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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일상 : 수제레몬청 만들기 + 수제레몬에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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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청과 레몬청을 같이 만들었던 그 날,
레몬청 만든 이야기
열탕소독한 사진은 재탕ㅋㅋㅋㅋㅋㅋㅋ
레몬은 양이 더 많았어서 뒤에 보이는 큰 유리 자를 사용하기로.
레몬 여덟개인데 크기가 꽤 커서... 열 개가 넘는 느낌;;;
아무튼 레몬 세척을 잘해줘야 한다고 해서 ㅠㅠ 식초물에 담가두었다.
그리고 흐르는 물에 여러번 빡빡 씻어줌
그리고 또 빡빡 씻어줌.
껍질 채로 들어가는 레몬청이라서.. 껍질 세척이 이렇게 오래 걸림 ㅠ,ㅠ
그리고 레몬 꼭지는 잘라서 버리고 남은 부분들은 이렇게 너무 두껍지 않게 잘라준다.
이 과정에서 노동이 꽤 필요한데... 씨앗을 하나씩 다 빼줘야함ㅋㅋㅋㅋㅋㅋ
씨앗이 들어가면 쓴 맛이 난다고 함...
씨앗을 빼는 것은 사실 그리 어렵지 않은데,
일단 나는 씨앗을 발아시키고 싶은 마음에(요즘 식물에 꽂혀있다)
온전한 씨앗을 걸러내겠다고... 칼질을 조심스럽게 하느라 시간이 더 오래걸렸다.
그렇게 신경써서 잘랐는데도 미처 못보고 잘라버린 씨앗들은 다 버리고,
레몬 다섯 개에서 빼낸 씨앗 19개.
이겤ㅋㅋㅋㅋㅋㅋㅋ 이대로 발아를 시키면 또 안되고 겉 껍질을 벗겨서 발아를 시켜야한다고 함.
근데 이게 엄청 미끌거리고 사이즈는 또 무지 작아서.. 이거 하다가 성질 여러번 나옴
그렇게... 열심히 씨앗 껍질 벗겨서 키친타올에 올려두었다.
제발 발아 잘 되라 ㅠㅠ
그리고 레몬 다섯 개의 무게는 609g
힘내서 남은 세 개에서 나온 씨앗들도 열심히 껍질벗김.
그렇게 난 레몬씨앗 부자가 되어버렸다.........
다 발아할 것 같진 않은데 만약 다 발아하면,,,,,,,
흙 사러 가야겠다.
아무튼 그렇게 세 개의 레몬 무게는 540g
609g + 540g = 1149g
레몬청 또한 레몬과 설탕의 비율이 1:1이기 때문에...
설탕 1kg넘게 써야함ㅋㅋㅋㅋㅋㅋㅋㅋ
새 설탕이 1kg라서.. 그냥 이걸 새로 뜯어서 쓰기로 했다.
설탕 너무 많이 쓰긴 싫어서 1:1로는 안하고 딱 1kg만 쓰기로 ㅋㅋㅋ
설탕 넣기!!
진짜 설탕 엄청 많이 들어간다 ㅠㅠ
그리고 설탕이 잘 녹도록 섞어주기.
다 섞었다면! 열탕소독한 유리병에 담기.
레몬은 딸기보다 물이 덜 나와서 잠기지 않은 레몬이 꽤 보이길래 설탕을 더 부어주었다.
그리고 실온에서 하루 정도 보관 후 냉장고로 옮길 예정.
하루 보관하니 이렇게 딸기청과 비슷하게 레몬이 위로,
설탕은 아래로 가라앉음.
몇 시간 고생해서 만든 수제딸기청과 수제레몬청.
냉장고로 옮겼다.
냉장고 문을 열 때마다 뿌듯하고 든든함ㅋㅋㅋㅋㅋ
레몬청은 딸기청에 비해 오래 보관이 가능하다고 한다.
원래 여름엔 레몬주스를 꽤 자주 사마셨었는데,
올 여름은 탄산수만 사서 이 여름청과 함께 나야지!
밥먹고 앉아서 바군이랑 얘기하다가 급 레몬에이드를 시도해보기로 하고
레몬청 두 스푼과 탄산수를 같이 타보았다.
레몬도 몇 조각 같이 넣어줬는데 보기에 더 좋은 느낌ㅋㅋㅋ
그리고 맛은? 엄청 맛남!!!!!!!!!
그냥 일반 물에 마시면 어떤 맛일지 모르겠는데,
탄산수랑 같이 마시니까 진짜 레모네이드.
이번 주말에 보드카나 데낄라랑 섞어서 칵테일도 만들어볼 예정ㅋㅋㅋㅋㅋ
유통기한도 더 길다고 하니까 아무래도 다음부턴 레몬청 위주로 만들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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