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디 끝 ✿ Together forever/노르웨이 : 181211~

노르웨이 일상 : 노르웨이 시댁에서 먹은 노르웨이음식들

노르웨이펭귄🐧 2019. 12. 7.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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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일상 : 노르웨이 시댁에서 먹은 노르웨이음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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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겐에 가면 좋은 점 중 하나!

다양하고 맛있는 노르웨이음식을 질릴 때 까지 먹을 수 있다.



장점이지만... 한식없으면 안되는 나에겐 단점으로 작용도 한다 ㅠㅠ




베르겐에 이번에 4박 5일 있었는데, 4박 5일이 한계였다...

지난 번의 경험으로 인해 라면도 두 봉지 들고가서 먹었지만은...

라면으로 해소할 수 없는.. 노르웨이음식의 느끼함.............. ㅜㅜㅜㅜㅜㅜ



그래도 먹을 땐 맛있어서 너무 잘 먹음...ㅋㅋㅋㅋㅋㅋㅋ







다른 가족들없이 딱 넷이서 먹은 저녁식사.

이건 아버님이 해주신 메뉴였는데, 가자미랑 정말 비슷하게 생긴 노르웨이생선으로 만든 음식이었다.


생선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나와 바군... 오랜만에 생선을 접했는데!!

(아마 두 달 전에 제주도에서 먹었던 갈치조림이 마지막 생선같다 ㅋㅋㅋㅋㅋ)



너무너무 맛있었다.











그냥 우리 넷이 먹는 식사인데도 식탁보까지 깔아두심ㅋㅋㅋㅋㅋ








그리고 상큼한 과일이 들어간 샐러드,

그리고 매시드포테이토까지 같이 먹으면 찰떡궁합.


샐러드도 맛있었고 감자샐러드도 맛있었지만..

가자미전... 너무 맛있었다......... 잊지못해..









생긴것은 딱 동태전같이 생겼는데, 맛도 딱 동태전이다 ㅋㅋㅋㅋㅋ

대신 튀김옷이 더 들어간 동태전!!



바삭바삭 노릇노릇 너무 잘 구워져서 진짜.....

내가 제일 많이 먹었다...













후식으로는 초콜릿푸딩을 먹었다.

이건 직접 만드신 건 아니고 슈퍼에서 이렇게 파는 것을 사오셨다고 함.


나이프로 조각을 내서 덜어서 먹는데,

옆에 우유곽처럼 생긴 곽에 담긴 바닐라크림과 같이 먹으면 완전 달다구리 디저트.



단 것을 별로 안 좋아하는 나인데도 두 조각 먹음 ㅠㅠ

특히 저 바닐라크림 너무나 맛있어........하...(살찌는 소리)






그리고 어머님의 별장에 가서 바군의 짐을 좀 챙겨오기로 했다.

이제 우리집이 생긴 이상.. 바군의 짐들을 어머님 집과 별장에 쌓아둘 순 없다며..ㅜㅜ



우리집 창고에 벌써부터 바군의 오래된 짐들이 쌓이기 시작...




짐을 더 쌓기위해... 별장에 갔는데!!





침대에 누워있는 곰 한마리 발견...

아 진짜 이거 보고 너무 놀라서 뒤로 자빠질 뻔 했다.



이거 도대체 뭐냐고, 왜 이 침대에 가지런히 이렇게 누워있냐고...ㅡ_ㅡ!!!




바군이 예전에..(본인 피셜로는 어렸을 때라고 함)

너무 심심해서 인터넷에서 이 곰탈을 구입했다고 함.


???????????????




이걸 사서 입고 룸메이트 친구들이랑 같이 장난치면서 놀았다고 함.


????????????????????????










그나마 다행인 것은 본인도 그게 쓸데없는 짓이었다는 것을 알고 있답니다...






아무튼 이 곰탈은 정말 새것처럼 아주 깨끗했고...

돈지랄아이템임에도 불구하고 괜히 곰탈이 탐난 나는...(도대체 왜..?)

이건 앞으로 어떻게 되는건지 물어봤는데,



바군의 조카중 한 명이 이걸 갖고 싶어해서 찜해뒀다곸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이렇게 여기 펼쳐뒀다고...


그래.. 곰탈아 어린 조카에게 가서 유용하게 쓰이렴.







그리고 바군 짐 한가득 챙겨서 다시 베르겐 집으로 돌아왔다.


이 날은 베르겐에 사는 바군의 다른 형제들도 함께 초대되어 같이 식사를 하는 날이었다.

조카들까지 모여서 총 11명인가... 아무튼 갑자기 인원이 늘어남ㅋㅋㅋㅋㅋ







크리스마스음료수!!

크리스마스에만 나오는 시즌음료 ㅋㅋㅋ 맛있다.


크리스마스가 아닐 때 이게 생각나는 맛은 아닌데,

크리스마스때가 되면 생각나는 맛이다. (뭐래)













이 날 메뉴는 Raspeballer/komler 라는 이름의 감자만두였다.

바군이 가장 좋아하는 노르웨이음식이라고 한다.


바군이 만들 수는 있지만 내가 좋아할지 안 좋아할지 확신하지 못해서 감히 만들어보지 못했던 바군.

그래서 나는 이번이 첫 시식이었다.



감자를 갈아서 만든 만두라고 해서, 나는 우리가 알고 있는 그 감자만두나 감자떡같은 맛이거나,

아니면 폴란드에서 먹었던 감자만두(감자피 안에 다진고기가 들어간 만두)를 예상했다.



소세지와 소금에 절인 양고기, 햄 등과 함께 곁들여 먹는다고 한다.




그리고 음료는 우유를 같이 마신다고 하는데..

난 이 조합에 도저히 우유..????? 이해가 가지 않아서 ㅋㅋㅋㅋ 크리스마스음료랑 같이 마셨다.








당근도 같이 있고, 사진엔 없지만 삶은 사워양배추도 있어서 같이 곁들여먹으면 된다.

감자만두가 참 귀엽게 생겼다.












소금에 절인 양고기는 보통 노르웨이에서 크리스마스때 먹는 양고기와 같은 부위였다.

우리도 크리스마스때 이 양고기요리를 해먹으려고 하는데! 미리 맛보게 되다니!







이렇게 접시에 덜어서 먹으면 된다.

아, 감자만두에는 베이컨을 구운 기름을 소스처럼 뿌려서 먹는다.

노르웨이사람들 기름 참 좋아함...



아무튼 그렇게 맛을 봤는데..



감자만두 안에는 고기가 없었다... 그래서 고기랑 같이 먹는 것이었어 ㅠㅠ

그냥 감자 갈아서 만든 볼......이었다.


그래도 양고기나 소세지랑 같이 먹으면 잘 어울렸다. 아마 양고기랑 소시지가 짜서 그런듯.




음... 바군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라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

나에겐 그냥 괜찮았던 노르웨이 음식 중 하나였다.



역시... 음식은 한국음식이 짱이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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