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일상 : 노르웨이 블랙프라이데이 쇼핑하기 1탄

✽ ✽ ✽ ✽ ✽ ✽ ✽ ✽ ✽ ✽

노르웨이 일상 : 노르웨이 블랙프라이데이 쇼핑하기 1탄

✽ ✽ ✽ ✽ ✽ ✽ ✽ ✽ ✽ ✽

11월 마지막주 금요일 블랙프라이데이!!!

한국에서도 요즘엔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를 하는지 모르겠는데,

노르웨이는 한다!

노르웨이도 원래 별로 큰 행사는 아니었다고 하던데,

몇 년 전부터 행사를 많이 시작하기 했다고 한다.

우리의 최대 관심사는 바로... 건조기였다.

예전에 렌트아파트에서 살았을 땐 건조기가 있었어서 참 잘썼는데,

이번에 우리집을 구입하면서... 세탁기만 샀다.

어차피 건조기 있었을 때도 옷은 항상 건조대에 널었었고,

타월이나 이불만 건조기로 돌렸었기에 큰 문제는 없었다.

그래도 블프때 가전제품같은 것들이 할인을 많이 하니까,

건조기를 위시리스트에 넣어두고 ㅋㅋㅋㅋ

블랙위크라고 블랙프라이데이가 있는 주가 시작하자마자

바로 할인을 시작했다.

우리는 그 당시에 베르겐에 있었기에... 매장엔 방문하지 못하고 온라인으로 구입!

배송 기다리는 중이다.

그리고 지난번에 스텔톤커트러리를 선물받은 것을 교환하러 가서

뜻밖의 블랙위크 혜택을 받으며 저렴하게 교환하게 된 아이템들.

첫번째는 르쿠르제냄비.

베르겐 매장엔 오렌지색이 품절이라 ㅠㅠ 빨간색으로 구입했고..

직원분이 아마 다른 매장에 가서 물어보면 색깔 변경은 쉽게 해줄거라고 했어서

빨간색으로 조심히 들고와서 오자마자 집 근처 쇼핑몰 가서, 오렌지색으로 바꿔왔다!

정말 쉽게 바꿔줘서 감동.....

그리고 오렌지컬러의 르쿠르제 영롱함을 실물영접하고 또 감동.......

르쿠르제는 오렌지아니냐며.......★

하지만 르쿠르제만으로는 우리의 교환금액을 다 채우지 못했어서...

매장을 더 기웃거리던 와중에 발견한 솔트엔페퍼 그라인더!

언젠가 사야지~ 사야지~ 하면서 막상 마음에 드는 제품을 못만나서 ㅋㅋㅋ

미루고 있었던 솔트엔페퍼 그라인더.

바군말로는 푸조 자동차는 별로인데(바군 개인적인 의견임 주의..)

후추그라인더는 푸조가 아주 잘만드는 것으로 유명하다며 ㅋㅋㅋㅋ

게다가 난 우드성애자... 우드 너무 조하......

이렇게 나무로 된 그라인더 세트에, 푸조라는 브랜드에서 나온 것 보고

나랑 바군 만장일치로 동의하여 구매.

그리고 위에 소금은 S, 후추는 P라고 써있다.

같은 디자인이지만 헷갈릴걱정 노놉

크기는 딱 중간사이즈로 샀는데, 그립감도 좋고(?) 너무 마음에 든다.

그리고 푸조는 항상 그라인더 안에 내용물이 들어가있는 채로 판매를 하는데,

후추만 들어가있을 줄 알았더니 소금도 들어가있음!!

그리고 밑부분에 곱게 혹은 크게 갈 것인지 조절도 가능해서.. 너무나 만족만족.

그리고 원래 노르웨이는 뭐든 일찍 문닫기로 유명한데...

블랙프라이데이라고 그 당일날은 쇼핑몰이 아침 7시부터 새벽12시까지 운영한다고 함.

오웈ㅋㅋㅋㅋㅋㅋ 여기 원래 평일은 10시부터 21시까지하고, 토요일은 10시부터 19시까지 하는데..

블랙프라이데이가 뭐라고......

그렇담 우린 가줘야지!! 하면서 바군 특별히 금요일에 일찍 퇴근해서 쇼핑몰에 갔다.

우리의 관심사는 주로 주방용품이었기에..ㅋㅋㅋㅋㅋㅋㅋㅋ

주방용품을 구경했는데, 우리가 하델란드공장에 직접 가서 구입하려고 했던 와인잔을!!!

여기선 70%에 판매하고 있는 것을 발견!!!!!!!!!!!!!!!

블랙위크엔 60%라는데 블랙프라이데이엔 70%!!!!!!!!

그래서... 하델란드 와인잔이랑, 하델란드 케이크접시를 사려고했는데(하델란드에 꽂힘ㅋㅋㅋ)

케이크접시가 딱 하나 남았는데... 그게 상태가 별로라서 ㅠㅠ 그냥 온라인에서 다 같이 사기로 했다.

 

그래서 따로 구매는 안하고 로젠달텀블러를 교환했다.

지난번에 내가 안에 있는 유리 깨먹고 ㅠㅠㅠㅠㅠㅠㅠㅠ 미안해서 죽을 것 같았는데...

