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노 : 국제커플이야기/우리의 결혼이야기

노르웨이 국제결혼 : 경찰서에 결혼서류제출하기

노르웨이펭귄🐧 2019. 8. 12.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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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국제결혼 : 경찰서에 결혼서류제출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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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다고 끝이 아니다.......

이제 결혼비자를 신청해야한다.


UDI 홈페이지에서 신청해서 접수를 하고, 우리가 사는 지역의 경찰서에 방문예약을 했다.


경찰서에 갈 때 우리가 준비한 서류를 다 가져가서 제출하면 된다.






우리는 Lillestrøm(릴레스트룀) 경찰서에 예약을 했고,

예약시간이 오후 2시 15분이었어서

바군은 출근해서 일하다가 일찍 퇴근해서 경찰서 앞에서 만나기로 했다.



사실 바군이 한국 가는 일정때문에 유연근무제로 시간을 최대한 많이 만들어야하고,

그렇기때문에 이렇게 오전만 근무하고 퇴근하면 ㅠㅠ 시간을 오히려 잃기때문에... 마음이 불편했었다.





왜냐면 이건 내 서류이기때문에 굳이 바군이 같이 올 필요가 없어서.

그래도 이 비자신청하는 과정이 워낙 다사다난했던지라,

바군은 주말에 출근해서 일을 더 하더라도 항상 시간내서 나랑 같이 가준다.


고마워 ㅠㅠㅠㅠㅠㅠ






게다가 릴레스트룀경찰서 예약이 진짜... 9월까지 꽉~~~ 차서 예약하는데에 애먹었는데,

다행히 8월 초에 자리가 나서 ㅠㅠㅠ 진짜 겨우 예약했다.










두시에 릴레스트룀경찰서 앞에서 만나기로하고,

내가 5분 일찍 도착해서 기다리고 있는데


우리 바군이 저 멀리서 휘적휘적 걸어오는 모습이 보임ㅋㅋㅋㅋㅋㅋㅋ




5시간 떨어져있었지만 보고싶었쪄!!!!!!!!!!!!

여보!!!!!!!!!를 외치며 달려가서 반가움의 인사를 나누고!!!












애증의 릴레스트룀경찰서로 향한다.








이렇게 생겼다.

저 유리문 안으로 들어가면 된다.


지난번에는 예약하고 방문하는 시스템이 아니었어서 그냥 가서 번호표뽑고 기다렸었다.

그래서 진짜 엄청 오래 기다렸던 기억이 나는데..

이번엔 미리 예약을 했기때문에 우리가 예약한 시간이 되면 내 이름을 부른다.



그래서 여유롭게 도착도착













도착하면 저기서 번호표를 뽑거나

우리처럼 예약을 한 사람들이라면 뽑을 필요없이 그냥 앉아서 기다리면 된다.








근데... 풀부킹이었는데 여기 왜 텅비었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어이없었다 ㅠㅠㅠ


방송으로 계속 사람 이름 부르는것을 보니..

아마 사람들이 예약해두고 노쇼를 한 것 같았다.




진짜 어딜가든 이런 무개념들이 많이 있는 것 같다.

나처럼 급한 사람들은 그 예약자리 하나 없어서 조마조마하고 걱정했는데,

예약해서 자리 차지하고 있던 사람들은 이렇게 노쇼를 하다니?!?












열받아서 쒹쒹거리고있다가 정확히 예약시간인 2시 15분에 내 이름을 불렀다.

가서 서류제출하니까 접수받는 여성분이 서류 제대로 갖고왔는지

페이지 한 장 한 장 다 확인해보고, 여권도 꼼꼼하게 보셨다.


우리가 네 번이나 체크하고 왔는데도 괜히 긴장되는 순간 ㅋㅋㅋㅋㅋㅋ




아무튼 그렇게 마지막으로 서류점검하고 잘 접수가 되었다.

이제 UDI혹은 경찰에서 내 서류를 보고 문제가 없다면 결혼비자로 바꿔줄 것이다.



그럼....... 이제 1년에 한 번씩만 와서 비자 연장을 하면 된다.

준비해서 제출할 서류도 훨씬 적고.




아무튼 이번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다 했으니 기다림의 시작.


진짜 ㅠㅠ 국제결혼의 길은 멀고 험난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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