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노 : 국제커플이야기/노르웨이에서 키우는 식물이야기

노르웨이 일상 : 시골여자의 도시 밤문화즐기기, 새 식물들

노르웨이펭귄🐧 2020. 2. 25.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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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일상 : 시골여자의 도시 밤문화즐기기, 새 식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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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일 일상 >






평일엔 열심히 헬스장에 가서 운동을 하고 있는데,

날씨 맑은 날 헬스장에 도착해서 하늘을 딱 쳐다봤는데 이렇게나 많은 별이!


노르웨이의 흔한 헬스장 풍경.jpg









운동하고 돌아와서는 1.5인분짜리 빅사이즈 피자 한 판 굽곸ㅋㅋㅋㅋㅋ

왕 소세지도 하나 구워서 같이 먹으며 영화보기...........


운동을 하는 이유는 몸무게 덜기도 아닌, 유지도 아닌...

그저 먹는 것에 비해 덜 찌기 위함인 것 같다...





그나저나 이 피자는 처음 맛봤는데 아주 맛이 괜찮음!!! 종종 사먹어야지.













< 시골여자의 도시 밤문화즐기기 >





때는 토요일.

오슬로에 사는 한국인 친구랑 걸스나잇으로 불토를 보내기로 했다.



원래 바군은 집에만 있으면서 소셜활동없이 지내는 내가

가~끔 친구만나러 오슬로에 간다고 하면

나보다 더 신나서(?) 오슬로 근처까지 데려다주고 본인은 일하러 간다음에

내가 실컷 놀고 집에 가는 시간까지 야근하면서...ㅋㅋㅋ

회사에서 기다렸다가 나 태우고 집에 같이 간다...






이 날은 아예 토요일 하루를 친구네에서 자고 올 계획이었어서,

운전 연습도 할 겸, 내가 운전해서 바군과 같 오슬로에서 가까운 로렌스코그역에 가서

난 오슬로로 기차타고 가서 친구랑 놀고,

바군은 로렌스코그 역에서 가까운 회사에 잠깐 가서 플렉시블 시간을 좀 만들기로 했다.





요즘 운전할 일 있든 없든, 일부러 만들어서라도 운전연습을 하려고 하는데,

여전히 어렵고 헷갈리지만 그래도!! 내가 여기까지 운전해서 왔다!!!

세상 뿌듯!!!!!!!!!!









로렌스코그역에서 바군이랑 빠이빠이 하고 난 기차타고 오슬로로 고고.

몇 주만에 다시 찾아온 오슬로... 토요일 낮부터 날씨가 굉장히 좋았다.







친구네 집으로 바로 가는 길에 만난 왕궁.

사실 날씨가 별로 춥지 않았어서 코트를 입었는데..

이렇게 날씨까지 맑으니 더 따뜻했다.













노르웨이는 술값도 비싸고, 외식값도 비싸기때문에

보통 친구들과 술을 마시기로 하면 누군가의 집에서 프리파티를 한다.


우리도 집에서 한식과 함께 술을 즐기며 ㅎㅎㅎ 프리파티를 하고,

흥이 오르면 그 뒤에 밖에 나가서 술을 마시기로 했기에!



저녁으로 뭘 먹을까~~ 고민했었는데,

내가 저번에 불고기 재워서 냉동실에 얼려두었던 것이 생각나서 불고기를 가져왔다.








그리고 친구가 만든 콩나물국!

콩나물도 비싼 노르웨이인데 콩나물 아끼지 않고 팍팍 넣고 맛있게..♥︎










그리고 와인과 과일로 샹그리아를 만들었다.

크으......... 불고기와 콩나물국, 샹그리아라뇨!!!

술이 쭉쭉 들어가고 음식도 쭉쭉 들어가고!














바군한테 나 불고기랑 콩나물국 먹는다~~ 했더니

바군도 마침 집에 도착해서 타코를 먹고 있다며... 보내준 사진.



