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노 : 국제커플이야기/노르웨이에서 보고 느낀 것들

노르웨이 일상 : 수제레몬청 만들기 + 수제레몬에이드

노르웨이펭귄🐧 2020. 5. 10.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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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일상 : 수제레몬청 만들기 + 수제레몬에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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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청과 레몬청을 같이 만들었던 그 날,

레몬청 만든 이야기









열탕소독한 사진은 재탕ㅋㅋㅋㅋㅋㅋㅋ

레몬은 양이 더 많았어서 뒤에 보이는 큰 유리 자를 사용하기로.









레몬 여덟개인데 크기가 꽤 커서... 열 개가 넘는 느낌;;;

아무튼 레몬 세척을 잘해줘야 한다고 해서 ㅠㅠ 식초물에 담가두었다.














그리고 흐르는 물에 여러번 빡빡 씻어줌









그리고 또 빡빡 씻어줌.

껍질 채로 들어가는 레몬청이라서.. 껍질 세척이 이렇게 오래 걸림 ㅠ,ㅠ














그리고 레몬 꼭지는 잘라서 버리고 남은 부분들은 이렇게 너무 두껍지 않게 잘라준다.

이 과정에서 노동이 꽤 필요한데... 씨앗을 하나씩 다 빼줘야함ㅋㅋㅋㅋㅋㅋ

씨앗이 들어가면 쓴 맛이 난다고 함...



씨앗을 빼는 것은 사실 그리 어렵지 않은데,

일단 나는 씨앗을 발아시키고 싶은 마음에(요즘 식물에 꽂혀있다)

온전한 씨앗을 걸러내겠다고... 칼질을 조심스럽게 하느라 시간이 더 오래걸렸다.










그렇게 신경써서 잘랐는데도 미처 못보고 잘라버린 씨앗들은 다 버리고,

레몬 다섯 개에서 빼낸 씨앗 19개.


이겤ㅋㅋㅋㅋㅋㅋㅋ 이대로 발아를 시키면 또 안되고 겉 껍질을 벗겨서 발아를 시켜야한다고 함.

근데 이게 엄청 미끌거리고 사이즈는 또 무지 작아서.. 이거 하다가 성질 여러번 나옴











그렇게... 열심히 씨앗 껍질 벗겨서 키친타올에 올려두었다.

제발 발아 잘 되라 ㅠㅠ











그리고 레몬 다섯 개의 무게는 609g















힘내서 남은 세 개에서 나온 씨앗들도 열심히 껍질벗김.







그렇게 난 레몬씨앗 부자가 되어버렸다.........


다 발아할 것 같진 않은데 만약 다 발아하면,,,,,,,

흙 사러 가야겠다.











아무튼 그렇게 세 개의 레몬 무게는 540g


609g + 540g = 1149g




레몬청 또한 레몬과 설탕의 비율이 1:1이기 때문에...

설탕 1kg넘게 써야함ㅋㅋㅋㅋㅋㅋㅋㅋ











새 설탕이 1kg라서.. 그냥 이걸 새로 뜯어서 쓰기로 했다.

설탕 너무 많이 쓰긴 싫어서 1:1로는 안하고 딱 1kg만 쓰기로 ㅋㅋㅋ



















설탕 넣기!!

진짜 설탕 엄청 많이 들어간다 ㅠㅠ










그리고 설탕이 잘 녹도록 섞어주기.








다 섞었다면! 열탕소독한 유리병에 담기.

레몬은 딸기보다 물이 덜 나와서 잠기지 않은 레몬이 꽤 보이길래 설탕을 더 부어주었다.



그리고 실온에서 하루 정도 보관 후 냉장고로 옮길 예정.










하루 보관하니 이렇게 딸기청과 비슷하게 레몬이 위로,

설탕은 아래로 가라앉음.














몇 시간 고생해서 만든 수제딸기청과 수제레몬청.










냉장고로 옮겼다.

냉장고 문을 열 때마다 뿌듯하고 든든함ㅋㅋㅋㅋㅋ



레몬청은 딸기청에 비해 오래 보관이 가능하다고 한다.

원래 여름엔 레몬주스를 꽤 자주 사마셨었는데,

올 여름은 탄산수만 사서 이 여름청과 함께 나야지!












밥먹고 앉아서 바군이랑 얘기하다가 급 레몬에이드를 시도해보기로 하고

레몬청 두 스푼과 탄산수를 같이 타보았다.










레몬도 몇 조각 같이 넣어줬는데 보기에 더 좋은 느낌ㅋㅋㅋ

그리고 맛은? 엄청 맛남!!!!!!!!!


그냥 일반 물에 마시면 어떤 맛일지 모르겠는데,

탄산수랑 같이 마시니까 진짜 레모네이드.




이번 주말에 보드카나 데낄라랑 섞어서 칵테일도 만들어볼 예정ㅋㅋㅋㅋㅋ


유통기한도 더 길다고 하니까 아무래도 다음부턴 레몬청 위주로 만들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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