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노 : 국제커플이야기/노르웨이에서 키우는 식물이야기

노르웨이 일상 : 여름음료, 식물이야기, 나도 고양이!!!

노르웨이펭귄🐧 2019. 8. 3. 00:01








✽ ✽ ✽ ✽ ✽ ✽ ✽ ✽ ✽ ✽




노르웨이 일상 : 여름음료, 식물이야기, 나도 고양이!!!



✽ ✽ ✽ ✽ ✽ ✽ ✽ ✽ ✽ ✽











< 여름이니까, 여름음료 >






매일 커피만 마시던 나였는데, 요즘 나름 여름이라고 여름음료를 이것저것 마시고 있다.

타피오카펄로 버블티를 만들기도 하고, 다양한 과일로 스무디를 만들어보기도 한다.


이건 아보카도바나나스무디 ㅋㅋㅋㅋㅋ









이건 나랑 바군이 항상 아침으로 마시는 샐러리가 들어간

딸기블루베리바나나사과스무디인데 (들어가는게 많다..)


친구 한 명이 과일스무디에 타피오카펄 추가해서 먹는 것을 좋아한다고 얘기했던 것이 생각나서

전혀 맛있을 것 같지 않은 조합이지만... 한 번 도전해보았다.



근데 오... 생각보다 맛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타피오카펄 듬뿍 넣고 더 든든하게 스무디를 마셨다.





타피오카펄... 너는....... The love...









여름음료에 빠질 수 없는 최강음료!! 맥주 ㅋㅋㅋㅋㅋㅋㅋ

스웨덴에서 궁금한 맥주 종류별로 하나씩 사온 것들이 있어서

맥주 한 캔만 딱 마시고 싶을 때마다 맛보는 중이다.











이건 체코맥주였는데 맥주맛은 웬만하면 다 비슷한 것 같다...

하늘색 맥주캔이 신선해보여서 샀는데 뭐 그냥저냥 괜찮다.








그리고 이건 스웨덴맥주 중 하나인 FALCON.

검정색이길래 이건 엄청 다크한맥주겠지? 하면서 구입.


바군은 스톡홀름맥주에 푹 빠져서 저것만 마시고

덕분에 내가 다른 맥주들 하나씩 다 맛보는 중인데, 이 맥주도 꽤 괜찮았다.



하지만 아직까진 스톡홀름맥주가 제일 괜찮은 것 같다.







노르웨이는 맥주 판트비용이 한 캔에 2kr인데, 스웨덴은 1kr다.

이제 스웨덴에서 사온 맥주를 더 많이 마시고 있어서..

스웨덴 갈 때 판트하려고 스웨덴용 판트상자를 따로 비치해두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더운 여름엔, 맥주가 최고!




※ 봄, 가을, 겨울에도 좋습니다.








< 식물이야기 >





알로에가... 너무 무섭게 잘 자란다 ㅠㅠㅠㅠㅠㅠ

그래서 큰 화분으로 옮겨주었다.


원래 흰색 화분에 담겨있었는데... 오른쪽의 화분으로 옮겨주고,

분갈이하는 과정에서 뿌리가 분리되는 것들은 또 따로 옮겨서 새로 심어줬다.













아이비... 애증의 아이비는.......

물을 주면 쭉쭉 잘 통과될 수 있도록 바닥에 무게가 가벼운 저 콩모양 자갈을 깔아줬다.

덕분에 흙은 같은 양을 사용했는데 높이가 더 위로 올라가서 보기에 더 좋아졌다.



확실히 물을 줘도 물이 쫙쫙 밑으로 내려가서 좋은 것 같은데..

우리가 이미 죽인 것은 살리기가 어려운 것 같다 ㅠㅠㅠ


썩는부분은 계속 썩는다... 슬퍼.........

아이비 주렁주렁 밑으로 내려오는 그 모습 기대하고 있었는데...









지난주에 정말 여름날씨가 찾아와서!

이 때다 싶어서 얼른 작은 식물친구들을 창가에 다 옮겨두고 햇빛을 쬐도록 했다.



저 토끼선인장은 coop에 장보러갔다가 신상으로 들어왔는데 딱 하나만 있길래!!!

얼른 집어왔다. 너무 귀여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나도 고양이!!!!!! >



보통 집에 있을 땐 거실 테이블에 앉아 컴퓨터를 한다.


근데 어느날, 분명 집엔 나 혼자 있는데...

옆에서 무언가 움직이는 물체가 눈에 거슬려서 뭐지? 하면서 봤더니..







환기시킨다고 열어놓은 대문으로 옆집 고양이가 너무 자연스럽게 들어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우리집 주방까지 이렇게 조용히 들어와서

활보하고 있었다........









집주인이 있던 말던 신경도 안쓰고 주방을 한 번 활보한다...







그리곤 쿨하게 뒤돌아 대문 밖으로 다시 나간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이없는데 귀여워... 나도..... 반려동물 키우고싶어...









< 쉬지 않고 먹는다 >






피곤했던 어느 주말, 소파에 누워있다가 낮잠을 자버렸는데

자고 일어나니 바군이 소고기스튜를 해서 이렇게 소파테이블에 갖다주었다.


소파에서 먹을거니까, 그릇은 하나만!! 쓰기위해서

매쉬드포테이토도 스튜랑 같이 담아왔다 ㅋㅋㅋㅋㅋㅋ



같이 영화보면서 먹자고 이렇게 올려놓고 나 깨움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래서... 결혼하나봐요. ㅎㅎㅎ









그리고 또 어느날, 바군이 퇴근하고 집에 오는 시간에 맞춰 오랜만에 ㅋㅋㅋㅋㅋㅋ

내가 월남쌈 준비를 해두었다.


집에 있는 재료들 중에서 월남쌈에 넣을만한 것들을 다 꺼내서 썰고 볶고 했는데,

생각보다 푸짐한 월남쌈을 만들 수 있었다.



월남쌈은 언제먹어도 맛나...♥︎








오랜만에 루미큐브를 꺼냈다.

사실 생각해보니까 이 집에 이사오고나서 처음으로 하는 루미큐브였다!!

과자도 뜯고 맥주도 들고 밖에 나가 테라스에 앉아서 루미큐브!!








과자를 봉지채로 먹는 것이 불편했는지 바군이 그릇도 가져와서 예쁘게 담았다.

루미큐브를 오랜만에 했더니 바군은 규칙도 다 잊어버렸다.







그래서 내가 3판 3승함 ㅎㅎㅎㅎㅎㅎㅎ

또 다른 보드게임 재밌는 것 찾아서 사야겠다.


시골에서 둘이 지내다보니 집에서 즐길거리들을 더 많이 많이 구비해야한다 ㅋㅋㅋㅋㅋㅋ
















* 공감댓글은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아래 하트 공감 버튼 꾸욱 눌러주세요 :-)

로그인 없이도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