 않았는데, 분갈이해주고서도

상태가 별로면 그냥 잘라낼까도 생각중.










코코넛지지대 준비.

90cm짜리로 세워주기로 했다.

(옵션이 60cm랑 90cm 뿐이었어서 ㅋㅋㅋㅋㅋㅋㅋㅋ)















새 토분에 물구멍은 양파망으로 막아주고

그 위에 하이드로볼 두둑히 깔아주었다. 이런저런 사연 많았던 이 알보를..

과습으로 죽일 순 없으니까.




그리고 펄라이트와 질석 충분히 섞어서(감으로) 어느정도 깔아주고










몬스테라 알보 바리에가타가

원래 심어져있었던 플라스틱화분(12cm였나... 엄청 작음)에서 꺼내주었더니...

뿌리가 난리난리.


게다가 하이드로볼이 바닥에 깔려있었는데 뿌리가 하이드로볼 사이사이 비집고 막 내려옴.






하이드로볼은 다 잘 떼어주었고,

병충해가 있던 애는 아니었어서 흙은 거의 안털어내고 바로 화분 속에 안착.



사실 원래 주인도 분갈이하면서 배수가 걱정되었던건지 흙이 많이 없곸ㅋㅋㅋㅋㅋ

하이드로볼이 거의 반.......


그래서 털어낼 흙도 없었다.....







아무튼 그렇게 화분 툭툭 쳐가면서 흙을 추가하고 있는데

도저히 이 칠렐레팔렐레 몬스테라를 혼자서 지탱하면서 흙까지 골고루 부어주기엔 무리라...

바군의 도움을 받아가면서 자리를 잡아줬다.


일단 길게 자란 공중뿌리들은 화분 속으로 집어넣었고(목표달성!!!!!!)

지지대도 중간에 세워주었다.


















힘들게 분갈이해주고

무거우니 바군이 테라스로 옮겨주었다.


그리고 물 흠뻑 줌.

이 이태리토분... 고무나무 분갈이하면서 알게되었지만 물이 물구멍으로 나오는 때까지

시간이 꽤 걸려서 조마조마........ 몬스테라는 물빠짐 중요하단말야 ㅠ,ㅠ





화분이 너무 갑자기 커진건가 싶었지만... 잎이 아홉개나 있는 것을 생각했을 때..

그리고 공중뿌리가 저렇게 치렁치렁 자라있는 것을 생각했을 때..

큰걸로 바꿔주기로 결정한건데 잘한 것 같다....





칠렐레팔렐레 잎 중에서 할 수 있는 만큼은 지지대랑 가깝게 묶어줬는데,

그래도 여전히 지저분해보이지만ㅋㅋㅋㅋㅋㅋ 이전보단 낫다며... 위로
















+


그리고 일주일 뒤.








새순이 나오고 있다.

우리집에 올 때 새순이 이미 나오고 있었는데,

그 이후로 또 나오는 새순.


한 달에 하나씩 내주는 것 같다.



빛 많이 보여줄테니 예쁜 잎 많이많이 내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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