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디 끝 ✿ Together forever/노르웨이 : 181211~

노르웨이 일상 : 요즘 노르웨이는.., 요즘 우리는...

노르웨이펭귄🐧 2019. 12. 13.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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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일상 : 요즘 노르웨이는.., 요즘 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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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노르웨이는... >





눈이 엄청 쌓여있고 미끄럽고...

눈이 계속 계속 오고... 눈 안오면 눈비가 내리고...



그러다가 어느날 창문밖을 내다봤는데 눈도 비도 안오는 흐린 하늘과

석양이 같이 어우러져서 멋진 그림을 만들어내고 있었다.



새삼... 노르웨이 풍경이 참 멋진나라였지.. 다시 깨닫고 ㅋㅋㅋㅋㅋㅋㅋ











근데 평소엔 이래요. ㅜㅜ

눈은 정말... 하늘에서 내리는 슈레기....

비는 그냥 흘러내려가기라도하지.................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고 있는 요즘, 집집마다 크리스마스장식 대결을 하는 느낌.


장보러 마트에 걸어가는길에 만난 집.

오른쪽에 작게 보이는 크리스마스트리처럼 보이는 전구장식은

국기게양대를 이용해서 트리처럼 꾸민 장식.



우린 애들도 없고 2인 커플이니 굳이 이런 장식은 꾸밀 생각을 안했는데..

막 윗집, 앞집, 뒷집, 옆집, 옆옆집, 옆옆집의 옆집까지 다 이렇게 꾸미니까...

우리집은 아무도 안 사는 집처럼 보이기도 하고...😳











< 요즘 우리는... >






그리고 블랙프라이데이때 야심차게 쇼핑한 눈치우는 도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들고오자마자 바군은 현관 앞에까지 쌓인 눈을 치워냅니다...

현관까지 들어오는 이 길은 공동운영비로 고용한 분들이 매일 치워주시긴 하는데,

현관문 바로 앞에 있는 공간까지 눈이 들이닥쳐서 쌓이니까 그건 바군이 열심히...












이 두 가지 도구를 구입했는데 난 어떻게 사용하는건지.. 감이 잘 안왔는데

바군이 쓰는 것 보니까 검정색 삽같이 생긴 것으로 1차 눈을 치워주고

빨간 솔로 2차로 쓸어준다.


사진에 보이는 나무데크가 우리집 현관문으로 들어오는 공간,

그러니까 현관에 포함되어있는 프라이빗공간이라 우리가 치워야해서

바군이 열심히 으 ㅆ ㅑ으 ㅆ ㅑ 치워줌.







노르웨이의 혹독한 겨울... 이 두 친구와 잘 나야지. 잘 부탁해...















그리고 최근에 바군 컨디션이 별로 좋지 않았는데 ㅠ

그런데도 주말, 평일 구분없이 계속 일을 너무 많이 해서...


하루는 내가 일찍 집에 오라고 보채서 일찍 퇴근했고

(일찍이라고 해봤자 평범하게 6시 퇴근..ㅠ)




같이 신서유기를 보면서 나는 감바스, 바군은 피자를 먹었다.



요즘 새우에 꽂혀있는 나는... 점심에 쉬림프알리오올리오 파스타를 해먹고

그 날 저녁엔 이렇게 감바스를 해먹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다음날 또 쉬림프알리오올리오파스타를 해먹을 정도.




근데 컨디션 별로인 바군에게 뭐 먹고 싶은지 물어봤더니

피자가 먹고싶다고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가 직접 만들었던 홈메이드피자 남은 것이 조금 냉동실에 있어서 그거 줄까? 했더니

노르웨이 대표냉동피자 브랜드인 그란디오사가 먹고 싶다고 함ㅋㅋㅋㅋㅋㅋㅋㅋ




바군에게 피자란.......

평생 동양음식만 먹어야하고, 딱 한 가지의 서양음식만 먹을 수 있다고 가정했을 때

그 한 가지 음식으로 고를 음식이라고 한다...


난 이해불가...









아무튼 바군은 컨디션 안좋다니까 피자랑 물 마시고,

나는 감바스와 맥주 두 캔 크으으으으ㅡ으으으














그리고 그 다음날 또 쉬림프알리오올리오파스타.


노르웨이에서 파는 새우는... 별로 큰 사이즈가 아닌... 작은 사이즈인데,

통째로 이미 익혀져서 냉동을 시킨채로 판매한다.



처음에는 냉동된 새우를 가득 해동시켜서 한 번 손질할 때 다 해놓고

다시 소분해서 냉동한다음에 여러번 나눠서 먹자! 생각으로

이 그릇에 가득 담았는데...







손질하고나면 급 1/5 양으로 줄어들어서 내 야심찼던 계획은 무산이 되어버린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론 손질된 새우를 구입할 수도 있지만 사람 손길을 거치면 가격이 엄청 비싸지는

인건비 비싼 노르웨이라... 인건비 저렴한 내가 직접 손질해야지.....


그렇게 펭귄이는 오늘도 새우를 손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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