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디 끝 ✿ Together forever/노르웨이 : 181211~

노르웨이 일상 : 이제 다시 평범한 노르웨이 일상으로

노르웨이펭귄🐧 2019. 10. 21.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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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일상 : 이제 다시 평범한 노르웨이 일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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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없었던 6주(바군에겐 5주)간의 한국일정을 마무리하고,

노르웨이로 돌아온 날.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여독으로 피곤하니까 쉽게 해먹을 수 있는 걸로 하자 ㅋㅋ

하면서 오븐에 립을 굽기로했다.


얼른 슈퍼가서 토마토, 버섯, 감자, 당근 등 야채들도 같이 사오고!

오슬로공항에서 사온 샴페인도 따기로 했다.







결혼식이라는 큰 일정을 마무리했다는 것을 축하하는 의미로!ㅎㅎ







우리는 원래 샴페인은 거의 안 마시고(우리 돈 주고 샴페인 사본적은 처음으로 같이한 새해 딱 한 번)

달달한 술 자체를 별로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그저그랬다만,


피곤해서 그랬는지 달달하고 스파클링이 가득한 샴페인이 아주 맛있었다 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다음날인 토요일. 왜이리 날씨가 좋은건지.

시내에 쇼핑하러 가기로 했었는데, 스웨덴으로 쇼핑하러가기로 계획을 틀었다 ㅋㅋㅋㅋㅋㅋ










가기전에 카페라떼 한 잔 내려마시고~






스웨덴가는길.

이번엔 맥주 위주로 사오기로 했다 ㅋㅋㅋㅋㅋㅋㅋ







비 한 방울도 안오고 구름만 있는데 어찌나 감사하던지.







스웨덴쇼핑몰 도착하니까 또 날씨가 아주 좋음ㅋㅋㅋㅋㅋㅋㅋ

이번엔 짧고 굵게 딱! 쇼핑을 마치고







다시 집으로 돌아가는길.

날씨 좋은 스웨덴, 노르웨이는 더워도 추워도 사랑입니다









그리고 토요일 저녁은 바군이 요리사!

냉동실에 굴러다니던 스테이크용 소고기 두 덩어리와,

전 날에 잔뜩 샀던 감자로 감자치즈그라탕을 만들고, 매쉬드 샐러리까지!



간단하게 와인 몇 잔과 같이 즐겼더니 저 세상 행복 😍











일요일 아침에는 바게뜨빵과 베이컨을 곁들여 서양식 아침식사로.








휴가 탈탈 털어서 한국에 다녀왔지만,

일만 열심히 하다왔기에 노르웨이로 돌아와서 출근하기 전까지 이렇게 여유를 부려봅니다 ㅋㅋ






일요일 저녁에 먹은 양고기요리!
양고기를 양배추와 같이 푹푹 삶는건데, 생각보다 맛이 좋았다.


하지만 금방 물리기때문에... 너무 많이 만들면 안됨..












양고기가 야들야들하게 잘 삶아진다.







그리고 다시 일상으로 복귀하여 출근하고 퇴근하고를 반복하던 지루한 일상에,

한줄기의 빛이 되어준 빔프로젝터!!!!!! 끼야아아아아ㅏ아악!!!!!




사진은 빔프로젝터 받자마자 처음으로 시청한 영화

"10 Things I Hate About You(내가 널 사랑할 수 없는 10가지 이유)"




잘생긴 히스레저 보며 즐거워하다가, 마지막에 시 읽는 장면에선 언제나 그랬듯이 눈물 ㅠㅠ






나는 원래 TV를 안보는 사람이라

(자취하던 시절에도 TV수신료가 관리비에 포함되어있었으나, 

TV의 필요성을 전혀 느끼지 못해 TV없이 살았던 지난 3년 반...)



바군이 15년 전쯤ㅋㅋㅋ 가족이 안쓴다고 버리려던 TV를 가져온 것을

거의 데코레이션용도로만 두고 있었는데,,,,,,,,




TV는 안보지만 영화보는 것을 좋아하는 우리를 위해!!!

영화관에 가는 것을 좋아하지만 놀웨이에서 영화관에 갈 수 없는 우리를 위해!!!


빔프로젝터를 구입했고, 받은 당일날부터 이틀에 한 번꼴로 꼭꼭 영화를 보고있다.






게다가 우리집 벽이 연한 베이지컬러라 빔프로젝터 스크린으로 쓰기에 딱 좋은것.


비가 많이와서 산책도 못나가고 무료한 날에 소파에 앉아 맥주 한 캔 씩 마시면서

영화 한 편씩 딱 보면 아쥬... 크으.........


삶의 질이 마구 상승하는 중이다.













그리고 그 다음 주말엔 내가 요리사!

바군이 너무 먹고싶어했던 내가 만든 떡볶이 ㅋㅋㅋ


내가 한 요리를 너무 좋아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참 행복한 일인 것 같다.








떡볶이랑 와인을 같이 마셨는데,

내 머리띠 빌려 쓴 바군이 귀여워서 좀 놀렸더니 삐진 바군짤.jpg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놀웨이에도 1L 사이즈의 캔맥주가 있었구나!!!!!!

파인트사이즈까지만 있는 줄 알았는데!!!!!! 마트에서 보고 신나서 사진찍음


아 물론  500ml 맥주의 리터당 가격과 같기에... 난 500ml를 선택하겠다만,

뭔가 1L 맥주캔이 주는 사이즈의 웅장함은 참 기분 좋은 것 같닼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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