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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일상 : 남편과 함께하는 한국일상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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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위 오기 전 메뉴 >
바군은 나보다 일주일 늦게 한국에 오는 일정이었는데,
그 기간동안 엄마가 나름 내가 좋아하는 것들 해준다고 김치갈비찜을 했다.
게다가 내가 너무나 좋아하는 엄마표 된장찌개까지 ㅋㅋㅋㅋㅋㅋ
김밥은 동생이 자신있다며 만들어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박한 메뉴들이지만 내가 좋아하는 메뉴들!!
< 신랑이 오기 전에 해야하는 것들 >
그리고 바군이 오기 전에 해야하는 것들 중에 가장 중요한 것.
드레스 고르기.
결혼식날 First look을 할 예정이라 동생이랑 같이 드레스샵에 다녀왔다.
날씬해야 드레스도 잘 어울린다는 절대불변의 법칙을 깨닫고,,
그나마 제일 괜찮아보이는 드레스로 고르고 집으로 돌아와 술 퍼마심 흑흑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바군의 한국 오는 길 >
바군이 노르웨이를 떠나던 날, 오슬로엔 어마어마한 천둥번개가 쳤다고 한다.
바군이 자다가 깰 정도였고, 노르웨이 전철인 T-bane도 운행이 중지되었을 정도로!
바군은 버스를 타고 공항으로 가야하는 상황이었는데, 다행히 이 땐 비가 많이 그쳤었다며..
젖은 길바닥을 사진찍어 보내줌.
그리고 버스타고 가는 길, 우리가 결혼했던 교회라며 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없어도 혼자 감수성에 젖어있는 바군
그 시각 나는... 대학로에서 술마시고 있었는데 >.<
그리고 바군도 카타르항공 타서 나처럼 한시간 무료 와이파이를 이용ㅋㅋㅋㅋㅋㅋ
격한 반가움의 인사를 나누는데 우리 바군은 바로
술 많이 마시고 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냐... 나 집에 가구있다규...
< 남편과 함께하는 한국일상 >
그렇게 도착한 바군.
우리 아파트단지 공원에서 맥주도 한 캔씩 나눠마십니다.
한국 날씨 너무 좋다며........
맥주 가격도 너무너무 좋다며........
내가 사랑하는 필라이트를 한 캔씩, 아니.. 두 캔씩 나눠마십니다.
아파트 빌딩 숲속에 있는 작은 휴식공간에서 맥주마시는 바군ㅋㅋㅋㅋㅋㅋㅋ
< 사위 도착한 후 메뉴 >
그리고... 사위사랑은 장모라더니.......
바군 오니까 바로 제육볶음 등장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군이 좋아하는 양파와 파 팍팍 넣고 맛있게 만든 제육볶음..
바군은 밥을 두 그릇이나 뚝딱 했답니다.
< 바군의 귀여움은 한국에서도 유효합니다. >
같이 버스탔는데 같이 앉을 수 있는 자리가 없어서 복도를 사이에 두고 옆에 같이 앉았는데
문득 보이던 바군의 양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양말인뎈ㅋㅋㅋㅋㅋㅋ 바군이 꺼내신었나보다... 너무 귀여운 캐릭터양말이얔ㅋㅋㅋㅋㅋ
그리고 바군은 직장에선 휴가를 받았지만, 한국에 오면서 시작된 단순노동.
셀프로 이것저것 준비하고 있다보니 가내수공업이 참 많이 필요하닼ㅋㅋㅋㅋㅋㅋ
바군은 하루종일 칼질하고 있다.
이건 테이블번호표 칼질하는 바군 사진.
이건 좌석배치도 칼질하는 바군.
이젠 식순지 칼질하는 바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웰컴투 코리아 *^^*
그래도 칼질하고 남은 종이로 애교도 부릴 줄 아는,
한국에서도 여전히 귀여운 바군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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