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디 끝 ✿ Together forever/노르웨이 : 181211~

노르웨이 일상 : 집에서 막걸리만들기 3 (누룩으로 막걸리만들기)

노르웨이펭귄🐧 2019. 8. 11.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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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일상 : 집에서 막걸리만들기 3 (누룩으로 막걸리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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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효가 끝난 것 같으면 3탄을 들고오기로 했는데,

발효가 끝난 것 같아서 3탄을 씁니닷!!!!!!!





결론적으로는 어제 막걸리거르기를 했고,

오늘 보쌈 삶아서 막걸리파티를 할 예정!!!!!!!!!!!





끼야야야아아아아아가아가아라가아각악악꺄악!!!








막걸리거르는 이야기는 다음탄으로 들고오기로하고,

오늘은 그 전까지의 과정을 포스팅!!









발효 1일차 오후!

밥알이 둥둥 떠다니고 말랑말랑해졌다.







1일차 저녁에 소독한 주걱으로 잘 저어줬다.









그리고 2일차 오전!!!

동영상을 찍어보았다.

이렇게 막걸리가 숨쉬고있고 자꾸 보글보글 거품이 올라온다.













날씨가 추워지기시작해서,

우리집에서 가장 따뜻한 공간인 화장실로 옮겨줬다.


깨끗한 천으로 잘 덮어줬고 고무줄로 또 묶어줬다.



화장실 갈 때마다 버블이 터지는 소리를 감상할 수 있게되었다.








2일차 오후.

확실히 젓지 않으면 층이 분리되기 시작한다.







2일차 오후,

소독한 주걱으로 다시 저어주기.









3일차 오전

층이 더 빨리빨리 구분되기 시작했고,

이제 뽀글뽀글 투명한 거품이 올라와서 막 터진다.

거품 크기가 크지 않고 작다.









3일차 저녁.

검정색의 무언가가 떠올라있길래 뭔가 걱정헀지만

생각해보니 우리가 밥... 건조시킨다고 오븐에 넣었을때 누룽지처럼 태운 부분이..

바로 이것이었따.....ㅋㅋㅋㅋㅋㅋㅋㅋㅋ 흑 ㅠ



보기엔 안예쁘지만 그래도 팔 것 아니고 우리가 마실거고..

첫 시도니까 괜찮아!!!













3일차 저녁, 저어주기.

블로그보니까 다들 정말 후기가 각각이라 우리도 우리마음대로 했다.


보통 2~3일간만 저어주고 그만 젓던데 우리는 날씨가 쌀쌀했고,

처음부터 화장실에서 발효시킨 것도 아니라서 ㅠㅠ

4일차까지 저어주기로 했다.








4일차 오전.

화장실이 따뜻하니까 드디어 벽면에 습기가 차기 시작했다.

비가 오기 시작하고.. 기온이 더더욱 추워져서 ㅎㅎ...;;;


우리집에서 가장 따뜻한 공간인 화장실의 바닥!!으로 옮겨주었다.



전날 저녁에 저어주었는데도 더 빨리 층이 구분되기 시작한다.







4일차 오전에 바로 저어주고, 이제 더이상 젓지 않기로했다.








4일차 저녁.

아침에 분명 저어줬는데도 이렇게 층이 금방 분리되었당!!

그리고 뽀글뽀글소리가 확실히 많이 줄어들었다.



곧 막걸리거르기를 해도 될 것 같은 생각이 드는데

정확한 판단을 위해 마트에 가서 알코올농도측정계를 사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5도 정도 되었을 때 거르기를 시작하면 된다는데..












건더기가 없는 윗물(동동주)를 조심스럽게 잘 떠서 측정계에 넣어 측정.








4일차 저녁에 알코올농도 측정 결과, 12도였다.

아.. 하루만 더 기다려보자.



4일차가 하필 목요일이었어서 ㅠㅠ

이 날 거르고 다음날 막걸리로 불금을 보내고 싶었는데...

아쉽지만 금요일까지 기다리고 토요일에 불토를 보내기로 했다.










5일차 오후!!

내가 고무줄 빼다가 흔들려서 기포가 올라오는 것 말고는 기포가 거의 올라오지않는다.

발효가 끝난 것 같다.(혹은 내가 그렇게 믿고 싶었나... 불토를 위해..쩝)



원래 바군이 퇴근하고 집에오면 같이 알코올농도를 재기로했는데

내가 너무 궁금해섴ㅋㅋㅋㅋ 낮에 혼자 재보았다.








15도!!!!!! 야홋!!!!!!!!!

우리 불토 보낼수있쒀!!!!!!!!!!! 오늘 막걸리를 거르겠쒀!!!!!!!!!!!!!!!!!!!!



신나서 막걸리 담을 병 다 소독해서 씻어서 말리기 시작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씐나!!!



바군에게 이 기쁜소식을 전하고 바군 퇴근하고나서 같이 막걸리를 거르기로했다.












5일차 밤.

정말 완전 층분리가 잘 되었다.


거름망과 면보를 사용해서 막걸리를 잘 걸러내면 된다.





막걸리를 거르기전에 맛을 살짝 봤다.

완전 독하다... 15도의 막걸리라니! ㅋㅋㅋㅋ



여기에 물을 섞고, 당류(설탕, 꿀, 조청 등)를 첨가하면 시중에 판매하는 막걸리가 된다고 한다.




아이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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