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디 끝 ✿ Together forever/노르웨이 : 181211~

노르웨이 일상 : 오슬로 퀴어축제, Pride parade

노르웨이펭귄🐧 2019. 6. 26.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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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일상 : 오슬로 퀴어축제, Pride para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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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오슬로 퀴어문화축제를 우연히 볼 수 있었는데,

이번에도 또 다시! 우연히 볼 수 있게 되었다.








오슬로에 자주 가는 편은 아닌데, 지난 토요일 오슬로로 마실나갔다가 어마어마한 인파를 마주했다.








차를 가지고 갔던 터라, 왕궁 쪽에 주차를 하고 나왔는데

칼요한슨거리가 사람으로 가득가득 찼다.


무슨 일이야!???? 하면서 궁금해서 열심히 내려가봤는데,









사람이 계속 계속 많고,

무지개깃발, 무지개 페이스페인팅을 한 사람들, 무지개무늬가 그려진 티셔츠를 입은 사람들 등..

무지개가 여기저기 있는 모습을 보고


아 오늘 오슬로 퀴어문화축제구나.



라고 알게 되었다.














호텔 앞에도 퀴어문화축제를 의미하는 무지개빛깔의 풍선이 세워져있고,

노르웨이에서는 퍼레이드나 큰 행사가 있을 때마다 말을 탄 경찰이 앞장서서 지나가는데

이 날도 이렇게 말 탄 경찰을 만났다 ㅋㅋㅋㅋ









한국에서 온 가족들은 말 탄 경찰을 보고 너무 신기해함ㅋㅋㅋㅋㅋ








아무튼, 칼요한슨거리에 쫙 깔린 사람들.

정말 지나가기 힘들 정도로 사람이 많았다 ㅠ








이렇겤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랜드호텔 있는 곳까지 걸어가는데 원래 4분이면 가는데,

이 날은 10분도 넘게 걸렸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그랜드호텔에 도착하니 이번엔 무지개깃발이 하나 걸려있다.

저번에 봤을 땐 태극기였는데!










오후 1시 쯤 도착했었기에, 퍼레이드가 끝난 줄 알았는데 사람들이 계속 서있는 것을 보니

아직 끝나지 않은 것 같았다.



일단 우리는 퍼레이드 구경보다는 갈 곳 가는 곳이 더 중요했기에 ㅠㅠ

인파를 피해 다른 곳으로 돌아가려했으나... 도로도 통제된 곳이 너무 많고,

어딜가나 사람이 많아서 꽤 고생했다.










그래도 이런 자유로운 분위기의 오슬로를 보는 것은 기분 좋았다.













국회의사당 앞에 있는 작은 공원에도 잔디 위에 앉아서 이 시간을 즐기는 사람이 많았다













퀴어축제인만큼, 속옷만 입고 돌아다니는 남성분도 봤고(완전 포토제닉ㅋㅋㅋ)

여장을 한 남성분들도 정말 많았다.











다시 봐도 복잡한 오슬로 시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족들이랑 같이 갔는데 가족들이 다 놀랐다.

오슬로 이렇게 사람 많은 곳이냐며...









원래 다른 도시에 비해 사람 많긴 하지만 평소에 이 정도는 아닌데,,, 쩝.



퍼레이드를 기다렸다가 구경하고 갈까 싶었는데,

나랑 바군은 작년에 정말 열심히 보기도 했고, 가족들 관광을 위해 다른 곳 갈 곳들이 있어서

아쉽지만 발걸음을 뒤로 하고 나왔다.









근데 차타고 가는 길에 갑자기 경찰이 멈춰 세우더니

퍼레이드 행렬이 지나감!!ㅋㅋㅋㅋㅋㅋㅋㅋ


갑자기 맨 앞에서 퍼레이드 구경했다 ㅋㅋㅋㅋㅋㅋㅋ









작년에 봤던 축제 참가그룹도 또 봤고,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다같이 무지개빛으로 물들어

축제를 즐기는 모습에서 활기가 느껴졌다.









가족들과 같이 있지만 않았으면 우리도 퍼레이드 구경하고 갔을 것 같다.










아쉽지만 이번 오슬로 pride parade는 여기까지만 보고 나왔다.

이제 오슬로에 자주 가기 어려운 만큼,

또 오슬로에 이런 큰 행사가 자주 있지 않은 만큼,

내년에는 미리 일정을 확인해보고 구경하러 갈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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