텀블러 이용방법을 다시 꼼꼼하게 읽어본 바군이 안에 유리가 깨질 수 있으니 주의하라는 얘기가

없었다며 이게 평범한 일인지 문의메일을 넣어보더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로젠달측에서 제품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며 구입한 매장가서 바꿔달라고 하면 바꿔줄거라는 답변을 받았다.

그래서 쇼핑몰가서.. 로센달 커피텀블러를 교환받았다.

직원들도 안에 유리 깨진거보더니 "어머.."하며 놀람...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깨끗한 고무부분 인증샷. 이히히.

로젠달 고마워요. 로젠달 사랑해요~

그렇게 집에 와서 나는 한국에서 가져온 마지막 갈비찜을

우리의 새 르쿠르제 주황이에 데우기시작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와중에 바군은 온라인으로 열심히 하델란드 와인잔 쇼핑을 하려는데!!!!!!!!!!!!

우리가 사려고 했던 레드와인잔이 온라인에선 품절 ㅠㅠㅠㅠㅠㅠ 맙소사...

오늘 하루만 70%할인인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결국 계획에 없던 하델란드화이트와인잔 셋트와 하델란드케이크접시를 온라인에서 구매하고..

(무료배송을 위한 최저금액을 맞추기 위해 화이트와인잔이 추가되었다........)

얼른 갈비찜을 먹고 다시 쇼핑몰로 달려가서 레드와인잔을 사오기로 했다.ㅠㅡㅠ

와중에 갈비찜은 너무나 맛있어...

갈비찜에 무가 없었어서 무만 아시안마켓에서 따로 사서 삶아서 넣었는데 존맛...

다음에 스웨덴 갈 때 꼭 소갈비 많이 사와야지.........

운전은 바군이 할거니까 난 막걸리마시고 ㅋㅋㅋㅋㅋㅋㅋㅋ

바군은 콜라로...

근데 갈비찜이 너무 맛있어서 둘 다 두 그릇씩 먹음.

생각해보니까 저 물컵도 이번에 블랙위크세일로 구입한 빌레로이보흐 물컵이다.

샴페인잔도 셋트로 같이 구입했다.

우리가 구입하려는 하델란드 와인잔 시리즈에 있는 샴페인잔이 너무 안예뻐섴ㅋㅋㅋ

빌레로이보흐의 샴페인잔으로 구입했는데,

4개에 단돈 99kr(13,000원)이었다 ㅠㅠㅠㅠㅠㅠㅠㅠ 감동적인 가격...

아무튼 갈비찜 든든하게 먹고 기분좋게 다시 쇼핑몰 입성.

Hadeland에서 우리가 구입하려고 했던 이 Odysse 라인이 총 11가지 제품..

레드와인잔, 화이트와인잔, 모든 와인 겸용잔, 샴페인잔, 맥주잔, 꼬냑잔 등등...

레드와인잔은 정말 대따 컸기에(82CL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화이트와인잔(50CL)과 레드와인잔(82CL)의 중간인 모든와인겸용잔(56CL)을 구입할까도 고민했지만

우린 온라인으로 이미 화이트와인잔을 샀으니까 레드와인잔으로 가자!! 하고 레드와인 세트를 구매.

가격은 70%할인된 359.5kr(48,000원 정도) .........

였어야했는데... 박스에 찍힌 사진....

모든와인겸용잔 사진도 똑같이 레드와인이 담겨있어서 ^^....

모든와인겸용잔으로 사옴......슈방...

심지어 우린 집에서 와인잔 뜯어보고

"이 와인잔 계속 보니까 별로 안 커보이는 것 같아~ 딱 좋은듯! 헤헷"

이러고 있었는데 ^^ 덜 커보이는것이 아니라 실제로 우리가 덜 큰 사이즈를 사온 것이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미 시간은 24시가 지나버렸고...

다음날인 토요일 아침에 바군이 출근하는길에 들러서

혹시 레드와인잔으로... 70%할인가격으로 교환가능한지 ㅠ 확인해보겠다고 했다.

하.......... 우리 ㅠㅠ 멍충이들...

그리고 우리가 쇼핑몰에서 사온 마지막 블프세일품목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눈 치우는 도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사실 계획된 것은 아니었고... 사실 굳이 필요한 것도 아니었다.

왜냐면 우리 아파트 공용으로 쓰는 창고에 공용으로 쓰는 이 도구들이 마련되어있어서.

그래도 매번 그 창고까지 가기 귀찮고 번거로우니까

언젠간 사야지 사야지 했다가..

쇼핑몰에서 더 살 것 없나.. 생각하다가 급 생각해냄!

아니 이런건 어차피 살 품목인데다가, 이런 것들은 세일도 안하는 품목이곸ㅋㅋㅋㅋㅋㅋ

그러니까 블프에 사면 더 저렴하고 개이득아냐!??? 하면섴ㅋㅋㅋㅋ

블랙프라이데이라 전품목 20% 할인하는 매장에가서

20% 할인받고 사온 눈 치우는 도구까지, 블랙프라이데이 쇼핑기 1탄 끝.

* 공감 및 댓글은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아래 하트 공감 버튼 꾸욱 눌러주세요 :-)

로그인 없이도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