생각해보니까 롱디 끝나고나서는

작년에 결혼식한다고 한국에 내가 일주일 먼저 들어갔을 때 말고는

처음으로 이렇게 떨어져있는 날이었다.




결혼한 남자에겐 와이프없이 집에서 혼자 있는 시간이 참 행복하다는데

바군은 그렇게 말은 안했다만...


소파에 앉아서 빔프로젝터로 슈퍼맨드라마를 보며 타코를 먹고,

다 먹고나서는 소파에 누운채로 초콜렛과 과자를 섭취하고 있다는 카톡을 보니...

바군도 혼자 있는 시간을 나름 잘 즐긴 것 같다.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맥주라도 마시면서 토요일 분위기를 느끼라고 했더니..


혹시나 내가 향수병으로(몇 시간만에...?)

집에 오고 싶어하면 오슬로로 데리러 가야하니까 맨정신을 유지하겠단다.......

고마운 말이었지만 나 너무 즐겁게 토요일을 보냈어... 미안해 여보 ㅎㅎㅎ










그리고 내가 예전에 술 취해서 핸드폰을 잃어버렸던 적이 있는데,

(핸드폰 뿐만이 아니라 지갑, 가방 등등..의 전적이 많음...^^)


그 이후로 가방없이 술마시러 밖에 나가는 날엔 폰을 들고가지 않는다.




하지만...

혹시나 친구와 헤어지게 되면 친구한테 전화해야되는데..

친구 휴대폰번호를 못외우고 있으니까 ㅋㅋㅋ 팔에 적어감.



혹시 모르니까 바군 폰번호도 팔에 같이 적어둠.









다른쪽 팔에는 친구네 집주소 적어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오슬로 시내에서 핫한 클럽에 가서 맥주마시고 신나게 놀고..


노르웨이의 클럽이나 술집은 새벽 2시 혹은 3시면 문을 닫기 때문에...^^...

3시에 아쉬움을 가득 안고 집으로 돌아왔다.





하... 이 즐거운 도시의 시끌벅적한 밤문화를 어느새 잊고 있었다 ㅠㅡㅠ

서울에서 그렇게 잘 돌아다니고 놀러다녔는데...

여기 오고나서 도시생활을 잊고 있다가 오랜만에 신나게 놀았다.










토요일에도 날씨가 좋았는데 일요일에도 날씨가 좋음..

무려 영상 9도라니!!!!!!!!!!!!!!!!!!!!
















불토 다음날인 일요일은 언제나 그렇듯이..

밍기적거리고 있었는데 바군은 이미 회사에서 일하면서

내가 올 때까지 기다리고 있어서..(어미새 느낌...)


친구에게 노르웨이도 재밌는 곳이라는 것을 알게 해줘서 고맙다고..

감사인사를 전하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시 로렌스코그역으로 가는 중에 만난 노르웨이왕궁.










칼요한슨거리.

네셔널씨어터역에서 기차타고 로렌스코그역에 가서 바군과 재회!





< 새 식물들 >






그리고 집에가는 길에 식물가게에서 아이쇼핑을 하기로 했다.

(뜬금없이)








그리고 또 뜬금없이 새 식물 두 종류를 구입해왔다.

어차피 이전에 샀던 식물들이 많이 죽어서...ㅠㅡㅠ 빈 화분이 많아서 채울겸...


이 식물은 개구리가 연꽃잎으로 우산쓰는 모양과 비슷해보여서

개구리우산이라고 내 마음대로 이름을 붙였다.














그리고 한국에선 스투키라고 많이들 알고있는 산세베리아 실린드리카!!!!!!


조금 작은 사이즈로 데려왔다.

큰 사이즈가 집에 있는데 모양이 썩 예쁘지 않기도 하고,

한 줄기가 썩어서 죽어서...ㅠㅠ 뜯어냈더니 빈 공간이 보이기도 하고..


원래 산세베리아에 애정이 많았기에 조금 작은 사이즈로 또 구입했다.




둘 다 잘 키워야지!!!!!!! 공기정화에 좋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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