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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에서 운전연습하기 (노르웨이 자동차의 L스티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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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에서 생활을 하는 분들이나,
노르웨이에 여행을 온 분들이나,
혹은 노르웨이 교통방송(응?) 혹은 뉴스.. 같은 아무튼 도로상황을 본 분들은..
한 번쯤 궁금증을 가졌을만한
L 스티커
나도 처음에 노르웨이에 왔을 때 가끔 지나가는 자동차에
흰색 바탕에 빨간색으로 L이라고 써있는 스티커가 붙여있어서
저게 뭔지 궁금했어서 바군에게 물어봤었다.
이 L스티커의 정체는 바로...
운전 연습을 하는 차라고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노르웨이에서 운전면허가 없는 사람들이 운전연습을 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규정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L스티커를 반드시 차에 붙여야하는 것... L스티커는 경찰서나 이런데 가면 무료로 주는 줄 알았는데
슈퍼나 편의점 같은데 가서 직접 돈 주고 구매해야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그리고 다른 조건이 옆에 동승자가 반드시 있어야하는데
그 동승자의 운전경력에 관련해서 규정이 있다.
아무튼... 본론으로 들어가면..
내가 한국에서 약 8년 전에 취득했던 운전면허 보통1종이 있는데........
그 이후로 차를 운전할 일이 없었고... 가끔 연습삼아 했을 때에도..
항상 자동을 운전했었다.......
근데... 노르웨이에 오니까 다 수동자동차고 ㅠㅠㅠㅠㅠㅠㅠ
나도 나름... 트럭을 수동운전해서 운전면허 딴 사람인데........
수동이 너무너무 두렵고 무서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바군에게는 우리의 차를 갖게 되고 난 후엔
날 꼭 운전연습 시키겠다는 야심찬 계획이 있었으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엉엉 ㅠㅠㅠㅠㅠ
그렇게 날씨 좋은 여름이 찾아왔고, 바군은 자꾸 운전연습을 시키고 있다.
집 근처에 공터가 있는데, 거기도 혼자 알아와서는 나한테 운전연습하기 딱 좋은 곳을 찾았다며..
데리고 가서는 L스티커 차에 붙이고 나 운전석에 앉혀서 운전연습 시킴 ㅠㅠ
그 공터 도착해서 차 세워두고 ㅋㅋㅋㅋㅋㅋㅋ
트렁크에서 주섬주섬 L스티커 꺼내는 바군..
저 스티커를 도대체 어떻게 차에 붙이는걸까!! 궁금했는데, 자석이었다.
뒷면이 자석이라 차에 그냥 착! 붙이면 됨 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우리는 번호판 바로 옆에 붙였다.
운전하는 동안에 내가 하도 험하게 브레이크밟고... 시동꺼트리고... 하면은
혹시나 저 스티커가 떨어질까 노심초사했는데 ㅋㅋㅋㅋㅋㅋ 그러진 않았다.
지금까지 딱 두 번 연습했는데...(써둔거 보면 한 열 번은 연습한 것 같아보이지만ㅋㅋㅋㅋㅋㅋ)
내가 겁이 많아서 그런지 ㅠㅠㅠ 아직도 시동꺼지는 상황이랑 알피엠 올라가는 소리가 너무 무섭다...
얼른 나도 베스트..까지는 아니어도 그냥 보통 드라이버라도... 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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