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일상 : 온 가족에게 사랑받는 우리 신랑, 태풍 링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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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일상 : 온 가족에게 사랑받는 우리 신랑, 태풍 링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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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 가족에게 사랑받는 우리 신랑 >

바군이 오고나니 우리집 식탁 메뉴가 바뀌었다고 지난번에 포스팅을 했었는데..

이번엔 자취하고 있던 동생이 집에 오면서 옛날통닭 두 마리를 사옴ㅋㅋㅋㅋㅋㅋ

이전에 포스팅했었던 진짜가마솥진짜통닭에서 포장해온 통닭.

튀김에서 매콤한 맛이나서 바군이 너무나 맛있게 먹었다. 밤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바군이 싹싹 긁어먹는 모습을 보고 동생이 너무 흐뭇해하며

이렇게 잘 먹는 모습을 보니까 또 사주고 싶다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원에 이성당이 생겼다는데 항상 사람이 많아서 줄 서서 계산을 해야한다고 한다.

빵먹는 나라 노르웨이에서 건너온 외쿡인 사위를 위해...

환갑넘은 엄마가 10분 넘게 줄서서 사온 이성당의 팥빵, 야채빵, 고로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정작 바군은 다 쏘쏘라며... 잘 먹지 않았다는 후문 ㅠ

바군이 매운거 좋아한다고 엄마가 집에 특별히 사둔..

미미네떡볶이 ㅋㅋㅋㅋㅋㅋㅋㅋ

냄비에 물넣고 소스넣고 떡넣고 바로 끓이면 되는거라 굉장히 간편하다.

미미네떡볶이에서 사먹어본적이 없어서 원래 맛이 어떤지는 모르겠다만..

매콤하고 걸쭉하니 맛있었다.

바군이 온 뒤로 우리집 냉장고와 냉동실은 다양한 음식들로 아주 가득가득찼다.

< 우리 사진 >

장거리를 버스타고 가던 날, 바군이 피곤했는지 잠들었길랰ㅋㅋㅋㅋ

귀여워서 조용히 사진찍었다

그랬더니 귀신같이 알아채고 눈 뜸ㅋㅋㅋㅋㅋㅋ

그러고는 웃긴 표정을 짓는데..

바군이 이렇게나 턱살부자인줄은 몰랐습니다...

그리고 친구만나서 닭갈비 먹었던 날,

친구가 준 선물을 뜯어보는 우리를 찍어준 친구.

다같이 셀카도 찍었는데... 소다카메라가 바군도 너무 예쁘게 화장해줘섴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차마 쓸 수 없었다고 한다...

< 태풍, 링링 >

태풍이 오고 난 이후, 수원역에 쇼핑하러가려고 버스기다리는데..

갑자기 쩍! 하는 소리가 나더니 버스정류장 위에 있던 플라스틱인지 유리인지..

아무튼 저게 쩍 갈라졌다......... 무셔워 ㅠㅠ

그래도 안전하게 버스타고 롯데몰에 도착했더니,

무지개가!!!!!!!

해가 지고 있어서 저녁노을과 무지개가 같이 보이는데 너무나 예뻤다 ㅠ

그리고 반대편에서 보였던 노을.

너무 예뻐서 이 날 다들 하늘사진찍고있었다.

쇼핑하고 나오니까 보였던 노을ㅋㅋㅋ

한국도 참 예쁜 것 같다.

< 바군이 한국에서 하는 일 >

엄마가 바군왔으니 밑반찬 다양하게 해주겠다고..

마른멸치를 잔뜩 샀다.

근데 멸치 크기가 꽤 커서... 내장을 다 빼내야하는 상황 ㅠㅠ

우리 바군ㅋㅋㅋㅋㅋ 태어나서 처음으로 멸치 내장을 빼고 있다.

나랑 같이 앉아 TV보면서 열심히 멸치 내장 빼내는중 ㅋㅋㅋㅋㅋ

나란히 앉아서 멸치 다듬는 우리 모습이 웃겼는지 엄마가 사진도 찍어줌

그리고, 여전히 결혼식준비로 바쁘다 ㅠㅠ

예산에 한계가 있어서 웬만한 것들은 다 셀프로 하다보니...

이제 바군은 노래 편집까지 한다..........

얼른 결혼식 잘 마쳐서 실컷 놀고싶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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